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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채널 막장★] 만남사이트에서 여고생을 만났더니 안 좋은 일이 생겼다2015.01.28 PM 03:48
야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재미로 읽어주세요
안 만나는 편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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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이야기를 해볼게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을 쓰면서 닥치는대로 찾으면서 만났었어
여고생이나 여대생 등.
아무리 그래도 여중생은 무시했다만.
일단 만나게 되잖아? 그런 분위기가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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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시판에 글을 쓰는 여자애는 불량학생이라고 생각하잖아?
근데 평범한 진학교의 학생이라거나 아가씨라거나 하는 일도 있어.
얼굴도 자연스럽고 화장도 안 했고.
스마트폰의 폐해라든가 연상을 향한 동경이란 것은 무섭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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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나는 성관계같은건 안 했어
이런 나라도 체포되고싶진 않고
위험한 일이란 건 알고있으니까
하지만 나이 어린 아이와 친해지고싶은거야.
왠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젊어지는 기분이랄까.
그런 연유로 같이 밥을 먹고 운이 좋으면 뽀뽀라도 하고 바이바이.
그런 가벼운 느낌으로 몇 명인가 만났었는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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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를 봤더니 몇 번인가 만났던 애였으니까
또 밥이라도 먹으러 가자는 걸까? 라고 생각해서 전화를 받았더니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갑자기 낮은 목소리가.
그 아이의 아버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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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부모님이??
라고 생각했지만, 별로 아무것도 나쁜 짓은 안 했으니까.
당당하게「친하게 지내고있는 ○○입니다만」이라고 했더니
「딸이 임신했어. 상대방이 당신이라고 말하고있어」라고.
온몸이 얼어붙는 것처럼 오한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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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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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무슨상황인지를 눈치챘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내 탓으로 돌려지는 것은 두고만 볼 수 없었어.
나도 나의 생활이 있고 무엇보다 범죄자가 되는 것은 싫어.
바로 주소를 물어보고 그 집으로 향했어.
그 당시엔 수상함과 분노보다는 그 아이가 걱정되는 마음이 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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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니 갑자기 그 아버지가 뛰쳐나와서
나를 마구 두들겨팼어
너 때문에...딸이...!!
같은 말을 하고 있었지만
계속 그 아이를 만났던 일을 생각하면 저항하기도 뭣해서
그냥 계속 맞고만 있었어. 엄청 아팠지만
그리고 잠시 후에는 집에 들어오라고 반 강제로 끌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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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가니까 그 아이는 울면서 고개를 숙이고있었어.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말도 걸지 못했어.
「어떡할거야!!! 응!?」하고 아버지는 화를 내고있었어.
솔직히 메일을 주고받은 것과 만난 장소나 시간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꺼리는 일은 없다고 바로 알겠지만,
그렇게 하면 이번엔 이 아이의 정신이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돼서 쉽게 말을 꺼내지 못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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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라고 말했지만 어떻게 말을 이어야할지 모르겠다.
그랬더니「○○(딸 이름) 진짜지! 정말 이 녀석이지! 강간이었던거지!!」
라고 아버지가 다그쳐 묻고있어
그 아이는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로 울고있었어.
아직 양심의 가책은 있는걸까 라고 생각했어.
「이런 어린 아이에게...... 범죄라고!!! 용서 못 해!!」
여기까지 듣고 결국 정신이 바짝 든 나는 겨우 말했어
「제가 아닙니다」
그 때 그 아이가 움찔하는 것처럼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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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아아아!?!? 네 놈 무슨 말을 하는거야 이 새끼야!! 딸한테 들었다고!!」
굉장히 강한 어조로 말하고 있었지만,
아까까지의 기세는 조금 없어져 있었어.
동요가 커져서 그런걸지도 몰라.
「확실히 ○○하고는 여러 번 만났었습니다. 저같은 어른이 미성년과 만난 것 자체는 잘못입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락실에 같이 가거나 밥을 같이 먹은 것 뿐이고
아무것도 수상쩍은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메일을 보낸 기록은 보셨나요?
19시 까지는 돌아가도록 배웅해줬고, 이별할 때의 메일도 상대방이 보내준거에요」
그렇게 말하니까 입을 다무는 아버지.
그 아이는 이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떨고만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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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시간이 빠르다는 것만으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증명은 되지 않...」
「저는 자동차를 갖고있지 않아서, 전차만 타고 다녔어요. 멀리 나갈 수도 없고
호텔이라고 해도 이 근처는 전부 카운터에 사람이 있는 호텔이니까 미성년이라면 바로 연령이 확인당했겠죠.
가라오케(노래방)에도 카메라는 달려있고요」
그리고 결정적인 말을 했어
「그래도 믿어지지 않는다면 ○○의 아이의 DNA를 감정해봅시다.
그걸로 결과는 명확해질거에요. 그걸로 증명된다면 제 DNA도 제공할겁니다.
메일기록도 전부 보여드릴겁니다.」
그러자 아까까지의 분노는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한 순간에 생기를 잃어버린 아버지는
「거짓말이었나...」라고 딸한테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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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들바들 떠는 딸은 오열하면서
「죄...죄송.....합니다」라며 울었어.
그걸 들은 아버지는 소리내어 울었어.
「왜...어째서..!」
나는 아무것도 못 하고 그저 두 사람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어.
「사실은...고등학교 선배가...」
그 아이가 겨우 입을 열었을 땐 아버지는 소파에 앉은 채로 대답조차 하지 못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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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던 선배에게 강요당해서,
딱 한 번 콘돔없이 했을 뿐인데 들어섰다는 것 같아.
「그래서, 선배에게 걱정끼치고싶지 않아서 내 이름을 말한거야?」
또 다시 울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그 아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에 분노도 슬픔도 느껴지지 않았어.
「너는!!!! 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있는거냐!!!」
갑자기 아까까지 조용히 있던 아버지가 엄청난 노성을 지르더니,
딸의 멱살을 잡았어.
「여기저기에 민폐나 끼치고...!!! 이렇게 관계없는 사람까지 끌어들이고!!! 아아아아아아아!!!!」
「잠깐...!! 진정하세요!!!」
이번엔 내가 말릴 차례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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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린걸 먼저 사과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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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집은 모친이 없고 부친이 돌보는 가정으로
진학교(※역주 : 명문학교)에 다니는 딸은 그의 대단한 자랑이었다는 것 같아서,
이런 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
「죄송해요...! 죄..송해요!!!」
울면서 사과하는 딸을 눈 앞에 두고 뭔가가 끊어진 듯이 화내는 아버지.
「고등학생이 임신이라니 의미를 알고있는거냐!!! 아아!?」
「진정하세요!!! 일단 병원에 가는 것이 먼저잖아요!!」
「딸이 임신한 것을 낙태시키는 아버지가 얼마나 비참한건지 모르는거냐!!
게다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하고!!! 아버지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쨍그랑!! 하고 주변테이블 위에 있던 유리가 떨어졌어
정말로 아버지가 반광란상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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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할 이성까지 잃을 정도의 쇼크라니 너무 괴롭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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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이었던 딸이 거짓말을 했고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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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에 진정되고, 결과적으로는 내가 두 명을 떼어내는 형태가 되었어.
「나는 절대로 병원에는 가지 않겠다. 가고싶지도 않아.
돈도 내지 않을거다. 그런 것까지 돌봐줄 수는 없어」
그렇게 말하고 그대로 집을 나가버렸어.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두 명만 남자, 더 이상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사과하는 그 아이는
언제나 웃으면서 같이 밥을 먹었던 때하고는 완전히 다른 사람같은 얼굴이라서,
죄악감이 몰려와서 무의식적으로 껴안았어.
「원망하지도 않고 화내지도 않아. 하지만 정직하게 말했어야지. 일단 병원에 가자.
그리고 그 남자아이와 만나자. 괜찮아 내가 있으니까」
결과적으로
내가 병원에 동행하는 형태가 돼서
보호자의 동의서에 사인을 하게 되었고
진찰받은 뒤에 수술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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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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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뒤가 문제였어
고3이었던 그 아이의 선배는 재수생이었어.
예전부터 교류는 하고있었지만, 재수생이 된 이후에
이런 짓을 한 것은 그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였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어.
만났을 때 재수생 군은 만날 때부터 안면이 창백해져서
빨리도 나한테 도게자(土下座)를 해왔어. (※역주 : 도게자 : 땅에 엎드려 조아림)
친척오빠라고 생각한걸까.
왠지 때려주고싶었어. 너 때문에 이런 일이...!
하지만 어른이 이런 짓을 하면 본말전도이니까,
제대로 매듭을 지으라고 말한 뒤에,
부모님에게 통보하겠다는 것을 약속한 뒤 그대로 돌려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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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 우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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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밤, 아버지가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았으니까
내가 그 아이의 집에 묵게 되었고,
그 아이를 달래고 있었더니 갑자기 한 대의 차가 오더니,
초인종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어.
「어떻게 사과를 하면 좋겠습니까!!!」
나타난 것은 재수생 군의 양친으로,
현관에서 도게자가 시작되었어.
재수생 군도 있었지만, 얼굴은 몹시 부어올라있었고
눈은 절반정도 감긴 채였어.
게다가 오빠인지 친척인지로 오해당한 나는 일단 들어오세요 라고밖에 말할 수 없었고,
그대로 들여보냈어.
우리 집도 아니었는데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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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사과하는 양친.
분명히 제대로 된 인격자겠지 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이건 딸에게 미안해서 사과하는건지
세간에서 보기에 부끄러운 짓을 사과하는건지
아니면 재수생인 자기 아들을 감싸기 위한 오버액션인건지
이것저것 의심이 들었지만 별로 아무래도 좋으니까 냅뒀어.
잠시 후에 진짜 아버지가 돌아왔어.
조금 술에 취해있었지만 집에 돌아왔는데
갑자기 많은 어른들이 있는 것을 보고 잠시 얼빠진 표정이었던 것은 기억난다.
「뭐, 뭐야 이거...」
그러자 양친이 또 다시 도게자를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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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일단락되고, 냉정해진 후에 이야기가 시작됐어.
「계속 ○○가 좋았어. 하지만 나는 재수생이고 주변친구들은 대학생인게 부러워서.
그러니까 나도 ○○하고 사귀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싶었어.
하지만 어느 날 콘돔이 없어서... 그래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해서...」
정말로 좋아했는지는 제쳐두고서라도,
너무나도 자기멋대로인 핑계에 관계없는 사람인 나도 화가 끓어올랐어.
그리고 일련의 행위를 면목 없다는 듯 주절주절 말하는 것을 가만히 듣는 아버지.
이 때 그 아버지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겠지.
잠시 후에 다시 사과하려는 양친에게 「그만해」라고 말한 아버지는
「미안해. 어떻게해도 나는 너를 용서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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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만 한게 아닌거네?
선배와의 성행위가 몇 번이나 있었고
그 중 콘돔없이 했을 때 임신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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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직 어린아이라서 모를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 아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부인을 잃었어.
가정을 돌보거나 가사같은 것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나는 정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주변 사람들에게 수치심을 무릅쓰고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았어. 청소하는 법이나 요리, 세탁.
그 때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것이 정말로 부끄러웠어
그리고 무엇보다 이 아이에겐 자유롭게 학교를 다니거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게해주고 싶었어.
엄청나게 노력했다. 벌이는 시원찮았지만」
하하하, 하고 억지웃음을 하는 아버지와 통곡하는 딸.
복받치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나도 울고있었어.
「하지만 딸은 주저앉지않고 힘내서 공부를 해줬어. 친구들이 은혜를 베풀어서 제대로 키웠어.
내 자랑인 딸이야. 지금도 그건 변하지 않아. 나는 목숨을 걸고 딸을 사랑하고있어」
모두들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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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에서 읽는 나도 눈물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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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잘 하고, 성실하고 불만도 없어. 그렇게 생각했어.
하지만 내가 모르는 곳에서 딸은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있었어.
그래도 요즘 아이들은 그 정도는 보통이겠지, 그렇게 딱 자르면 괜찮을지도 몰라.
하지만 임신까지 해버리면 이야기는 달라져. 그게 얼마나 커다란 일인지 너는 알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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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푹 숙이는 재수생 군, 양친.
계속 우는 것은 딸 뿐.
나는 뭐라 말 할 수 없는 아버지의 위엄에 압도당하고있었어.
「가능하다면 나는 너를 죽여버리고싶다.
법이 허락한다면, 아니 끓는 분노로 너를 죽이는 것은 간단하겠지.
이해할 수 없겠냐? 그저 임신이겠지, 낙태하면 되잖아? 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아니야. 나는 그 만큼의 각오를 하고 딸을 키운거야. 아버지니까」
그렇게 말하고 아버지는 딸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왜일까... 어제랑 같은 딸일텐데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것은...」
한 줄기 눈물이 흘렀을 때, 재수생 군에게
「일어서라」라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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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군의 어머니도 일어선다「저기 어떻게든 온당한 조치를...!」
「재수까지 시켜주고, 이렇게 사랑받고. 돈의 고마움을 알고있느냐.
아니 아직 몰라도 괜찮겠지만 생명의 무거움은 알지 못 하면 안 된다.
정자를 안에 내보내면 임신한다, 이런 것은 요즘 초등학생들도 알고있지?
아니냐!!?」
그 순간, 퍽 하는 소리가 나고
재수생 군은 뒤로 날라갔어.
누구도 소리를 내지 못 했어. 움직일 수 없었어.
「어머니가 죽어서 이렇게 된걸까... 미안해...」
마지막으로 그렇게 말하고는, 돌아가달라고해서
나를 필두로 재수생과 양친도 밖으로 나와 각자 귀환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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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딸한테서 연락이 있었어
장문의 메일로 감사와 사죄의 말이 써져있었지만
아무래도 무사히 낙태시킨 후 각자 화해했다는 듯해.
재수생과는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을 것
휴대폰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해약한다는 것 같아.
그래서, 이 메일이 마지막이 될 거라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가장 마지막에
「만나서 다행이에요. 이제 안녕」
이렇게, 메일은 끝났어
어린 아이와 만나고싶어서 시작한 만남사이트.
하지만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는 나는
그 부모의 무거움을 알게 되고 만남사이트를 더 이상 쓸 수 없었어.
만남사이트에서 고등학생을 만나볼까 하는 녀석들에게 말하고싶다
그만둬라.
그 부모의 마음을 알면 우리들같은건 아주 작아빠진 녀석들로 보이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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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딸도 간단히 아저씨와 만난거잖아
재수생놈이랑 똑같은 레벨로밖에 안 보인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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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사이트에 들락거리고있는걸 보니 재수생 외의 사람하고도 하고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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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 뒤의 아저씨 굉장히 힘들 것 같다
무책임한 발언일지도 모르지만 >>1이나 다른 누군가가 아저씨를
애프터케어해주지 않으면 가정붕괴가 올지도 몰라.
- takejun
- 2015/01/28 PM 04:02
- 凸[○ω○]凸
- 2015/01/28 PM 04:06
- 디쿠맨
- 2015/01/28 PM 04:06
책임지지도 못할 짓을 하는 남자나 여자는 그에 응당한 벌을 받는게 맞다고 보여짐.
저 여자 아이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ㅠㅠ
- OrangeNet
- 2015/01/28 PM 04:08
- 디쿠맨
- 2015/01/28 PM 04:13
자작은 아니라고 봄.. @.@
- ZeroReset
- 2015/01/28 PM 04:11
그 여학생이 노선을 잘못탄것은 애정결핍으로 인한
현상 같은데....
이것을 임신이라는것으로 뒤늦게 깨달았을때...
아비의 심정은 참....
에혀...
- 아틴
- 2015/01/28 PM 04:16
아버지를 봐서라도 멘토링이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
- 루즈키
- 2015/01/28 PM 04:36
오히려 임신한 사실을 부모님께 말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학생이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요즘 애새끼들이 너무 까져서 중고딩부터 붕가붕가를 즐기는데
애가 심심치 않게 생깁니다.. 대부분은 임신해도 처음에만 놀라지
바로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던지 본인이 알바해서 돈모아서 낙태하더군요
그리고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붕가붕가 라이프
재밌는건 그런 경험에도 불구하고 또 애생기고 또 낙태
10대후반, 20대초반 걸레짓 반복하다
20대 후반되니까 이미지 세탁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과거숨기고 결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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