• [F1 2012 시즌] 2012 F1 브라질GP 결과2012.11.26 AM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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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랩의 사고를 극복하고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6위를 차지하면서, 단 3명 뿐인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 베텔은 윌리암스의 '브루노 세나'와 접촉하면서 사이드포드 후미 부근이 파손되었고, 이것이 플로어와 배기구의 손상으로 밝혀지면서 챔피언십이 멀어지나 했었으나... 참 놀라운 능력으로 순위를 회복하면서 대기록을 세워내는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팀 무전으로는 고칠 수 없다고...=ㅅ=);]


- 세이프티카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시덕이에게 막히기도 하고, 무전이 나가서 인터미디엇 타이어로 교체하는 과정에 타임 손실도 있었는데... 어디서 순위를 그렇게 회복해왔는지 신기합니다.

[중위권에는 레드불을 잡을만한 팀이 없기는 하지만 참 스무드하게 올라왔음...]

- 흥미로운 부분은 베텔의 페이스가 노면이 말라가는 상황 보다는 비가 오는 상황에서 더 좋아보였다는 점인데... 머신의 데미지가 일반적인 상황과 역전되는 효과를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 레드불은 3년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되었군요.

- 근데 베텔이 옐로 플래그 상황에서 추월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나요? => 스프레이가 심해서 황적기(옐로&레드)를 잘못 본 것으로 확인.

[황적기는 오일(Oil)기라고도 하고 미끄러운 노면에 대한 경고 표시...]


- 시즌 최종전의 우승은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인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차지했습니다.



[아수라장 속에서 우승을 거머쥔 자. 그러나...]


- 레이스 후반까지 선두권 경쟁을 벌이던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과 포스 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가 접촉하면서 해밀턴이 리타이어, 헐크가 패널티를 수행하며 5위로 내려가는 행운이 있기는 했지만, 오늘 같이 혼란의 장에서 안정적으로 달린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스킬이죠.

- 시즌 도중 좀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맥라렌이 단추씨와 같은 보험용(?)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일종의 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예전에는 욕도 많이 먹었던 해밀턴이었지만... 오늘은 리타이어 한 뒤 피트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연민이 느껴지더군요.



-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2위. 오늘 눈부신 주행을 선보였던 '펠리페 마싸'의 도움을 받으면서 저기까지 올라갔지만, 알론소 본인의 페이스는 한계에 부딪혔고... 결국 행운의 여신은 알론소에게 미소를 보내지 않는군요. 트리플 챔피언에 자꾸 미끄러지는 모습이 좀 안타깝습니다.



[에휴...]


- 마싸는 알론소에게 양보를 하면서도 포디엄에 오른 것이 대단합니다. 역시 홈 버프가 좋은가 봅니다. 이대로 페이스를 올려서 내년에는 챔피언십에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는군요.

[특히나 오늘 마싸의 스타트는... 'ㅂ')b]



- 포스 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도 대단한 드라이빙을 보인 날이었습니다. 55랩에서 살짝 미끄러지면서 해밀턴과 충돌하기 전까지는 레이스 운영도 참 좋았었죠. 특히 레이스 초반 다른 드라이버들이 미끄러운 노면에 타이어를 교체하는 상황에도, 단추씨와 함께 미디엄 타이어로 레이스를 전개하는 모습은 상상 이상이더군요.



[헐크가 보여줬던 유일한 옥의 티. 그러나 대가는 컸음...]


- 2010년 윌리암스 시절 헐크가 첫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곳도 인터라고스였는데, 이곳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라도 있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 2013년의 머신 룰이 올해와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자우버가 올해 정도로 신형 머신을 만들어내고, 헐크가 시즌 후반에 보여줬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내년에는 챔피언십 TOP 10에 드는 것도 가능할 것 같군요.





[슈미옹과 키미가 보여줬던 아슬아슬한 'Side By Side']


- 메르세데스의 '미하엘 슈마허'는 어제 예선도 그다지 좋지 못했고, 오늘 레이스의 초반도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 혼란스러운 날씨 속에서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하며 자신의 F1 레이스를 마감했습니다. 막판에 마치 전설의 자리를 전달하듯이 베텔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진게타로보에서 '내가 깔아놓은 레일도 마지막이다!'라던 사오토메 박사의 일갈 같은 느낌...]



-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은 젖은 노면에서 이런저런 실수를 하면서 타임을 많이 날려먹었는데... 트랙을 벗어나서 헤매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ㅅ=);;;



[엇... 이 길이 아니네...]


- 키미가 시즌 전 경기 완주와 챔피언십 3위를 지킨 것도 다행이지만, 마지막 순간에 '폴 디 레스타'가 리타이어 하면서 10위로 포인트 피니시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로군요.



- 여러가지 상황이 오가던 브라질GP였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베텔 머신의 그 '물방울' 같군요. 'ㅂ'



- 모처럼 늦은 시간까지 그랑프리를 시청했는데... 아침 일과가 큰일이로군요. =ㅅ=);;; 레드불이나 하나 마셔야겠습니다.



- 그러나 현실은 키미의 내년을 기약하며 번 인텐스를 마셨다는... 헐헐헐...



- 다음GP는 호주 [2013년 3월 15일 ~ 17일]
댓글 : 31 개
키미의 뒷골목 길 찾는 건 정말 보고 포복절도했습니다ㅎㅎㅎㅎ
베텔이 월드 챔피언이 되면서 최연소 트리플이라는 해설도 나오더군요
여러모로 참 대단한 청년인듯...+_+
다 끝나고 베텔을 축하해주는 슈미의 흐뭇한 표정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이스 베텔!! 최연소 트리플 월드 챔피언!!
이대로 내년에도 쓸어담자 레드불!!

레이스 종료 후 알론소의 총맞은 참새표정이 기억에 남네요...
(그래도 오늘같이 혼란한 상황에서도 딱히 사고나 다른 문제에 말려들지 않고 일정 위치에서 꾸준히 달리는걸 보면 한편으로 대단한거 같기도 하고...)
DSCYTHE44// 키미의 U턴~!!

유리 카이리// 그냥 베텔은 레드불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헐헐헐...

알론소는 또다시 트리플 챔피언에서 미끄러졌는데... 뭐랄까... 아쉽기도 하지만 이렇게 될 것 같았다는 생각도 동시에 드는군요.
붉은수염 // 마싸의 불운이 옮겨간게 아닐까 싶어요. (마싸는 그래도 내년에 화이팅!)
베텔의 옐로 플랙 추월...옐로가 아니라 오일기였답니다. 그래서 노패널티라는군요.
데뷔와 동시에 3연속 챔피언은... 54년~57년까지의 이름이 뭐더라...? 여튼 그냥반 이후 베텔이 처음이라더군요...

알론소... 미친듯한 질주에도 결국 3점 차이로 베텔에게 챔피언을 내줘야만 했던... 경기 종료후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 그의 심정을 말해주더군요... 역시, 일본 레이스에서의 초반 광탈이 뼈아프네요...

베텔은... 초반 접촉사고에도 불구하고 리타이어하지 않았던 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머신 컨디션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이를 극복, 6위를 차지하면서 데뷔와 동시 3연속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네요... 대단했습니다...
이번에는 팀 동료 웨버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혼자서 거의 다 해냈기에 그 어려움이 더컸을것 같아요...

아, 그리고 말씀하신 황색기 중 추월은... 제가 보기에 일부 구간 황색기였고, 베텔이 추월했던 구간은 녹색기였던것 같습니다... 저도 이상했는데, 화면상 녹색기가 펄럭이던 것을 봤네요... 확실한 건 아닙니다만...;;
루이스 해밀턴은... 올 시즌 끝까지 불운에 우네요... 훌켄버그으 리어 타이어 슬립으로... 리타이어는 참... 팀으로서도 뼈아팠네요... 맥라렌이 2위를 할 수 있었는데요...

아, 베텔의 추월... 오일기... 였나요...;; 위에분 댓글 보고 알았습니다... 제가 모르던 규정...ㅡㅡ;;

암튼, 끝까지 손에 땀을 쥔 올해 F1 이었습니다... 베텔의 우승 축하합니다~~
아아 알론소 T^T
키미의 여긴 어디 나는 누구 ㅋㅋㅋ
베텔은 뉴타입인가!
blacksugar// 스프레이가 심한 상황이라 황적기를 잘못 봤나보군요.


20번째소년// 베텔을 포함해서 3회 이상 챔피언을 차지한 사람은 9명이고, 3연패 이상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판지오, 슈마허, 베텔 세 사람입니다. 판지오 같은 경우는 51년에 챔피언을 지내고 54 ~ 57년을 제패했죠.

베텔의 데뷔는 2007년 이었고, 레드불로 올라온 것이 2009년입니다. 데뷔 동시 3연속 챔피언이 아니죠.

알론소는 일본GP가 아쉽게 됐지만... 페라리가 후반기 업데이트에서 삽질을 했던 부분도 뼈아픈 일이었습니다.


파란반지// 키미의 '인터라고스 대탐험'... 베텔의 '이것이 젊음~!!'
항상 붉은수염님 덕분에 좋은 정보 보고 있습니다. ^^
제 주변에는 제가 F1에 관심을 두고 있는걸 가끔 이상하게 쳐다보곤 합니다. ㅋㅋ
이렇게 젬있는걸 관심 안두는게 더 이상한거지.. ㅋㅋㅋ

그나저나 이번 브라질은 보지도 못하고...
붉은수염님 정보만으로도 재미 있었을거 같은데..
아~~ 누가 녹화 해두시분 없을까요?

그나저나 키미는 그냥 웃기네요.. ㅋㅋㅋㅋ 대박~!!
우띠우따따// 아부다비GP도 대박이었지만, 브라질GP는 정말 심장이 쫄깃쫄깃 해지는 경기였습니다. 조만간 토렌토에 올라오겠죠. 헐헐헐...
그렇군요. 역시 붉은 수염님... 지식이 정말... 항상 많이 배웁니다... ^^
20번째소년// 사실 베텔의 3연패가 다가오면서 며칠 전에 찾아뒀었죠. 헐헐헐...
베텔의 코바야시 추월의 경우 오일 플랙 신호가 뜨는걸 보고 추월을 안하다가 턴12쯤에 그린 플랙 신호가 떠있는걸 보고 추월을 시도 했는데 턴13에서 다시 옐로(혹은 오일?) 플랙이 떠있었는데...그 위치가 언덕이고 낮은 위치에 앉아있다보니 못봤을 확률도 있고, 추월 후 얼마 안가서 코바야시는 피트로 들어가버렸기 때문에 상황이 이렇게 말하기도 저렇게 말하기도 애매하다고 하는군요.
유리 카이리// 여러모로 시야 확보가 안 좋은 상황이다보니 고의성은 없다는 결정인 것 같군요. 뭐... 서킷 곳곳이 난리도 아니었으니...
정말 첫랩부터 마지막 71랩까지 콩닥 거리면서 봤네요~
베텔이 이기길 바랬지만, 알론소 마지막에 멍한 표정을 보니깐 좀 불쌍하더군요..
키미는 초반에 크래쉬 피하는 장면이나~ 유턴하는걸 보니 역시 팬이 안될수가 없는듯요 ㅎㅎ
killerbe// 정말 심장이 쫄깃해지는 그랑프리였습니다. 시즌 파이널에 어울리는 그런 전개였습니다. 키미는 묘한(?) 매력이 있죠. 헐헐헐...
알론소는 아깝 마사는 끝까지 알론소한테 손해 보는 느낌 코바야시는 페레즈랑 포인트 비슷한데 누구는 좋은 데 가는데 에휴
어린왕자1// 나중에 마싸의 몸에서는 사리가 나올지도...

페레즈는 맥라렌 이적이 결정된 이후로는 좀 느슨해진 느낌입니다. 이게 계속 이어진다면 맥라렌도 좀 고민을 할 듯...

시덕이는 좀 불쌍하죠. 일본 경제가 불황에 빠지지 않았다면 좀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었을텐데... 이제는 시트 걱정을 해야하니 딱합니다.
그로장 개객기 해봐!
알롱이가 많이 아쉬웠겠네요. 처음부터 베텔망하는걸 봤으니
마봉춘 중계로 봤는데 역시 베텔 베텔하는구만~ 이라고 느낌 ㅋ
길君// 세이프티카 이후에도 알론소의 페이스가 버튼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으니... 아쉬워도 어쩔 수 없죠. =ㅅ=);

혹독한고통// 그래서 배대리 배대리 합니다. 헐헐헐...
올해도 감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명경기 보니 기분 참 좋네요^^ 내년에도 자주 놀러올게요!
젠슨버튼// 이렇게 또 시즌이 끝나면 한동안은 좀 허전한 시간을 보내게 되더군요. 헐헐헐... 내년에도 자주 놀러와주세요. ^^
키미가 두자릿수 순위에서 놀던 이유가 저 이유였었군요...

시즌 끄트머리에 있는 브라질GP라 그런지 소홀히 한듯(?)
Hyo_Ni// 키미의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장면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헐헐헐...
ESPN에서 봤는데 기상상태가 어찌나 안좋은지 머신들이 삼바 춤을 추더군요... 그러다가 여기저기 박고 이리빠지고 저리빠지고...
축하해 베텔군 쭉 가자
알론소.....ㅜㅜ
PAXCAL// 날씨 덕분에 긴장감이 매우 높았죠. 헐헐헐...

두야리// 베텔이 역사를 계속 써나아갈지... 알론소가 카운터 어택을 펼칠지... 어찌되었던 F1의 스토리는 흥미롭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 zooid
  • 2012/12/06 AM 10:12
경기 결과를 이제야 보네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_ _)꾸뻑
zooid//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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