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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일상] 투끼 일기2014.04.19 PM 06:38
투끼는 영악하다
절대 잡히지는 안는데다가 저기 베란다 작은 우리가 자기집인것은 인지 한듯하다.
항상 한참을 마실 나갓다가 돌아와서는 밥먹고 또나가고 그런다.
절대로 우리안에다가 배설도 안한다.
그러던 찰나 17일날 점심식사로 집에 돌아온 아저씨가 투끼를 포획하는 사건 발생!!!
그리고는 어디서 들으셧는지 윙컷을 시도하고 베란다에 던져놧단다.
그러다가 다시 2차 포획 시도!!!
투끼는 잘날지도 못하는 상태로 푸드덕 힘겹게 베란다를 넘어 사라져 버렷다.
나한테 울먹울먹 여친이 연락와서 한 사건의 전말이다.
당장 달려가서 보니 다행이 집이 4층인데 바로 및에 있던 가로수에 투끼가 앉아서 쉬고 있엇다
3층에 있던 동사무소를 통해 다행이 발견하고 긴장대로 아랫층으로 활강 시켜서 다시 잡아서 대려왔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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