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스포] 고질라 vs 킹콩 후기

1. 일단 한줄평을 해보자면 '개연성이니 머니 다갓다버려도 개꿀잼' 이라고 할수잇음. 

2. 사실 전작 킹오몬과 비교해서 좋아진점 나빠진점 둘다 잇지만 괴수들 액션씬이 정말 스피디해지고 끊김이 잇긴해도 편집 박자자체가 길고 굵어져서 한두번 밀치고 괴수파트 끝나고 인간파트  시작이 아니라서 인간파트가 굳이 거슬리진 않앗음.

3. 허나 밀리바비 나오는 장면들은 솔직히 없어도 굳이 상관없을장면들이 많은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걱정햇던만큼 인간파트가 많긴해도 위에 쓴대로 괴수액션이 길고 굵직해서 부담되진않음. 그만큼 액션신들이 좋긴하다.

4. 사실 개연성으로 까기 시작하면 시작부터 끝까지 가루가 되야할 지경이긴 하다. 진짜 dc나 마블영화 처럼 개연성 파고들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까내릴수잇는게 특히나 괴수물인데 이번작은 특히나 이게 좀 더 심하다. 먼 지구 땅위에서 지구 공동까지 아파트 옆동 보는 느낌인것도 생각해보면 웃기고 애초에 작정을 하고 방향성을 괴수액션에 잡은게 티가 난다. 때문에 이런장르에 너무 많은 타당성을 찾는다면 실망할지도. 허나 확실하게 느낀부분은 마지막 콩을 뒤로하고 간지나게 걸어가는 고지라랑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콩을 보면 진짜 괴수물은 개연성은 일단 뒤로하고 오로지 B급 테이스트를 고집해야 한단걸 다시 느끼게한다. 이쪽 장르 팬으로서 조금 아쉽지만 또 한번 확실하게 느꼇다.

5. 메카고지라는 아주아주 멋지다. 디자인이 조금 투박하지만 진짜 쌈 개잘한다. 얘가 고지라 패는거 보면 정식설정은 아니겟지만 기도라가 맺힌게 많아서 진짜 너죽고 나죽자고 두마리 패대기 치는데 기계인데도 감정이 느껴지더라. '너이새끼 오늘 아주 죽어봐' 라고 조종석 메인스크린에 채팅뜨는 느낌.

6. 다른 타이탄들 언급도 안되는게 조금 아니 아주 많이 아쉽긴하다. 지구공동에서 너무 크리처나 타이탄들이 없는것도. 

7.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건 이제 이 시리즈가 정식계약은 끝인상태라 후속작은 이제 볼수 없는게(아마도) 제일 아쉽다.

[카르레시틴]

메카고지라가 나온다구요..?
주말에 보러가야겟네요

[칼 헬턴트]

헐리웃영화는 자꾸 발전하는듯 거대로봇 및 괴수영화를 이렇게 잘 만들다니...

울트라맨도 헐리웃화 했으면 좋겠는데...

[12토트넘]

전작들에서 괴수나올때 항상 cg화면을 어둡게해서 비용절감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작은 그런느낌없이 원없이 cg효과 지대로 보여준거같음..

[소크라테스형]

방금보고 왔는데 개꿀잼 이에용 인간파트도 크게 지루 하지도 않구요 괴수들의 거대한 액션씬 하나로 뽕뽑습니다 대구에 아맥 사라져서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