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요즘이 고양이 번식철인가요?2019.07.16 PM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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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잘때 그냥 앞뒤 창문을 열어제끼고 이불에 말려서 

 

선선한 바람속에 수면을 취하고 있는데

 

이이야아아아아아아오오오오오옹 

 

새벽 2시쯔음에... 들려오는 고양이 소리

 

음 내가 19층에 있는데도 잘들리는 거 보니 

 

다른집은 뭐 볼것도 없겠구낭

 

 

근데 이 울음 소리도 패턴이 있습디다

 

이야아아오오오오오옹 하다가 2번에서 3번 주기로

 

캬아아아아아아아악! 을 추임새로 넣어줌

 

 

음...아가야? 여긴 아파트 단지거든...

 

난 뭐 그래 자연의 섭리니까 니가 거기서 구애의 울음을 부르짖든

 

결혼해듀오를 붙이든 그닦 상관은 없는데... 다른 사람도 참아줄까는 모르겠네?

 

해서 그 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어디선가 씩씩한 슬리퍼 소리가 접근하는게 느껴짐

 

 

그리고 좀이따 캬아아아아아아옹!! 하는 소리가 들려서 음!? 설마 끔찍한 결말이

 

일어나고야 만건가 했는데 이야아아아옹 이 멀리멀리 사라져가는 소리가 들려서

 

음 그건 아니군 하고 깬김에 서늘하길래 창문닫고 잘잤음

 

 

단지 주변에 고양이 한 둘은 지나다니면서 본거 같긴한데 그리 관심은 안줬거든요

 

직접적인 영향력은 어제 처음 느낀듯

 

하여간 뭐... 연애사업 번창하시길 기원하고 새벽엔 그르지말자 

 

 

 

 

댓글 : 8 개
새벽엔 그르지말자

=> 야행성 본능.
우리동네도 그랬는데 빡친 주민이 개를 풀은듯...
아저씨가 막 짜증내는 소리 하고 개 좀 짖으면서 달려가는 소리 나더니 이후 조용해짐...
고양이 발정기는 딱히 정해진거없이 걍 일년에 몇번씩인거같아요
정말 추워서 밖에 있으면 얼어뒤질거같은 날씨가 아니면 난리남
흐음... 그게 영역다툼의 소리일지도... 키야오오오옹 하아아악 이런 소리들...
저도 얼마전에 그거때문에 잠 설쳤는데
회사에 고양이 전문가분께 물어보니 고양이들 워크라이라네요.
발정기 소리는 좀 더 찐득하게 우애오오오오옹 이라고 -ㅁ-;;
보통 그런 소리는 영역다툼일거에요.. 자기영역안에 낯선 고양이가 들어오면 보통 그러더라구요
발정기 울음소리는 진짜 애기울음 같아서 무서워요.
저건 윗분들 말씀처럼 영역싸움 소리같네요
발정소리는 보통 애기우는 소리같이 나고 혹시나 일중이면 우오오오오오오옹 하고 엄청 괴성이 납니다
저정도는 싸우는 소리로 판단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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