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제사 이야기를 보다보니 ..2011.08.19 AM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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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도 제사를 했었는데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시고 저빼고 다 기독교라 일단 집에서 예배 드리는걸로 퉁쳤죠(..)

결과적으론 명절에 음식은 해야된다고 하시면서

크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

뭐 심적 부담이 적어지고 나물류랑 큰 생선찜 같은거 과일을 무리하게 하는걸 안하게 되었다는거 정도?

아까 본글엔 한 년도에 20회 가까이 하신다는데 ....


어머니들의 한숨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_-;
댓글 : 14 개
저희 외할아버지 집은 일년에 제사 10번 한답니다 ㅠ.ㅠ
  • [龐]
  • 2011/08/19 AM 10:24
제사 안할려고 교회 다니는 사람 몇 봤는데 진짜 병신같더군요ㅋㅋ
우리집도 종가에서 가까운 곁다리인데.. 종가가 전멸 크리라..본가제사 우리가 떠맡고;;;

직계 조상분 중에 양자로 들어갔던 적이 있어서 양가 제사까지..;;;

아버지가 저런거에 되게 엄격하신 분이라.. 일년에 제사가 열몇번에.. 명절까지 치르려면.. 진짜 사람 죽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안티 기독교인 사람이지만.. 제사에 치이다 보면, 제사 지내기 싫어서 개종했다는 사람들(주변에 진짜로 있음)이 이해가 되더군요..

그래서인지 유교사상에 대해서도 극렬안티가 되었습니다;; 성리학 개객기.. 허례허식 좀 때려치우라고!!
앞으로 점점 제사가 없어지리고 생각합니다. 한 몇 십년 후면 tv에서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로 소개하고 그럴듯
우리집도 제사 지내지만 누구 좋자고 하는건지 모르겠음
전통이고 풍습이고 경제적으로도 육체적으로 다 부질없어 보이네요
MS 루시스//오오미...
[龐]//뭐..병신같은이라니..그럴수도 있죠 사람이 히스테릭해지면 못할게 없는법임 ...혼자 1년 10제사를 한다던가 ...
9tailed//저도 기독교 싫어하지만 제사가 더 싫어서 일단 가만히 있습니다 ...-_-;
ㅇㅁㄶㄹㅈ// 없어지긴 아쉽지만 하는입장에선 저주스럽죠(..)

v해골기사v// 이젠 누가 좋다기보단 역사답습의 의미이긴한데 고생에 비하여 댓가도 없고 못하면 욕먹으로 안할라 그러죠 ...
보통 그런 집이면 며느님들 어머님들 단체로 모여 음식장만 하죠.
저희집도 제사 많이 줄이고 간소화하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이런저런 줄일건 다 줄여주고 가셔서 어머니 제사 준비하시기가 많이 수월하십니다.

보자... 할매, 할배...는 큰집에서 따로 지내시고... 외할매, 외할배는 저희 집에서 지내고... 아부지 제사 지내고... 차례는 제사는 아니지만 아무튼 차례상하고...설날하고...

제사를 큰 집, 작은 집에서 분담해서 지내니깐.
저희 집에서 지내는건 명절 차례상 두번 포함해서 다섯번이군요. ㅎㅎ
그나마 그거라도 안 하면 친척들 볼 기회가 적네요
저희 집도 가면 갈 수록 제사가 간소화되더군요. 뭐 어쩔 수 없죠. 제사상 비용도 만만치 않고.
불끄러왔다// 저희집은 어머니나 가족이 다 붙어서 합니다(딱 3~4명..) 더군다나 메인이신 어머니는 마트 육류쪽이시라 명절 1달전부터 야근 연타...당연히 매우 지치십니다

투박안면//경사에서 보면 되죠 조사는 좀 ..

데드위// 비용이 좀 쩔죠
제사는 괜찮지만 벌초는 싫어요(...)
많아야 한달에 1번 1년에 12번...

제사 쉽게 지낼수있는데 어렵게 지내서그래요.

하루이틀전부터 틈틈이 나누거나 식구들끼리 음식 나눠 준비하면,

한달에 한번 행사로 할만합니다. 중요한게 남자들도 도와야한다는거 혼자선 절대 못한다해야하고 ㄷㄷ
조사라고 생각하시니 그렇게 받아들일수도 있는것 같군요

저희집은 조사라기 보다 오랜만에 친척들 모여서 밥 먹고 얘기 나누는 시간 정도로 생각합니다

제사 자체는 사실 많이 형식적인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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