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2014 시즌] 2014 F1 Round.2 말레이시아GP 예선 결과2014.03.29 PM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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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주행 때는 괜찮았었는데, 예선을 앞두고 비가 내리면서 50분 가량 퀄리파잉이 늦어졌습니다.

- 비 때문에 그립과 시야에 문제가 생기다보니 2차례 레드 플래그가 발령 되기도 했습니다.

- 보통 Q3 말미의 기록 단축 경쟁이 예선의 백미인데, 오늘은 예선 종반에 접어들면서 트랙 상황이 더 나빠졌기 때문에 긴장감이 좀 떨어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 말레이시아GP의 폴 포지션은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차지했습니다.

- 해밀이는 오늘 폴 포지션을 기록하면서 '짐 클락'(1936~ 1968)과 함께 영국 드라이버 최다 폴 포지션(33회)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의 분위기로는 조만간 해밀이의 단독 기록이 될 것 같군요. 'ㅂ');;]

- 팀 메이트 '니코 로즈버그'는 P3로 해밀이 바로 뒤의 그리드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 P2는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차지했습니다. 베텔은 역시 베텔이군요. 헐헐헐...

- 연습주행 때 레드불의 페이스가 좋아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게 밀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비가 내리니 상황이 달라져버렸습니다. 메르세데스가 호주GP와 연습주행에서 가지고 있던 1초 가량의 갭이 비가 내리니 이렇게 흐지부지 되었군요.

- 내일도 비가 내린다면 레드불에게 생각보다 빠르게 기회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베텔은 Q1에서 ERS 배터리에 문제가 생기면서 개러지에 들어가야 했었는데, 여전히 일말의 불안감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 팀 메이트 '다니엘 리키아도'는 P5를 차지하면서 장미군의 뒤에 위치하게 되었군요.



- 페라리의 듀오는 P4와 P6를 차지했습니다.

- P4를 차지한 '페르난도 알론소'는 Q2에서 토로로쏘의 '다닐 크뱟'의 차량과 접촉하면서 왼쪽 서스펜션 부근 - 스티어링 암이 파손되었는데, 레드 플래그가 발령된 사이에 빠르게 수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알론소 - 크뱟 사이의 사고는 턴9 부근에서 크뱟의 브레이킹이 늦으면서 앞에있던 알론소를 피하기 위해 인사이드로 들어갔는데, 비 때문에 스프레이가 심한 상황이라 알론소가 뒤쪽 상황을 인식하지 못해서 벌어진 사고 같습니다.

- 스튜어드들도 딱히 누구 잘못이라고 하기 힘들어서 별다른 조치 없이 넘어간 것 같습니다.

- '키미 라이코넨'은 연습주행 때 상당히 좋은 페이스(P2-P2-P3)를 보여주면서 말레이시아GP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는데, 비가 내리는 예선에서는 그립 때문에 고생하면서 P6에 머물렀습니다.



- 포스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도 고생을 하면서 P8에 올랐습니다.

- 드라이 상황에서는 메르세데스 - 페라리 - 맥라렌의 뒤 정도로 예상되었는데, 웻 상황에서의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군요.



- 오늘의 날씨에 대해서 아쉬움이 크게 남을 팀은 맥라렌과 윌리암스 일 것 같습니다.

- 윌리암스는 Q2에서 전멸 해버렸는데, 역시 젖은 노면에서는 고질적인 리어 그립 문제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내일 날씨가 괜찮다면 호주GP와 같은 추월을 기대해보겠지만... 글쎄요. =ㅅ=)a

- '발테리 보타스'는 Q2에서 '다니엘 리키아도'와 경합을 벌이는 장면을 연출했었는데, 스튜어드는 이에 대해 보타스의 진로방해를 인정해서 벌점 2점과 함께 3 그리드 패널티를 내렸습니다.

- 벌점은 12개월 동안 라이선스에 기록되는데, 12점을 받게 되면 1경기 출장 정지 됩니다.



- 맥라렌은 Top 10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P8과 P10의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할 것 같습니다.

- 단추씨는 인터미디엇 타이어를 고수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웻 타이어로 바꿔도 Q3 말미의 트랙상황이 랩 타임을 줄이기 어렵다고 생각했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인터미디엇이 노림수였던 것일까요?

- 어찌되었건 단추씨는 2경기 연속으로 루키에게 예선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Q1 종료 50여초 전에 케이터햄 '마커스 에릭슨'의 파손된 머신이 트랙 위에 멈추면서 첫번째 레드 플래그가 나왔었는데, 아마도 자우버의 '아드리안 수틸'은 마지막 어택을 하다가 레드 플래그에 희생양이 된 것 같습니다.

- 어째 수틸은 자우버로 옮긴 뒤로 예선에서 수모를 겪는 것 같군요. =ㅅ=);

[개막전에서는 키미의 옐로 플래그, 오늘은 에릭슨의 레드 플래그...]





[왜 사냥모자가 아닌거지...'ㅂ')a]


- 중계에 윌리암스 개러지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 같이 생긴 사람이 보였었는데, 나중에 인터뷰 하는 것을 보니 셜록이 맞더군요.

- 참고로 제 닉네임이 '붉은수염'이기는 하지만 셜록과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ㅂ=);
댓글 : 2 개
오...내일 결승도 재밌겠네요...이번엔 해밀턴이 끝까지 완주를 했으면...하..지난번에도 폴 이었는데.. ㅜㅜ
스타트가 기대되는 그리드 포진이죠. 헐헐헐

내일 날씨가 맑으면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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