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와 진짜 안전불감증 무섭네요 답도 없네요2015.05.18 AM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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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1호선 용산급행타고 가는데
전철이 자꾸 가다 퍼지고 가다 퍼지고를 반복하는데
기관사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만 반복하고 그냥 출발하는겁니다 ㅂㄷㅂㄷ
근데 다음역 가는도중에 밑에서 탄내가 올라오는데
든생각이 '이시발 잘못되면 디지는거 아닌가??'
바로 옆자리 승객분께 탄내나지 않아요?라고 물어본 다음에
네.탄내나요 라는 답을받고 바로 사람들 뚫고 나가 비상전화로
기관사한테 탄내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역에 도착해서 저는 바로 내렸는데

적어도 제가 말한거 들은 칸의 사람들은 내려야 하지않나요??
몇안내리고 진짜 미어터지게 전철안에서 대기타는거
기관사님이 저한테 이것저것 확인하고 승객들 다 내리게하는데

이게 한국 안전불감증의 실태라는걸 몸소 채험했네요

하 아침부터 놀라서 두근두근하네요
댓글 : 10 개
으아.. 잘 하셨어요..
경인선 급행차량의 경우 박근혜 정권 이전대로라면 폐차 직전이거나 폐차 시기를 넘은 차량들 위주로 배차되는지라 차량 트러블이나
탄내(차량구동방식에 의한 어쩔 수 없는 혹은 브레이크 패드 분진 냄새)가 타 노선이나 완행에 비해 자주 일어나곤 해요.

*물론 지금은 철도차량 내구연한이 없어요.(무제한)
박근혜 대통령이 철도차량 내구연한 자체를 철도안전법에서 아예 없애버린지라...
진짜 노답이네요
내구다된걸 운행시킨다니
만성적자땜에..
와 ㅋㅋㅋ
이거 실험한게 있는데..비단 한국만 안전불감증..은 아니에요...인간의 심리같은건데

한 공간에 5명 정도의 실험지원자가 앉아있고, 흰색 연기와 탄내를 공간에 주입합니다.
이 실험에서 4명은 그냥 아무일없이 앉아있고, 1명이 이상함을 느끼지만

4명이 가만히 있기때문에 남은 1명도 그냥 그대로 있죠

사실 이 실험의 4명은 실험실에서 미리 약속된 행동을 하는 사람, 남은 1명만 아무것도 모르는 실험지원자였죠

세계적으로 이 실험 했는데 아마 제가알기로 대부분 국가가 이 군중심리로 인해
무슨일이 생겨도 그냥 있게 됩니다

아마 그 지하철에서 모든 사람드링 행동하기엔 호시미에님의 행동만으론 사람들을 움직일수 없었을거에요. 설령 옆에서 탄내난다고 한 사람도 결국 수많은 사람들 틈에 섞인 군중심리 속에 있었기에 머릿속으로 탄내가 나는데..이상한데..라 느껴도
그냥 있었을거에요

가뜩이나 출근길 지하철은 시간에 쫒기는 요소까지 더해져서 더욱 행동에 제한이 왔을꺼고..


여기서 까야할껀 위쪽에 적은 기관사와 지하철측이 확실하게 점검을 하는 행동을 보였어야 하는데..

정작 안전불감증은 국민보다 기업이 더 문제에요..특히 이런 버스나 지하철같은 수송쪽은 승객보다 운전자나 관리자같은 책임자가 먼저 행동해주지 않으면 답이 없음

그래서 대구지하철같은 일이 일어났죠.ㅠㅠ 책임자가 책임감 가지고 먼저 행동해야 하는데..
기관사가 전철 퍼질때마다 잠시후 출발합니다라고 말하는게
진짜 노답이었네요 ㅂㄷㅂㄷ
군중심리중에 3인의법칙이 있습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3인 이상이 같은 반응을 보인다면 나머지 군중들도 그 사소한 일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죠. 반대로 말하면 최소 3명이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주변의 사람들도 그 일을 크게 생각하지 않게되죠.
저도 방금전에 그 전철을 탔는데 구로에서 내리는 거라 신경을 안쓰고 그냥 갔는데 탄내가 났었나 보군여 저도 조심한다면서 그런거는 잘 신경안쓰게 되네여
첫칸에 타고 있었어요 전 다른칸이 어떤지는 잘모르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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