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요즘들어 다시 드는 퇴사생각...2020.01.12 PM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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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일이었다.

 

그닥 할일도 없고 큰 프로젝트도 없고 해서 (전산팀이라 프로젝트라고 하기도 뭐하다.)

 

현재 TF로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2개월 단기 인턴을 데리고 들어갔다. (인턴도 할일이 없다.)

관련 회의도 참석하고 전에 배운것도 있어서 어느정도 의견도 제시하는 실로 오랜만에 의욕이 생기는 일이었다.

 

허나, 그 의욕도 잠시. 출장 간 팀장의 전화.

 

"시키지도 않았는데 거기 왜들어가있어"

 

라는 말로 시작하는 전화는 본 업무에 맞는 큰 일을 맞길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허나 언제나 그렇듯이 큰 오산.

 

나에게 주어진 일은 인쇄 양식에 바코드 하나 추가하는일. 그것도 해본적도 없고 알려준적도 없는 일이었다.

 

심지어 나에게 전화한 이유는 베트남애들한테 설명을 못해서.

 

고작 그딴 이유로 불렀다는것에 화가 났지만 어쨋든 시킨일이니 진행....이 될리가 없지.

 

어떻게 하는지 설명을 요구해도 팀장도 설명을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그걸 해?

 

결국 베트남에 있는 IT직원이 해결했다.

 

...

 

고작 이딴일로 날 불렀다는것에 1차 빡침

 

오랜만에 의욕이 생긴 일에 팀장때문에 참여 못한다는 사실에 2차 빡침

 

최근들어 계획도없이 갑자기 일을 처리해달라는 요구 + 자기가 한말도 기억 못하는 팀장때문에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이번 일이 도화선에 불을 지핀것같다. 

 

이직준비를 천천히 진행하며 회사에서는 최대한 아무것도 안하고 Side Project라도 해서 이직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생겼다.

 

아....이번 회사도 실패인가보다. 고작 4개월 다녔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은것도 한 몫 하지 않나 싶다.

 

하하

 

하하하

 

하..

댓글 : 12 개
ㅠㅠ 힘내세용... 저도 요즘 회사가 어렵네요.
안대여 플러피님....
맘상하셔서 어떡합니까ㅜㅜ
아효....
너무 여념치마시고 잘되시길바랍니다
ㅠㅠ
마음이 상하고 떠나고 아주 난리네요...
힘내시길.. 전화위복으로 생각하시고 더 좋은곳 찾아보심이 ㅠ.ㅠ
감사합니다 ㅠ
이직은 신중히..ㅠㅠ 좋은자리를 잘 찾아보세요!!화이팅!!
이번엔 신중히 해야겠네요 느끼는게 많습니다 흑
힘드시더라도 회사 다니시면서 자리 알아보시길...
몸 안좋아서 1년 내리 쉬고 이직하려 했더니 지옥이더라구요
네...다니면서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보고있습니다.
회사 보는 안목을 좀 키워야할것같아요 ㅠㅠ
베트남 얘기하시는거보니 제가 아는회사일지도 ㄷㄷ
그럴리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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