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어머니 폐암 수술은 잘 끝났네요.2014.05.28 PM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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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에서는 4시간 정도 걸릴거라고 의사가 예상했다고 썼는데 실제는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수술 전에는 폐선암이라고 1기 B라고 진단됐는데 실제 개흉하니 그보다는 더 진행됐다고 하네요.

임파선에도 전이되어 있다고...몇 기라고는 정확히 말을 안해주네요.

어쨋건 폐 한쪽에 암세포가 퍼진 부분을 절제해 냈고.

이제 항암치료가 남았는데요.

초기에 대형병원들은 암수술 일정이 너무 미뤄지니 그냥 고대안산병원서 수술했어요.

나머지 항암치료도 여기서 해야할지 서울삼성병원 같은곳에 가야할지 알아보고 폐암 환자나 그 가족분들에게

조언도 받고싶은데요

폐암 관련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나 카페 같은 곳 아시는 분 계신가요?
댓글 : 12 개
아이고.. 수술 잘 끝났다니 다행이네요. 옆에서 잘 챙겨드리세요..

엄청 큰수술 하셨네요. 정말 쾌유를 빕니다.
네... 기다리는 동안 미칠 뻔했네요.

수술 직후에 정신 없으신 어머니 보니까 하아....
음 항암이 많이 힘드실껍니다. 옆에서 좋은 음식과 용기를 주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회복되실일만 남았군요 :)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폐암은 수술전보다 수술후가 더 중요하니 몸조리 잘해드리세요
잘 챙겨드리시고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네요
수술 잘 끝나셨다니 다행입니다 ㅠㅠ
아버지께서는 췌장암으로 수술 받으셨는데 당시 물혹일지도 모른다 해서 수술 전까지만 해도 크게 걱정을 안했었습니다만 수술 후 아버지의 바짝 마른 입에서 잘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차라리 죽고싶다라고 이야기 하실 때 얼마나 울었던지 ㅠㅠ 말씀을 들으니 당시 생각이 나네요.
다행히 췌장암 중에서도 10% 정도에 속하는 예후가 좋은 암이라 항암 치료 없이 생활하고 계시지만 항시 재발이 걱정입니다.

항암치료는 음...많이 힘들다고 하니 가까운 곳이 어떨까 싶습니다. 암은 환자나 보호자모두 힘든 병입니다. 모쪼록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아 지금 아버지께서는 야채스프라는 걸 드시고 계시는데 암환자들에게 좋다고 하더군요.
암은 잘 다스리면 괜찮습니다. 수술, 항암 후 음식조절 운동 등 규칙적으로 신경써 주세요.
수술 잘 끝났다니 참 다행입니다. 이후의 치료도 잘 받으시고 무엇보다 옆에서 힘이 들더라도 가장 힘든건 어머님이실테니 많은 힘 되어드리시길 바랍니다.
수술을 했기때문에 그냥 거기서 하는게 괜찮을거 같군요.
치료 받는거 멀면 힘드니까 되도록이면 집에서 가까운데서 하시길 추천합니다.
암 수술 하면 그런 사람들 노리고 뭐가 몸에 좋다느니 하면서 파는 사람들이 많이 꼬입니다. 괜히 그런거 사지 마시고 그냥 소고기 좋은거 사서 몸보신을 잘 시키는게 중요합니다. 치료 받을때 체력이 없으면 못견디거든요. 운동 하시고 먹는거 잘 먹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괜히 이상한 거 좋다고 거기에 시간 낭비 하지 않는것도 중요!
어제도 덧글 달았지만 경험자(?) 입장에서 말씀 드립니다.
수술은 수술대로 힘들지만 항암치료는 항암치료대로 힘들어 하십니다.

특히 항암치료의 경우 사람마다 후유증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증상이 제각각인데 거의 대부분 공통적으로 오는게 매스꺼움과 구토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항암 치료 받으실 때 정말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집에서 차로 10분이면 가는 거리도 엄청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런데 고대 안산에서 수술 하셨는데 서울삼성병원까지 가셔서
항암치료 받으신다...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항암치료는 어느 병원에 가도 거의 똑같은 코스로 받습니다.
오히려 수술 집도한 의사가 있는 병원에 받은게 추후 진단에 있어서
훨씬 좋습니다.

어제 덧글에도 달았지만 글쓰신 분과 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수술부터 항암치료까지.....)
하지만 당사자가 아닌 어머니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정말 많이 힘드실 겁니다.
몇년전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 가셨습니다....암은 수술후 항암과 그후 케어가 중요한것 같습니다...큰병원이 기술과 장비는 좋지만 환자 개개인의 세세한 관리는 무리 입니다...수술후엔 보름에 한번 한달에 한번 외래를 보는게 전부죠...제가 본 대형병원은 암환자는 차고 넘치니 돈되는 수술만 끝나면 최대한 빨리 퇴원 시킵니다...이유는 병실을 비워야 다음 수술 환자를 받아야 하니까요....제느낌을 까놓고 말하면 수술 끝나면 그뒤론 죽던 말던 큰상관 안합니다...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후회 되는건 대형병원 수술후 외래 사이에 집근처 가까운 병원에서 좀더 입원을 하고 꾸준히 케어를 받았어야 하는게 아닌가...아쉬울 뿐입니다...뭐 병원이라는게 크던 작던 영리가 목적이긴 합니다만...환자가 아니라 돈으로만 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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