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관련] F1, 2012 시즌 가장 빨랐던 머신은...?2012.12.07 AM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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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Speed Week'의 분석에 따르면, 2012 시즌 일관되게 빠른 스피드를 보여준 머신은 맥라렌의 'MP4-27'이라는군요.

챔피언십 경쟁은 레드불과 페라리의 대결이었고, 컨스트럭터 타이틀 경쟁에서도 밀려있었지만, 각 그랑프리의 'Fastest Lap'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맥라렌은 가장 빠른 머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peed Week'의 분석에 따르면, 맥라렌이 기준치에 0.18초 뒤지면서 1위. 레드불이 0.38초 뒤지면서 2위, 로터스가 0.7초 뒤지면서 3위, 페라리가 0.75초 뒤지면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로터스가 의외로 3위를 차지한 부분은 흥미롭지만, 알론소가 4번째로 빠른 머신으로 챔피언십 경쟁을 했다는 부분은 좀 딱하게 느껴지는군요.

[수치로 보니 'F1 Fanatic'의 그래프 분석에 로터스와 페라리가 비슷하게 나왔던 것도 이해가 되는군요.]



맥라렌은 이번 시즌 레드불과 마찬가지로 7승(해밀턴 4승, 버튼 3승)을 올렸습니다.

기록상으로도 가장 빠른 머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맥라렌이 양대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버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루이스 해밀턴'은 베텔이나 알론소 보다 많은 5차례의 리타이어를 기록했는데, 다른 드라이버가 유발한 사고에 휘말렸거나(벨기에, 브라질), 머신에 문제(독일, 싱가포르,아부다비)가 생기거나 하면서 허망하게 포인트 획득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젠슨 버튼'은 머신 트러블(이탈리아)과 사고에 휘말린 경우(한국)로 2차례 리타이어를 기록했는데, 시즌 도중 슬럼프를 겪으면서 꾸준한 포인트를 쌓지 못했고, 개막전과 중국GP을 제외하고는 9라운드까지 팀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 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리타이어는 10라운드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최종전까지 11회의 그랑프리 가운데 7차례 리타이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ㅅ=);;;

USGP에서 해밀턴의 우승과 브라질GP에서 버튼의 우승으로 좀 가려지기는 했지만, 사실 맥라렌의 후반기에는 팀을 굴리는 톱니바퀴가 어긋났던 순간들이 많았던 것이죠.
댓글 : 11 개
결론적으로만 따지면 알롱이가 베대리한테 우승을 내준것도
두 번의 리타이어가 아쉽죠.
길君// 알론소와 베텔은 둘 다 2번 리타이어를 했죠. 베텔은 1번이 완주기록으로 남아있지만...

근데 알론소는 두 번의 리타이어가 모두 로터스 드라이버 때문이라는... 크흑... 아마도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는 르노 엔진을 쓰는 팀들에 관한 음모론이 있을지도...
이번 시즌은 막판까지 심장이 쫄깃쫄깃하게 본 건 좋았지만...

아... 앙돼 알론소... ㅠㅠ
숑가룽// 하지만 알론소는 다샤에게 위로받겠죠......
멕라렌 힘내!!
LuvSEGA// 내년에는 단추씨를 TOP으로~!!
맥라렌이나 레드불, 로터스가 페스티스트 랩에서는 빨랐지만 완주율(다른말로는 신뢰성)이 페라리쪽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챔피언쉽, 컨스트럭터 2위를 달성한 원동력이다고 보이네요.
다만 안정적인 뒷바탕을 두고 차 느리다고 불평하던 알론소가 좀 얄밉기도하고...불운의 아이콘을 겨우 벗어나려는 마싸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내년엔 제발 마싸 힘내 ㅜㅜ (그래도 베텔은 추월하지 말고 워워워)
저도 올시즌 보면서 멕라렌이 빠른것 같아보이긴 했는데 로터스가 3위인건 의외네요.
blacksugar // 로터스가 새로운 연구 결과를 통해 도입한 키미 라이코넨 시스템 덕분이지요. (하지만 로맹이라는 컨스트럭터 브레이커가...)
역시 계단식 노즈가 스피드에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는 걸까요??
꼼꼼하게 따져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겠지만 딱 보이는 차이가 그거라서..^^;;;
해밀턴이 여러모로 참 아쉽게 됐죠
싱가폴도, 아부다비도 전부 1위하던 중에 머신 트러블로 리타이어했으니..Orz
유리 카이리// 확실히 시즌 내내 안정성 있게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맥라렌이 보여준 셈이죠. 다만 알론소 입장에서는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경쟁력이 필요한 시점이 있었죠. 근데 그걸 페라리가 못 해줬을 뿐... 망할 윈드터널은 왜 해마다 말썽인지...

blacksugar// 시즌 초반에 로터스도 꽤 괜찮은 경쟁력을 가졌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시즌 전체적으로는 키미가 분전했지만, 의외로 그로장이 단발성 랩타임이 빨랐던 순간들도 있었죠. 헐헐헐...

유리 카이리// 핀란드 언론에서는 안전운전 캠페인을 하는 토탈에게 파괴왕은 안 어울린다면서, 코발라이넨을 로터스로 데려가라고 하더군요. 헐헐헐...

DSCYTHE44// 노즈 디자인이 외형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이기는 한데... 엔진이 차지하는 비중도 컸을 것 같습니다. 올해 해밀이는 삼재였을지도 모르겠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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