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우리나라 부동산이 저평가?2016.01.07 PM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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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집 팔겠다네요. 전세로 있는 세입자로서
앞날이 막막합니다.
몇년째 전세로만 전전 긍긍..

그래서 요즘 이런저런 부동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제가 돈도 없기도 했지만 빚내서 집사는게 아니라는 믿음 이 강해서
08년 부동산 저점기에도 집 살 생각도 않았지요.

우리나라 부동산에 버블이 끼어있고 서민들의 자산 대부분이 집에 묶여있어 내수가 나빠지고 경기가 나아지질 않아서
버블은 언젠가는 꺼져야 하는 거라고(혹자는 폭락)
그래서 빚내서 집 사봤자, 이자에 세금에.. 그리고 집값이 폭락하면 자산가치 하락에
손해가 불보듯 뻔하게 보이는 것 같았죠.

그런데,
우연히 페친 링크글에서 보니
http://blog.naver.com/hong8706/220587907824
좀 어렵고 뭔이야긴진 몰라도 댓글들도 보면서 대충 이해해본 결과
우리나라 부동산은
국제적인 기준이나 여러 지표를 종합해서 살펴보면 일본처럼 폭락하진 않을거다 라는 것과

부동산이 저평가 되어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 필자는
단순 지표와 그래프로 집없고 돈없는 사람 입맛에 맞추어 폭락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까면서

(http://blog.naver.com/hong8706/220047757360)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자료를 꺼내들고
부동산이 저평가 되었고 급등은 어렵겠지만, 소득이 증가하면서 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할거랍니다.

우리나라 부동산이 저평가 되었다니.. 버블이 아니고??
사실 폭락을 주장하던 사람은 몇년 째 폭락을 주장했지만 정작 집값은 더 올랐잖아??
어떤 것이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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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든 이런 글들을 읽어보고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갑자기 루리에서 본 어떤 댓글이 생각났습니다.

IMF당시 외환시장 개방해서 위기를 넘겼듯

미국금리인상과 한국의 가계부채, 장기 침체와 불황을 타계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시장을 해외에 개방할거라는 시나리오?

정말로 부동산이 저평가 되어있다면 황당한 이야기가 아니란 생각이 들면서

정말로 나라 팔아 먹으려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ㄷㄷㄷ.

제 자신도 코앞에 불똥이 떨어졌는데 나라걱정이라니;;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부자되긴 걸렀나 봅니다. 허허허..
댓글 : 21 개
저도 전세알아보다가 결국에는 집 샀어요..
전세 난민 탈출 축하드려요!!
송도와 제주도 등등을 보면 이미 잠식해들어오고있죠
집있는사람한테는 저평가
없는사람한테는 고평가
근데 집있는 사람들 상당부분이 은행빚으로산 말그대로 은행집이기 때문에 금리 오르면 우르르 무너지는건 순식간일겁니다
오늘 회사에서 팀원들하고 얘기하는데

제주 아파트 1년동안 평균 50%정도 뛰었더군요
20년되가는 화북주공도 1억짜리가 1억6천...
노형동 신축아파트들은 4억5천짜리가 8억~

제주 내려올 때 그냥 집 살껄 하는 생각이 계속...ㅋ
우얼..
국제기준으로 비교해 봐도, 국내정세(수도권 집중화 현상, 입지조건에 따른 선호현상 등)를 봐도 부동산은 저평가 된 것이 명확합니다.
다만, 경기나 정책 상황에 따라 가계대출 좆망상황이 올 경우 위험하다는 것도 사실이죠. 근데 그건 버블이 아니라, 그냥 나라가 망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의 경제기반은 75% 가까이 부동산에 묶여있습니다. 한국의 산업은 IT도 뭐도 아닌 부동산 몰빵형이죠.
부동산에 거품이 껴서 하락한다는 소리는 그냥 나라가 통채로 휘청이고 망한다는 소리입니다. 꿈도 희망도 없는거라.. 누구도 그렇게 되길 원하지 않을겁니다.
아무도 폭락을 바라지는 않을거에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가진 사람들인데요.. 절반이상이면 다 가족과 이어져있을 거에요.
강남이면 몰라도 집판다고 팔리지도 않아요
그니깐요. 일단 집주인이 집을 내놨는데 저희 동네(용인)도 집이 안팔린다고..
경제 규모등을 보면 저평가라고 볼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임금수준은 옛날에 비해 그닥 변하지 않아서 임금기준으로 보면 고평가 되어있죠
금리가 바닥이어서 이자내면서 집산사람 많은데
워낙저금리라 2퍼센트에서 금리조금만올라도 4~5퍼센트 되긴 쉬운데
이자가 한달에 30만 내던사람이 60~70만씩 내버리면
못버티는 사람많이 늘어날듯.
이게 정답이겠네요~
예전에 어떤짤을봤는데 서울에서 제일비싼아파트를 팔면 뉴욕에서 제일비싼 아파트 화장실 하나가격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단순 소득비교로는 고평가로 볼 수 있지만..
부동산 이란 것이 수요와 공급외에 워낙 복잡미묘한 개별적인 요소들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므로
(경기나 유동성, 금리, 국제적인 환경, 인프라, 정치, 학군, 심리, 정책 등등)
전체적으론 이것이 고가다 아니다 판단하기 쉽지않은 면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것들이 어느 한순간 어떤 사태나 사건이 계기가 되어
무너질 수도 있고..
위태롭지만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듯 평온하게 유지될 수도 있을겁니다

체감상 분명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의 일이란 것이
항상 상식을 따르는 것은 아니니까요..

방송이나 저 주변만 봐도 소득이 적던 많던 경기가 나쁘던 좋던
아파트에 대한 마치 종교적 환상을 가진 분들이 많은 한은 상식으로 돌아가기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 장기 하락 내지는 단기 폭락도 가능하다고는 봅니다
폭락은 뭔가 임계점이 중요하겠지만요..
(폭락하면 그것대로 모두에게 악영향이니 이것도 참 곤란하죠..ㅡㅡ;
변 싸는 놈 따로 있고 치우는 분 따로 있다고..ㅎ)
아파트 환상 동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나 다닥 다닥 붙어 살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전재산을 걸기란 참..
서울만 땅값집값 비싸지 지방은 살만해요.
지방도 오른지 꽤 되긴했는데.. 그래도 빚 쪼금 내고하면 내집마련하기 어렵지 않아요.
물론 신축42평아파트같은걸 내집으로 생각하고 돈없어서 집 못산다는 인간은 어딜가도 살 집이 없지만요 ㅋ

전세계 유일무일한 전세라는것은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 전제가 계속 성립되야 가능한 모순적인
제도임
지금도 공급과잉인 상태이고 인구감소와 부동산이란 폭탄 떠안기가 가능한 다음세대의 자금력이 있어야되는데........ 이거는 헬조선의 사정이..... ㅜㅜ

가계대출. 1200조가 ........... 이모든 거품의 정체인데..... 미국금리 인상과 함께 폭증예상

통계학적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위의 모든 것이 맞물리는 시점이 2019년으로 이야기하고 있음
간단하게 말하면 집값문제가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먹고 살만해지고 그 동안 인구가 늘어난 신흥국들은 전부 자기집 마련을 할려고 할 것이고 그에 반해 땅은 한정되어있으니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해서 집값이 급등하게 돼죠...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겪고있는거고..그로 인해 다른 나라들도 집값이 엄청나게 상승하고있습니다. 비교라는건 결국 상대평가이고..외국에 비해 우리나라 집값 덜올랐으니 저평가라고 볼수있죠 다만 우리나라만 따져봤을때는 상황이 좋다고 할순 없죠
짧은 소견이면 부동산값이 거품? 때문에 일제히 내린다면 우리나라 경제기반이 흔들릴겁니다
빚내서 부동산 사놓은 사람들이 한둘이어야 말이죠..
내릴땐 찔끔 오를땐 확 이게 현실임
미국이 여전히 제로 금리라면 모를까

08년도 보다 더 불안한게 요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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