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동심까지도 지켜주는 디즈니랜드 일화2013.10.01 PM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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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줄곧 피터팬을 만나고 싶었어요.

지난 주에 가족끼리 다 같이 디즈니랜드에 갔는데,

피터를 보자마자 당자 달려가서는 손을 흔들며 당신이 내 영웅이라고 말했죠.

그런데 피터가 내 팔을 잡더니 자해한 흉터를 보고는 얼굴을 찌푸리고선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오, 아닙니다. 공주께도 전쟁의 상처가 있잖아요! 냄새나는 해적들을 잔뜩 무찌르셨나봐요.

공주님, 당신이야말로 저의 영웅입니다!"

 

 

 

그러고선 무릎 꿇고 내 손에 키스하고, 꽉 안아주며 귓가에 속삭여주었어요.

 

 

 

"넌 정말 예쁜 아이란다. 부디 그만하렴."

 

 

 

 

그 날 하루종일 울었답니다.

 

 

 

 

 

 

 

 

 

 

 

 

 

 

 

 

 

 

 

 

 

If you yell "Andy's coming!" in front of the Toy Story characthers at Disneyland,

they will stop what they're doing and drop.

 

토이스토리 캐릭터들 앞에서 "앤디가 왔다!!"를 외치면 하던걸 다 멈추고 그자리에 드러누움 ㅋㅋㅋ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어떤 여자꼬맹이가 무척 아끼는 인형을 잃어버렸대.

꼬맹이 가족은 인형을 찾아봤지만 찾지 못하고 분실물센터에 신고하고 놀다가 집에 갔대.

하지만 꼬마는 노는 내내 우울해 했었지.

집에 돌아오니 며칠 후 디즈니에서 그 인형을 찾아서 소포로 보내줬대.

그 꼬맹이가 탄 모든 놀이기구와 갔던 장소에 그대로 인형이 놓여져있는 사진들과 함께

 

 

 

'이 인형도 꼬마숙녀와 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어요'라는 글이 쓰여있었대.

 

 

 

 

 

 

 

 

 

 

 

 

 

 

 

 

 

 

 

 

디즈니엔 이런 일화도 있지.

디즈니동산가면 직원들이 디즈니 캐릭터로 분장해있잖아?

어떤 꼬마애가 그 캐릭터들한테 다 싸인받고 기분좋게 유람선을 탔대.

근데 유람선에서 그만 싸인을 다 빠트린거야.

당연히 아기는 울고불고 했지.

그리고 유람선이 선착장에 도착하자 대기하고 있던 직원이 그 아기한테 집으로 싸인을 돌려보내주겠다고 했나봐.

그리고 며칠이 지난후 진짜 집으로 싸인을 다시 전부 보내줬대.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야.

세어보니 싸인이 오히려  한 장 더 늘어난거였어.

아이가 디즈니랜드에 전화를 걸어 알아보니 디즈니랜드 직원이

 

 

 

'그건 인어공주가 찾아줬단다. 그건 인어공주 에리얼의 싸인이야'

 

 

 

이랬다더군 ㄷㄷㄷ

 

 

 

 

 

 

 

 

 

 

 

 

 

 

 

 

 

 

제가 디즈니랜드에 가장 최근 혼자갔을때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혼자 놀러와서 누가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

 

'내가 찍어야하니까 베스트 포즈를 해줄래요?'

 

라고 프린세스 존에서 말했었습니다.

그러자 벨이 혼자가 아니라며("You are not alone!")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저는;;ㅋㅋ 의도하지않게 공주들과 단체사진을 찍게되기도 했습니다.

 

 

 

 

 

 

 

 

 

 

 

 

 

 

 

 

 

 

 

 

 

 

 

디즈니랜드는 주말에는 인기없는 놀이기구도 한시간 이상 걸리고, 인기종목은 서너시간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다.

내 앞 줄에 서있던 일본인 초등학생 꼬마아이와 그의 엄마는 인기종목인 무언가를 타보겠다고 장장 두시간 이상을 땡볕에서 기다렸다.

그렇게 얼마 남지않은 줄을 보고 가슴설레며 기다렸는데

그런데.... 바로 앞까지 다가가자... 그 놀이기구는 나이와 키제한이 있었다.

엄마는 통과 됐었지만, 아이는  키재기에서 탑승불가 판정이 내려진것....

기대감에 가득차서는 기다리는데만 두 시간 이상이 걸려도 즐겁게 기달렸던 그 아이는 그만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런 아이를 쳐다보며 어쩔줄 몰라하는 아이엄마를 보며 괜히 내가 미안해 지고..가슴이 아팠다.

그런데 담당자가 아이의 이름을 물어보더니 잠깐 기다리란다..

그리곤 얼마후 디즈니랜드 풍선과 캐릭터 봉투를 들고 오더니 아이에게 내밀며 봉투안을 열어보라고 했다.

봉토안에 카드에는 이런내용이 써있었다.

 

 

 

 

"스즈키군이 키 110센티가 되어서 디즈니랜드의 이 놀이기구를 다시 찾을 때

줄을 서지말고 바로 저희 담당자에게 이 카드를 보여주세요.

그러면 스즈키군을 퍼스트로 모실것입니다."

 

 

 

 

키가 크러면 가리지 말고 많이 먹어야 한다는 코멘트와 함께....

그 담당자의 대처는 정말 아이에겐 희망을, 엄마에겐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3.11 지진왔을때 도쿄쪽이라 거기도 엄청 흔들렸음ㅇㅇ

 

당연히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사고 피해자고 놀랐을텐데
손님들 당황해서 패닉 일으키지 않도록
직원들이 계속 인형옷입고 식당이랑 매점에서 파는 음식 공짜로 나눠주면서
안전 지시에 잘 따라달라고 당부하면서
특히 애기들 놀라지 않도록 인형이랑 기념품 나눠줌ㅇㅇ
추울까봐 담요랑 옷도 싹쓸어서 나눠주고ㅇㅇ

 

그것도 위에서 지시 있기전에
직원들이 알아서 그렇게 대처 시작했다고 하는거 보고 평소에 직원교육을 얼마나 제대로 시켰으면 싶더라

디즈니랜드 일화들어보면 진짜 감동하는거 많음ㅜㅜ

 

 

 

 

 

 

 

 

 

 

 

 

 

 

 

 

 

디즈니랜드 구내 레스토랑에 어느 중년 부부 두명이서 음식을 주문하는데, 어린이 세트 메뉴를 추가로 주문했다.

그때 테이블에서 주문받는 점원이 의아해서 질문을 했다.

 

“두 분밖에 없으신데, 어린이 세트 메뉴를 주문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중년 부부가 담담하게 다음과 같이 대답을 했다.

 

“ 10여년 전에 우리 아이가 세상을 떠났는데, 생전에 여기서 음식을 맛있게 먹었거든요”

 

잠시 후, 점원이 주문한 요리와 어린이용 의자를 가져와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죄송합니다. 자녀분이 여기 있으신데, 어린이용 의자를 이제야 가져왔네요. 맛있게 드십시오.”

 

 

 

그 점원은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했다.

식사를 같이 할 때만이라도 아이와 같이 먹고 싶다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을 이해했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이었다.

그 부부는 아마 평생 그 디즈니랜드 레스토랑을 찾을 것이다.

 

 

 

 

 

 

 

 

 

 

 

 

 

 

 

 

 

 

 

 

 

 

 

 

 

 

 

 

 

 

청소를 하는 직원들이 청소 도중, 걸레에 물을 묻혀 바닥에 미키, 미니 등 디즈니 캐릭터를 그려주는 서비스는 도쿄디즈니랜드의 자랑.

미국 본토의 디즈니랜드로 ‘역수출’되 정도로 유명세다.

 

 

 

 

 

 

 

 

 

 

 

 

 

 

 

 

 

 

 

 

 

 

 

 


모든 디즈니랜드 직원들은 “아니요.”와 “저는 몰라요.”같은 부정적인 말을 절대 쓰지않도록 교육 받는다.

 

 

 

 

 

 

 

 

 

 

 

 

 

 

 


디즈니랜드에서 누가 공주들한테 "여기서 퇴근하면 뭐해요?" 라고 현실적인 질문을 물어보면

"왕자님과 무도회장에 간답니다." 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미국 디즈니랜드에 A캐릭터가 나타나면 다른나라에 있는 A캐릭터는 안 나온대.

왠줄 알아?

A캐릭터는 하나니까 한 곳에서만 존재해야 한대서.

 

 

 

 

 

 

 

 

 

 

디즈니리조트 안에서는 디즈니 건물 외에 다른건물 같은건 하나도 안보이게 해놨다.

동심이 깨지지 말라는 뭐 그런 이유로 근처 땅까지 다 매입해서 그런거라던데 진짜 감동이였어.

 

 

 

 

 

 

 

 

 

 

나는 디즈니랜드 갔을 때 내 영어이름이 데이지(도날드덕 여친)이라서 데이지랑 같이 사진찍고싶어서 청소하는 직원한테

"데이지는 언제 나와요??"

 약간 현실성있게 비스무리하게 물어봤는데

그 직원은 나보고 데이지는 쇼핑을 좋아해서 지금 어디에서 쇼핑중이라 바빠서 찾기 힘들다며...

20대 중반나이에 그 말을 믿게되더라.. 디즈니랜드는 어른이 들어가도 아이들 웃는 모습에 덩달아 나도 행복해지는거같았어.

 

 

 

 

 

 

 

 

 

 

 

 

 

 

 

 

 

 

 

 

 

 

 

디즈니랜드 입구.

 

 

'여기서부터 당신은 오늘을 떠나 어제와 내일, 그리고 환상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디즈니랜드는 매표원에서부터 놀이기구 안내원, 청소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원들에게 연극배우가 연기하듯 일하도록 가르친다.

캐스트 멤버들은 즐겁고 유쾌한 공연을 위해 400여 가지 매뉴얼을 대사처럼 암기해야 하고,

옷차림은 물론 태도까지 한 치의 오점도 없어야 한다.

 

'캐스트 멤버'로 불린 그들이 오를 무대는 물론 디즈니랜드였고

그들이 상대할 사람도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관객이었다.


 

 

 

 

 

 

 

 

 

 

 

 

 

 

 

 

 

 

 

 

 


There are no words.

 

 

 

 

 

 

 

 

 

 

 

 

 

 


 

 

 

 

 

 



댓글 : 17 개
감동이네여!!
  • 2013/10/01 PM 08:27
첫번째 이야기가 잘 이해 안되네요;;
아이가 평소에 자해한다는걸 알아채고 격려해준것
손목의 자해흉터를 보고 말한거같음..
정말 감동입니다. 좋은 게시글이며 좋은 노래까지 더해 답답하고 우울한 제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네요..
가보고싶다.
꿈과 희망의 나라 가고싶다!
와 눈에 물이 고이네요...
한국에서는 불가능 ㅜㅜ
진짜 디즈니랜드는 4,50 먹은 아저씨 아줌마도 미키마우스 모자쓰고 뛰놀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거 같음...
호호호홍
어릴때 참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언젠가 꼭 한번 가야겠네요, 이미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ㅎ
와...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이다....
멋지네요.
꿈과 희망의 나라
디지니랜드를 만들때 많은 사람들이 월트 디지니에게 미친짓이라고 했다고 하죠
저렇게 세계 곳곳에 자신의 꿈을 남겼다는 점은 굉장히 부럽네요
저런데 가면 꿈을 안 꿀수가 없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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