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 I F E] 직장인들이 능력을 감추는 이유2018.06.19 PM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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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 개
월급루팡질이 너무 재밌어서...능력은 쥐뿔도 없고요...
뭐지 내 얘기가 미리 댓글로 달려있군!
자본주의 사회인데 잘하면 급여로 보상해야지

개처럼 굴리다가 못하겠다 하면 그렇게 안봤는데 부터 시작해서 일 좀 한다고 사람 무시하냐 까지...

아주 씹...
유럽처럼 제대로 된 노동문화 자리잡히면
생산성 및 업무 집중도 엄청 올라갈듯....한국사람들 머리가 얼마나 좋은데
저는 거의 20% 정도만 회사에 발휘하고 나머지는 투잡에 거의 최선을 다해서 하고있음요 ㅋ

인간관계도 업무능력도 ㅎ 회사는 그냥 월급주는곳..

조금있으면 투잡수입이 회사월급을 넘을것같은데..
하는만큼 안주니까
주는만큼 함
22222222222222222222
ㅋㅋㅋㅋㅋㅋ
  • N3Z9
  • 2018/06/19 PM 05:20
100%하면 120%요구하고 아니더라도 언제나 100%를 상시 유지해야되는걸 요구함 ㅋㅋㅋ 그렇다고 뭐 더 챙겨주길하나
난 업무시간에 모든걸 쏟아붇고 정시퇴근해서 집에서 편히 쉬는 타입인데...
일정 늦어진적은 단 한번도 없고, 오히려 같은 업무 다른 사람보다 빠른적이 훨씬 많은 상황에 퀼리티도 이슈화 된적 몇번 있을 정도로 했는데
정작 돌아오는건 칼퇴만 하는거 보니 회사에 애정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눈치주지 않느냐... 이런소리만 들음
그 뒤로는 뭐 일정 당긴적 한번도 없고, 늦어진적도 없지만, 퀼리티는 말이 안나올 정도만.... 그러고 1년 다니고 정리해고 당함
예전에 꽤 큰 규모의 회사 다닐때 회계/세무 담당자 였습니다. 연결산 및 감사가 한달 남았는데 사수의 암 발병으로 팀이 혼돈의 도가니에 빠졌을때 본부장이 '혼자 가능하겠냐?' 그래서 멋도 모르던 갓 대리 달았던 제가 '예, 할 수 있습니다.'하고 대답했지요. 집에는 뻥 좀 섞어서 옷만 갈아 입으러 간 정도로 해서 연결산 및 감사 세무조정까지 끝냈는데...'아. 연결산 이런거 혼자해도 되는구나..'이런 생각을 가지셨는지 충원을 안 해주시더라구요. 결국 제 몸과 정신만 피폐해지고 몇 년 뒤에 퇴사했습니다. 퇴사한지 6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때 몸과 정신이 상한 게 회복 중이지만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가면 그때의 저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못한다고 드러누우라고, 일 빵꾸내라고.
능력발휘하면 지보다 잘한다고 짤라버림. 아니 애초에 잘하면 회사에 이득이 있는데 왜 제거할 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윗대가리의 대부분이 회사를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지않기에 망하든 말든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자기 말 잘듣는 사람이 필요하고 알아서 일을 찾지 않고 일이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 회사가 망해서 일자리를 잃을 때가 되면 그제서야 발만 동동구른다. 반대로 열정적이고 이상하게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회사를 자기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사업을 하기 위해 배우는 것도 있고 회사를 키워서 자기도 크기 위함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너무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는 회사를 빼앗으려는 야망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거꾸로 밑에 사람들이 너무 피곤해 지고 힘들게 되며 능력을 안보이면 오히려 제거하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그러나 위의 것들을 모두 겪으며 ' 아 그렇구나 이젠 파악 모두 했어' 라고 생각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늦었다. 이직이 수업이 생기게 되어 저 윗대가리들이 거들더도 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겪기 전에 망상으로라도 시뮬레이션해서 지금 있는 곳에서 잘해라. 후회하지 말고.
크크 이 능력만큼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ㅋㅋㅋ 뭘 능력을 발휘해 주는 만큼 하면 되는거지~~~
진짜 진심으로 하니까 더 부려먹을 생각만하더라ㅋ
남들 야근 밥 먹듯이 해서 처리하는거 시간내에 다 하니 업무를 더 얹어주고 더 얹어주는거?
그래 시간 내에 다 끝내고 갈거야하고 다 정리하고 퇴근하면 들려오는 소리는 벌써 퇴근해?
나중엔 일 없어도 좀 있다가 가라던 모 대리의 말이 기억남 ㅋㅋ
농동환경 개선 안되고 위아래를 중요시하거나 당연시하는 문화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으면,
유럽 노동 문화 따라하거나 제 실력 발휘할 환경을 만들어줘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스로가 거부감 느끼고 잘 안할 거 같아요.
제 경험상으론, 직원들의 이런저런 불만은 결국 돈입니다.
세상만사 100%라곤 못해도 95% 정도는 얘기해보면 결국 돈으로 귀결...
회사가 연간 약 30억가량을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몇개 내고 실제로 실행되서 예상보다는 적었지만 수십억단위로 돈을 아꼈는데 저에게는 상장하나 그것도 저희 부서명으로 나오고 상금 300만원 그것도 제가 이 아이디어안 제출하는 동안 제 업무를 남이 해준 부분이 많다고 해서 10명으로 쪼개니 30만원, 그 푼돈 받고나니 굳이 내가 이걸 왜 해야되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물론 그 아이디어를 실행함에 있어서 문제점에 대한 욕은 욕대로 먹고, 문제가 생길시 피드백 및 아이디어 예시안으로 계속 추가자료 만들어서 다른 직원들 교육해야되고 뭐하고 엄청 귀찮았는데 말이죠. 물론 평가야 올라가지만 그런 부분은 미미하니까요. 아마 제가 낸 아이디어로 인한 수익의 1%만 챙겨줬어도 큰 불만 없었을 겁니다. 이제 한국을 떴으니 이곳에서는 그런 직장을 다시 안갖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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