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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한 읽을거리] F1, 최악의 드라이버 [2] - 알렉스 융2013.02.16 PM 04:35
Autosport 선정 '지난 20년간 최악의 F1 드라이버'에 '타키 이노우에'가 뽑힌 것을 보고, 뇌리를 맴도는 드라이버가 몇 명 있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후보자들을 찾아봤더니 예상대로 역시 이분이 계시더군요.
['알렉스 융' 후보자로 손색이 없는 남자...]
말레이시아 출신인 '알렉스 융'은 최약체로 뽑히던 '미나르디' 소속으로 2001년 3경기, 2002년 15경기 총 18경기에 참가했습니다.
그 가운데 완주 기록은 6번. 최고 성적은 호주GP에서 7위에 오른 것입니다.
통산 포인트는 0점.
['타키 이노우에'와 참가 횟수는 같지만, 완주 기록이 1번, 최고 성적이 1단계 위...'ㅂ');;]
'알렉스 융'은 포뮬러3, 포뮬러3000, 포뮬러 재팬 등을 거쳐서 F1에 진출했습니다.
나름 단계를 거쳐서 F1에 진출한 것 같지만, 포뮬러3에서만 포인트를 기록했을 뿐, 포뮬러3000이나 포뮬러 재팬을 거치는 동안에는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전형적인 페이 드라이버였습니다. 항간에는 하위권 팀이었던 미나르디에 500만 달러를 지원해주고 시트를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ㅅ=);
[화려한 피트 진입...=ㅂ=);]
'알렉스 융'에 대해서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한 시즌에 3차례나 107% 룰에 걸렸던 일입니다. 아슬아슬(?)하게 예선 성적이 107%를 벗어난 그는 산마리노, 영국, 독일GP의 결승 레이스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미나르디에서 2시즌을 보내고 F1을 떠난 '알렉스 융'은 그 후에 A1GP, 르망24시, GP2 아시아 시리즈 등에 참가했었는데, A1GP에서는 가끔 우승 소식도 전해와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최근에는 ESPN-STAR의 아시아쪽 F1 중계에 해설자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더군요.
- 미나르디는 나중에 토로로쏘가 되었습니다.
- 미나르디 시절 '알렉스 융'의 2001년 파트너는 '페르난도 알론소', 2002년 파트너는 '마크 웨버'
- 2002년 '알렉스 융' 대신 헝가리와 벨기에GP에 참가했던 '앤소니 데이빗슨'은 SKY SPORTS의 중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조지아 톰슨'과 리플레이 화면을 분석해주고 있죠. CodeMasters의 F1 게임 개발에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댓글 : 2 개
- 바람5
- 2013/02/16 PM 05:18
역시 돈이 짱임
- 붉은수염
- 2013/02/16 PM 05:28
바람5// 역시 그렇죠. 요즘에도 F1 팀들이 재정 상태가 안 좋아서 페이 드라이버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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