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데] 아픔의 상처와 시련은.. 시간이 해결해준다..?2012.02.18 PM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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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이지요..

사람마다 극복??? 해내는 시간이 다를뿐이지요.

물론 극복 못하고 극단적인 길로 가시는분도있지만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을합니다..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

라고들합니다... 틀린말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아픔이 자기 자신한테 왔다면

시간이 약이다 라는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은가요...?


저는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저도 겪어본것도있어서 시간이 약인건 당연히 압니다.

솔직히 당연히 알면서 친구나 선배나 후배에게 하소연?? 이나.. 술한잔하자고하면서 이야기하면

대체적으로 시간이 약이다 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ps.어제 만난 친구는 화제를 약간돌리면서 이야기 들어주고 너무 화제가 달라지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다르게 생각해봐라. 너무 한면만 볼려고하지말고 다른면을 볼려고해라. 이렇게 이야기해주더라구요..

나이같은 친구인데... 술을 너무 먹어서 그런지 대선배로 보이더군요...
댓글 : 17 개
진리는 본인 깨닫기전에는 모르는 법..

나는 병장색히가 나한테 '군생활 금방이다. 뒤돌아보면 끝나있을거다'라고 했던말이 그렇게 지랄맞게 들렸었다.
어느덧 내가 병장이 되어 일이병 애들한테 말한다.
'군생활 금방이야. 뒤돌아보면 전역할거다'

ㅡㅡ
아픔을 느끼는 중이라면 그 어떤말도 기분이 안좋겠죠 뭐..

근데 그 상황에서 다른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거의 없습니다

시간이 약이다..란말이 가장 무난할뿐..

즉 센스있게 그 친구처럼 해주는 이가 있으면 고마운건 당연한거고

그냥 시간이 약이다라고 얘기하는 친구/동료들도 고맙게 생각해주세요



원래 아플ㅤㄸㅒㄴ 시간이 존나 더디게 가서 그럼

아픈사람 입장에선 이 씨1발 그럼 내가 이 긴시간동안 존나 아프란소리냐?

로 들릴수도...

근데 내 군생활은 존나 길고 남의 군생활은 금방인거처럼 사람은 다 똑같음
다 맞는말이지요... 아니 뭐... 즐거울때는 시간이 잘가는데

힘들때는 안가는건 진리인듯....
몰두할 무언가를 찾는게 빠르더라고요
일에 몰두하던가 아니면 취미에 몰두하던가...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력이 흐려지기 때문에 나아져보이는거죠.

정말 죽도록 힘들다면 상담이나 이런거 받아도 나쁠거 없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연애문제 때문에(정확히는 친구 잘못만나서 사랑하는 여자까지
상처입음.) 정말 고통받아서 정서불안직전까지 갔던 케이스도 있으니까요.

연애도 인간관계의 단면이고 그거 때문에 힘들다면 상담이라던가 어떻게든

회복하려는 노력을 하는게 도움이 될꺼에요. 시간이 약이되는 것이 있는
바면 시간이 지나고 기억력이 조금 덜어지는거 빼곤 별 차이없는것도 있으니까요.
satirev//어떤상담을 받아봐야하나요??
  • ami
  • 2012/02/18 PM 07:22
그 말 밖에 해줄 수가 없어서 그런 거죠
달리 무슨 말을 해줄 수 있겠습니까.
어떤 말을 해줘도 위로가 되지는 않을 텐데.
  • akero
  • 2012/02/18 PM 07:24
참 그게 왜 기분이 나쁜지.........

그럼 어찌 말해야 할까요?

그렇게 말하는 건 다 자기도 겪어 봐서 하는 말인데요.

오히려 그말을 해주는 사람들 보다 지금 그말을 듣고 기분이 나쁘다는 생각을

하는 자신이 속이 좁지 않은지 돌아 보셔야 될거 같은데요?
  • ami
  • 2012/02/18 PM 07:26
그 사람들이 해주는 말이 위로가 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날 위로해주려고 노력하는구나 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 기분 나쁠 이유가 없죠
그럼 뭐라고 말 해줘야 하나요?
뭔 대답을 바라고 말을한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그래도 이야기를 들어주는사람들은 참 고맙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만 줄수있다는거자체만드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나도 시간 지나면 잊혀지는거 알아, 누가 몰라서 힘들다고 하소연하나?'
그런 생각 행여나 하시더라도 속으로만 묻으세요
하소연 들어주고 거기에 위로 한마디까지 건네는 사람에게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하는건 아닌 것 같아요

역으로 히데님이 남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위로해줬는데
그 사람이 히데님의 위로말을 듣고 솔직히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기분이 별로 좋지않았다고 하는 건 아니다고 생각하시지 않아요?
상대방의 태도에 문제가 되겠네요.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이 틀린말은 아닌데
진심으로 같이 고민을 나눠주면서 해주는 말은 기분이 안나쁠테지만
니가 고민이지 내고민이냐는 듯이 그냥 무심코 뻔한말 뱉는듯이
시간이 약이다라고만 하면 때에 따라선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네요.
약은 시간이 아니라 그 사실에 대해 잊어가는 망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그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면 그 아픔이 계속 있겠지만
망각으로 그 사실을 잊는다면 그 아픔이 생각나지 않겠죠.
다들 좋은말 감사합니다....
잊는다는게 아니라...그기억에 무덤덤해지는거겠지요..
생채기났을때 딱지가 안고,굳은살이 박히는것처럼...
한때 많이 아프고 시리던 기억들도 시간이 지나면 그 상처들도 차분해지는거지요..
잊을수있다면 좋겠지만...사람머리가 그겐 안되니..ㅋ

예전에 봤던 만화가 생각나네요.기억을 지을수 있는 약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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