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주절] 슈퍼로봇대전 알파 시리즈에 대한 소감2015.01.05 PM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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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굉장히 오랜만에 2차알파를 다시금 플레이하였네요.

물론 지금은 꽤 오래된 게임이지만 확실히.. 알파 시리즈의 재미는

2차,외전 > 1차 > 3차 인게 느껴집니다.

개인차와 추억보정이 여럿 포함해서 말이죠.

일단 기본적으로

1차알파 , 알파의 등장은.. 정말이지 파격적이였습니다.

윙키를 벗어난것도 글치만

일단 알파의 최고의 발전은 바로 연출이죠. 누구나 공감 하실거에요.

저같은 경우엔

3차-슈패로 하다가 포기(슈로대가 첨이라 이게 대체 먼지 적응을 못함)

4차-슈패로 클리어(시리즈 최고의 명작이라 생각함. 어려운 난이도에 사기기체도 잇고 여러모로 즐길거리풍부)

ex-슈패로 욕하면서 클리어(넘 어려웟슴)

f,f완결-친구랑 새턴,플스 바꿔가면서 클리어. 파판7+플스 콤보로 서로 맞대여

노선으로 슈로대를 입문한 케이스인데..

윙키 시리즈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그전까진 그저 딱딱한 고정캐릭에서 무기도트 나와서 빔 쭈욱 나가고

뭐 쩌는 연출이래봐짜 그저 그러면서도 그 연출에 열광했었지만


확실히 알파의 연출은... 그당시 너무나도 대박이였습니다.

공룡을 쥬라기공원에서 보았을때

크라켄을 캐리비안의해적2에서 보았을때

액체금속을 터미네이터2에서 보았을때

처럼...

흥분의 도가니탕이 됫엇죠. 실제로도 아주 만족스럽게, 요즘은 거의 보지도 않거나 넘기거나 하는반면

적 자코 하나라도 연출 빼먹지 않고 봣을정도로 푸욱 빠져잇었습니다.

밸런스 조절에 실패작이라고 평하긴 하지만...

글쎄요. 개인적으로 둘다 쉬운편에 속하는 2차og와 비교했을때 저같은경우엔 알파를 더 잼나게

했던거 같네요. 시기자체가 일단 무엇이던지 획기적이고 혁신적일 시기라서...

2차 og같은 느낌의 지루한 플레이보다는 알파의 펑펑 터지는 딜딸치는맛이 있엇다고나 할까요..

사실상 제 기억속의 슈로대중에 가장 명작을 뽑으라면 4차와 알파를 뽑습니다.


외전은 솔직히 우려먹기가 맞지만 다들 공감하실.. 그 절묘한 밸런스에 감탄햇었습니다.

알파가 쉬웠지만, 사실 외전도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특히나 윙키시절에 비하면)

알파에서 아쉬웠던 난이도 조절이라는걸 손댄작품으로서 그 진짜...

어렵거나 귀찮거나의 느낌보단... 딱 재미질만하게끔 맞춰둔 밸런스가.. 정말 재미낫엇어요.



2차 알파같은경우엔 제가 구닌 시절에 발매한작품이라.. 휴가때 후다닥 즐기느라 제대로 못하다가

군대 생활 2년 4개월 중 휴가때만 즐겨서 클리어한 게임이네요.

띠엄띠엄 한 기억에 그당시땐 잘 몰랏지만

1차알파의 바르마리제국애들과 티격태격의 느낌보단

2차의 그... 뭐랄까.. 돈자우저나 암흑제왕등등 때려잡는느낌이...

확실히 이게 og인지 알파인지 구분이 잘 안갈떄가 있는 3차알파와 비교하면

좀더 슈로대 다웟다고 할까요. 아무래도 본연의 최종보스들과 투닥투닥인게 좋았어요.

적 캐릭들도 저같은 중년유저에게는 기계수나 미케네 전투수등등이 훨씬 보기 좋습니다.

뭐랄까.. 투박하자나요? 반프오리지날 적캐릭들을 보면... 죄다 무슨 허세+간지를 너무 달고 나와서

첨에야 라이그게이오스만 봐도 싼다..부왘했지만 나중가면 그냥 모든캐릭이 다 그게 그걸로 보여요.

이부분은 제가 og2를 할때 특히나 더욱 느껴졌어요. 때문에 og시리즈 기체를 보면 이게 뭐더라.. 하는게

더럿 됩니다;

난이도도 어느 시리즈나 하나 있는 개사기캐가 없이

모두다 무난한 수준이여서 그런지..(사실 주인공들이 전 생각보다 약하다고 느꼇슴)

생각보다 쉽진 않았던 느낌이구요. 이상하게.. 전 아라드가 밉상이라.. 아라드 루트는 한번도 해보질않앗네요;;



마지막작인.. 대망의 3차알파는...

너무 쉽고, 스토리상으로도 그렇겟지만 너무 주연급 유닛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기에

그저 이 지옥같은 행성인 지구의 과학력은 전우주제일~ 이라는거박엔;;

1차에서 느꼇던 바르마리의 그.. 엄청난포스가 막상 뚜껑따니 존망인것도 솔직히 좀 그랬고

2차알파 보스였던 간에덴 시리즈가 별거 아닌것도 솔직히 좀 그랬습니다;

별로 안좋아하는 기체인 디스아스트라나간의 미친화력도 오히려 불만이였고..

3차 알파처럼 전투씬 다 스킵에 귀찮아 하면서 플레이한 슈로대도 없는거같네요 쩝;;

짐데온은 뭐 악명 높으니 다들 아실거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들이 좀 저급유닛 취급이라 오히려 재미를 못붙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오가이가라던지 지그(2차보다더안습해진)라던지.. 지그 bgm을 정말 좋아하는데 ㅠ.ㅠ

건버스터,라이딘,다이모스등등이 좀... 메인으로 써먹긴, 아니 정확하게는

3차알파에서는 진짜.. 육성 신경만 쓰면 어느캐릭 어느유닛이던 엄청 쎄지지만요.

xx를 애정으로 키울빠엔 xx의 효율이 너무 좋은 유닛들이 너무 많았어요 ...

남들 다 뿜으셧다는 가돌 바이크란!!도 보고 나선... 이게 뭥미? 이딴게 뭔 합체여;;

어쨋든 마지막 시리즈라길래... 그리고 1,2차를 잼나게햇기에 즐기긴했지만

사실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은 3차 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슈로대에서는 자꾸 세대차이가 나서인지...

즐길 엄두가 안납니다..ㅠ.ㅠ

죄다 모르는 기체 투성이에요..ㅠ.ㅠ

댓글 : 13 개
소대시스템... 코스트 짜는데 애먹었고

분기 갈라지면 소대 파괴되고 다시 합류해도 소대 파괴될때 화났음 ㅜㅜ
진짜..부들부들했죠;; 2차는 그냥 소대에서 그녀석만 빠져서 좀 덜햇는데..

3차는 진짜 아오..
전 2차가 제일 졸렸던 것 같고. 외전이 가장 괜찮았다고 봅니다.

3차는 괜찮은 마무리였죠.
슈로대는 알파랑 외전이 정점이었던 것 같네요.
그 이후 시리즈는 거의 안해봐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친구녀석이 슈로대 엄청난 팬이라, 옆에서 보다가 저도 슈로대 좋아하게 되었는데
둘이서 처음 알파 전투씬 보고 잠시 침묵이 흘렀던 기억이 납니다.

말 그대로 비주얼쇼크
이 글 보니 슈로대 시리즈 제대로 즐겨보고 싶네요.
제대로 엔딩 본건 gba 용 og1뿐이라..
동감.

엠병 별 좋지도 않은 중2스토리로 밀고 나오는 z시리즈 빅짜증.
개인적으론 외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 Noil1
  • 2015/01/05 PM 10:45
저랑 동일한 코스로 입문하셨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알파외전이 최고였던 기억이 납니다.
임팩트도 나름 재미있게 클리어 했구요.(2회차는 엄두가 나질않아서...)
오히려 OG 시리즈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고,
최신작안 Z 시리즈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참전 기체들이 변경되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니
새로운 참적작들의 애니메이션 찾아보시면서 적응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사악한? 난이도의 외전이 기억나네요
물론 F 때보다는 좀 쉬웠습니다만... '_';
위에 적은 사악한 난이도 란게 적당했던것 같습니다

요즘은 PS2로 Z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번역본 보며 하니 제법 재미 있더군요
2차 알파라면 역시 가오가이거 합체씬이
진짜 소대 시스템만 아니였으면 대박인데...
슈로대 알파 와 외전이 최고 였죠.
와 2차 알파가 꽤 오래된 게임이라길래 슬쩍 책장에 꽂혀진 게이머즈보니 2003년 5월호에 공략이...10년도 더 지났군요ㅠ이럴수가
' 반프오리지날 적캐릭들을 보면... 죄다 무슨 허세+간지를 너무 달고 나와서'

여기서 공감하고 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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