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RGB랑 VGA는 뭐가 틀린가요?2013.01.28 PM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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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게임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15킬로헤르츠의 RGB 출력이 킹왕짱이다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VGA출력이란 것도 있더군요. 드림캐스트가 이걸로 유명 한 것 같은데 인터넷으로 검색한 바로는 VGA출력은 31킬로 헤르츠라 눈에 피로감을 덜 준다라는 것 말고는 화질에 대해선 언급이 거의 없더라구요. RGB와 VGA출력을 비교하면 어떤 것이 더 뛰어난 화상을 출력해내나요?

아시는 분 계시려나..;;
댓글 : 9 개
세글자 다 다르네요
아 미안 첫번째 글자랑 마지막 글자만 다르네요 ;;
rgb 단자라는건 엄는걸로 알고있슴 그냥 d-sub 단자를 rgb라고 부르는데
vga는 뭔지 모르것네 그래픽카드아님?ㅋㅋㅋㅋ
RGB=아날로그
DVI = 디지털
차이점은 아날로그는 아무리 선 길이를 늘려도 화면 나옴.
디지털은 ,아날로그보다 화질이 더더더 좋음. 대신에 선을 늘리면 일정길이 넘어갈때 안나오거나 이상해짐
이란 차이점.
출력 포트 관련해서는 RGB, VGA, D-SUB 셋은 같은 의미라고 보시면되요 ㅋ
정확한 규격은 다를순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더이상 의미없음...
해상도 제한이 있다보니...
보통 RGB는 예전에 쓰이던 방식입니다...
동축, 컴퍼지트, S-VHS, RGB순으로 화질이 좋아집니다...

이중 RGB라고 명칭하는 것은 빛의 3색을 분리 입력하고, 동기도 따로 빼는 것입니다..
21핀 케이블이 주로 쓰이며 커넥터 부분이 직사각형으로 생겼습니다..
해상도는 최대 480P까지 나옵니다...

VGA는 주로 컴퓨터에서 쓰였는데요...
일반 25핀 짜리 D-SUB 케이블을 쓰며 RGB처럼 3원색 분리에 동기에서 수직과 수평 동기를 나눠어 놓았습니다.(실제로는 각 접지도 따로있고 VESA등 다른 신호도 갑니다)
해상도는 ~ 1080P 정도 까지의 해상도 출력이 가능합니다...(아날로그라서 1080P는 거의 안쓰입니다..)
컨솔기기쪽으로 보시면 컴퍼지트나 D단자 정도로 보시면 될 듯..

이 위로는 잘 아시는 HDMI 나 DVI 계열이 있습니다

요즘 모니터들은 15Hz를 안받는경우가 많아서 레트로 전용으로 옛날 모니터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죠..

잡지식으로 일반 오락실 브라운관이 15Hz 이며 버파2 등의 고해상도 게임들은 31Hz에서 돌려야 됩니다..
롤lol롤//
아날로그 디지털 모두 길이제한 있죠;
VGA가 좀 길어서 그렇지 10m는 넘는듯?
DVI는 10m 안될껄요? ㅋ
중간이 리피터 달아서 늘일수는 있지만 ㅋㅋ
질문에 대한 결론을 내리면
옛날 레트로 기판, 콘솔 게임은 15의 옛날 브라운관에 RGB케이블 물려쓰면 짱!!
버파이후 세가게임이나 아토미 웨이브등의 기기는 VGA가 짱!!
정확히 말해서 똑같은 건 아니지만
그냥 마찬가지라고 보세요.

[빨강 하양 오디오 단자 & 아날로그 사운드 출력]의 관계
[이어폰 3.5mm 단자 & 아날로그 사운드 출력]의 관계
[dsub 15핀 VGA 단자 & RGB 31 KHz 출력]의 관계
[21핀 RGB 단자 & RGB 15 KHz 출력]의 관계

워낙 관계가 밀접해서 용어가 혼용되기도 하지만
구체적인 용도에 따라 구분이 되죠.


21핀 RGB 단자는 윗분이 잘 말씀해주셨네요 ^^
참고로 dsub 25핀 단자는 VGA가 아니라 프린터에 쓰입니다....
저도 가물가물해서 검색했습니다.

"VGA가 좋냐? RGB가 좋냐?" 는 그 게임의 해상도가 뭐냐에 달려 있습니다.
윗분 말씀 그대로네요.


RGB 15 KHz 는 화질이 좋다기보다는
CRT 시절에 흔히 사용된 아케이드 모니터 규격인
320 x 240 60 프레임의 화상을
원래 화질 그대로 보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레트로 재현도에서 더이상 따라올 게 없는 거죠,
신호도 그렇고 모니터도 그렇고
옛 규격 그대로이니까.


RGB 15 KHz 신호가 화질이 좋다는 소리가 왜 나오냐면
*주: 80~90 년대에도 RGB 모니터로 보는 게임 화질이 제일 좋다고 했지만
지금 와서 RGB (CRT) 모니터가 좋다고 하는 것과는 그 이유가 많이 다릅니다.

전자는 픽셀 하나 하나가 보일만큼 깨끗하고 정확하게 보여줘서 좋다고 한거고,

후자는 픽셀 하나 하나가 너무 날카롭거나 각지지 않고
게임 그래픽에서 단색으로 이뤄진 부분이 있으면
그곳이 밋밋하지 않고 텍스처가 있어서 좋다고 하는 겁니다.

그렇담 날카롭고 각지고 밋밋하면?
1080p LCD모니터 에서 네오지오 에뮬레이터 돌렸을 때
"그래픽 왜 이래 ㅅㅂ" 소리 나오게 하는 그 느낌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RGB 15 KHz 신호가 화질이 좋다는 소리가 왜 나오냐면
CRT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했을 때
scanline (가로줄)
scanline jitter (가로줄 떨림)
shadow mask (미세한 그물망 같은 게 있습니다.)
color convergence (색 번짐)
그외에 몇가지 등등의 현상이 겹쳐서

요즘 모니터로 보면 도트가 심각한 320 x 240의 이미지가
마치 도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또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단색으로 이뤄진 배경에 텍스처를 입힌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320 x 240 게임 그래픽을 볼 때는
픽셀 하나 하나가 너무 깔끔하고 각진 것보다
픽셀 모서리가 살짝 둥글고 살짝 "더러워" 보이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15 KHz 는 이런 면에서 느낌이 좋지만
문제는 유지하기가 귀찮습니다.
15 KHz 신호를 받아주는 모니터를 찾아도,

1. LCD 모니터라면 위에 언급한
날카롭고 각지고 밋밋한 픽셀 때문에
15 KHz 의 특징이 사라지고

2. CRT 모니터라면 가성비가 최악입니다.
배불뚝이 모니터를 비싼 돈 주고 사는 게
맘에 안드는 분이 더 많으실 거에요....
운좋게 거저 얻어와도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모니터를 원하신다면
중고 아케이드 머신에서 모니터를 뽑아 쓰든지
아님 아케이드 머신 통째로 쓰든지 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아요,
크고 (아름답고) 무거워요.


전 개인적으로 MAME 를 사용하는데
설정 중에 HLSL 이라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15 KHz CRT의 시각적 특징이
1080p LCD 모니터에서 전부 재현되는
상당히 경악스럽고 유용한 기능입니다.

1080p LCD 모니터에서 게임을 하는데도
옛 오락실에서 하는 느낌이랑
시각적으로 95% 동일합니다.

원래 15 KHz CRT 아케이드 머신을 구입할 계획이었는데
HLSL 한번 보고 15 KHz CRT 없어도 되겠다 싶어서
LCD 아케이드 머신으로 구입했습니다.

32인치 16:9 모니터를 쓰니까
4:3 레트로 게임을 돌릴 때 좌우가 검게 잘려서 나와도
26인치 급 화면이 나오네요...
상당히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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