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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화화한다면 왜 윤성빈이 아닌 강광배가 주인공 이여야 하는이유.txt2018.02.25 PM 06:02
강광배는 원래 스키선수였음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열심히 도전했으나 십자인대 완파
선수생활을 접음
그러던 1995년 루지 국가대표를 뽑는다는 공고를 봄
이건 무릎이 안좋아도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
상비군 뽑는데 30명 중 2등 함
훈련 도중에 1등과 3등은 실업팀도 없는 종목, 미래가 안보인다며 포기 함.
그렇게 혼자 아스팔트 위에서 바퀴 달린 루지로 연습하면서 나가노 올림픽 출전 함.
31위.
올림픽 끝나고 오스트리아쪽 코치의 제안을 받아서 썰매 불모지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
합격 했으나 돈이 없어서 어머니가 집안살림 팔아서 300만원 마련해서 줌
오스트리아 유학 중에도 돈이 없어서 폐지, 병 모아서 팔고 돈을 모음
하루 5만원 벌면 루지 트랙을 2번 탈 수 있었음. 그렇게 혼자 훈련하며 지내다 무릎 부상
강광배를 안타깝게 보던 동료들이 스켈레톤을 추천함
그래도 스켈레톤은 해볼 수 있지 않겠냐...
종목 변경. 같이 연습하던 구겐베르거가 헬멧과 썰매를 그냥 줌
그걸로 스켈레톤 시작해서 국제대회 나가고 싶은데 한국에는 스켈레톤 연맹이 없어서 출전을 못함
연맹에서 이런저런 자격을 보증해줘야 하는데 한국은 연맹 자체가 없어서 행정절차 자체가 진행이 안됨
그래서 한번은 오스트리아 연맹의 보증을 받고 오스트리아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음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국내에 루지 연맹을 설득해서 스켈레톤 연맹을 만듬
선수는 강광배 한 명.
2002년, 2006년 모두 스켈레톤 선수로 올림픽 참가
20위. 23위
올림픽이 다 끝나고 가만보니 루지랑 스켈레톤은 본인이 어떻게든 터를 닦아 놨는데
봅슬레이가 없으면 안된다고 판단. 봅슬레이로 종목 변경
그 당시 우리나라 봅슬레이는 딱 1대가 있었는데 트랙이 없어서
오스트리아에 보관하고 원정훈련 갈 돈이 없어서 국내에서 바퀴 달린 봅슬레이로 연습함.
2010년 봅슬레이로 올림픽 참가
19위
이 후 평창올림픽이 확정되고 한체대에서 썰매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감독이자 교수로 자리 잡음
전국에 유능한 선수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 하고 다니고
본인 돈 써가면서 훈련 장비 구매해서 뒷바라지 함.
횡령이라는 명목으로 검찰조사까지 받았으나 오히려 파파미로 끝남
횡령은 커녕 자기가 가진 돈 대부분을 후배들 위해 쏟아부음
그렇게 찾아낸 선수들
스켈레톤 윤성빈, 봅슬레이 원윤종 서영우 등등
지금 국가대표들...
오늘 강광배는 평창올림픽 해설을 끝내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강광배의 시대는 끝났다. 우리 썰매. 후배들의 시대는 이제 시작이다
잘 부탁한다. 멋있을 때 떠나는건 내 철학이다. 나는 이제 멀리서 그들을 지켜보겠다
나에게 그런 자유를 준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출처 : 뽐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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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배 감독님이 썰매라는 척박한 환경을 개척하고...
윤성빈 선수를 발굴해서 훈련시킨다음 마지막에 클라이막스로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따는 장면으로 마무리하면....
그 과정을 매끄럽게 잘만 다듬으면 완전 천만각인데...
- 진 우주닌자
- 2018/02/25 PM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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