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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중] 옛말에 머리까만 짐승은 들이는거 아니라고 했거늘....2016.03.25 AM 05:43
사실 사람에 대해 편견을 안두려고 하는편이라 주위말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껏 어느친구(여자애)를
제가 친하게 지내던 무리에 끼워넣었습니다.
이 여자애의 단점은 바로 남자,여자등 편가르기를 한다는거....
그래서 이전에 이 여자애가 포함된 다른 단톡방이 리셋되었지요...(이 여자애를빼고요)
이미 한번 엮이지 않은상태의 3자로 사태를 한번본지라 주의하라고 이 친구에게 편가르기 하지말라고
그때의 사건(리셋된사건)을 조심하자는 뜻으로 말을 해놓았는데(꽤 친해졌다고 느껴서)
이친구가 여기저기 들쑤셔 자기가 진짜 그러냐고 물어본데다가 그 일에 얽힌 여럿한테도 오늘 공적인 자리에서
터트려버려서 쉬쉬하던 일을 수면위로 끌어올려 버렸네요. 당연히 알던친구도 있고 모르던친구도있는데 여기저기
들쑤시는바람에 나만 입가볍고 못된사람이 되버렸네요. 거기다 그 자리에서 자기 억울하다고 울어버리고...
하아... 다른 동갑내기 친구가 그여자애가 원래 그런애라고 그냥 자기는 거리두면서 지내겠다고 했는데,
왜 그런지 오늘에서야 알게되었습니다. 혼자놀고 외롭고 딱해보여서 선의를 베푼것이 화를 불렀네요.
거기다 왜 나이든 여자애가 베필이나 남친없이 혼자인지도 알게되었습니다.
하 오늘은 정말 정리가 안되네요. 간만에 안마시던 술까지 먹고 주저리 주저리 하게되었네요.
내일부터 어떻게 다른 친구동생들을 봐야할지 모르겠네요.
여튼 남들이 뭐라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내가봤을때 착해보이면 그냥 그친구가 착해보이는척 하는거라는걸...
또한, 그 친구가 설령 다른사람을 배려할줄 몰라서 그렇게 행동 했더라도
설령 악의가 없는 행동이더라도 그게 피해를 주는일까지 되버리면
나쁜게 맞는거란걸 이번기회에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악의가 없는 민폐를 주는 친구는 거리를 두는게 맞는거다 라는거....
댓글 : 6 개
- 얌체 aLa
- 2016/03/25 AM 06:08
소신을 가지고 누군가와 친해진다는 게 사실 좀 손해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긴 합니다. 다수의 생각에는 어떤 이유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이니까요. 또한 성격이 순해보이는 것이 이기적이지 않은 건 아니더라구요. 글쓴이분이 선의를 배풀어 같이 어울려주었으나 조언비슷하게 말을 건낸 것이 그 사람의 자존심이나 자존감 같은 것을 자극한 것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외로워 보이는 누군가를 포용하시고 실망하지 않으시려면 그 사람의 한계치나 성향을 잘 이해하고 딱 그 정도만 기대하는 게 좋은 거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말씀대로 흘려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남자는레프트
- 2016/03/25 AM 06:34
그러네요. 오래전에 겪고는 잊고 있었나 봅니다. 세상사람 다 친해질것도 아닌데 괜한 오지랖이 넓었네요.
- 앱스테르고
- 2016/03/25 AM 08:56
나이먹고 따돌림 당하는덴 이유가 있죠.
- 카오리즈마
- 2016/03/25 AM 09:01
사람으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 Ezrit
- 2016/03/25 AM 09:12
주인장님 맘 고생 많으셨네요.
사람은 정말 쉽게 안 변합니다. ㅜㅜ
나이를 먹으니 이 사람을 내가 어떻게 해줘야겠다는게 부질 없는 짓이란 생각이 더 드네요.
왜냐면 제가 이렇게 맘 먹을 정도면 더 가까웠던 주위 사람이 이미 시도해본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리고 그 결과가 뻔하다는 것도요.
사람은 정말 쉽게 안 변합니다. ㅜㅜ
나이를 먹으니 이 사람을 내가 어떻게 해줘야겠다는게 부질 없는 짓이란 생각이 더 드네요.
왜냐면 제가 이렇게 맘 먹을 정도면 더 가까웠던 주위 사람이 이미 시도해본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리고 그 결과가 뻔하다는 것도요.
- Dancing Corpse
- 2016/03/25 AM 10:55
악의가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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