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글] 남들과 다른 고질라 관람썰2014.05.15 PM 08:21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후기가 아닌 썰임을 다시금 확인시켜드리고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7시반 고질라롤 보러갔습니다
영화관까지 버스를 타고 20분언저리 넉넉히 도착해서 저녁은 먹지않고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K열의 6번 가운데줄의 맨왼쪽 끝에서 볼참이었죠
왼쪽엔 젊은남성한분이 계셧습니다
그런데 영화시작즈음 통화를 하시던 남자분이 음료수를 집음과 동시에 그것을 놓처서 제 바지에 다 쏟아버렸습니다
급히 죄송하다며 남자분은 직원을 불러와 제자리 의자 시트를 치워주시고 저에겐 화장실에서 뽑아온 휴지다발을 주시며 죄송하다하셨습니다.
정말 죄송스러워하셔서 화가난다던가 하지는않았지만 주머니에 um3x라는 50만가량하는 이어폰이 들어있어서 침수가 걱정됬습니다
얼핏봤을땐 젖진않은것같았고 지금도 소리는 나는데 하도 바지가 젖었어서 일말의 불안감은 있네요.
그후 그렇게 대충 수습하고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um3x가 걱정되고 또한 옆에 남성분이 저에게 죄송한지 연신 제 눈치를 살피시는걸 의식하며 또한 바지가 정말 상당히 젖어서 불편함을 너무느끼며 보게되었죠
그렇게 한 5분을 보았는데 바지가 정말 젖어서 도저히 영화를 못보겠더군요.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갔습니다 바지를 좀 닦을 요량으로요.
그 변기있느쪽에서 바지를 벗는순간 무언가 바닥에 떨어지더군요
제 핸드폰 갤4였습니다
보니까 낙하의 충격으로 위쪽 크롬이 다 나갔더군요
그 순간 매우 허탈해젔습니다 무언가 딱 끊어진느낌이랄까요
이렇게까지해서 영화를 봐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한테 쏟은 분에게 화난다던가 그런느낌은 없었지만 정말 운수 x같다 라는 생각은 들었죠
이대로 집에 갈랴는 찰나 혹시 환불이 될까하는 생각에 매표소로 가서 사정을 설명해보았습니다
직원분들은 책임자를 불러오신다 하시더니 이윽고 몇분이 더오시고 환불을 해주셨습니다
옷은 괜찬냐고 물으시는데 왠지 허탈해서 보통이라면 말하지도 않은 화장실에서 닦으려다가 갤4크롬이 나가서 정말 우울하네요까지 말해버렸죠
그랬더니 고개를 숙이며 직원분이 죄송하다고 하시네요
직원분이 뭐가 죄송할게 있을까요.
저는 오히려 저때매 괜히 고개숙이는 직원분에게 오히려 죄송함을 느껴서 그러시지말라고 하시고 수고하시라하고 환불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뭐랄까 갑자기 우울해저서 루리에 글이나 써볼까 하고 이렇게 글을 쓰는거고요
그렇기에 두서없어보이는글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댓글 : 11 개
아.........오늘 정말 기분이 꿀꿀하셨겠네요.
읽기만 하는데도 제 기분까지 다운되는데 당사자는 오죽할까요-.-
위로의말씀 감사합니다
뭔가 오른쪽을 왼쪽이라하질않나 오히려를 2번쓰지않나 제가 한말에 높임말을 쓰지않나 난리네요
맨붕의 부산물이라 보고 너그러히 봐주세요ㅠㅠ 뭐랄까 수정하기도 귀찬달까 허탈하네요
...우울하시겠네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관람썰이라고도 못하시겠내요;;
이런날은 일찍주무세요
네 그러겠습니다
에고 고생하셨어요
위로말씀 감사합니다
에휴... 요즘들어 저도 그러는데... 그러려니하며 넘어가는 성격인데 힘드네요. 힘냅시다!!!! >.</
으아...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