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주절] [언제나스포만땅] 캡틴마블 솔직후기2019.03.06 PM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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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번째로 말하고 싶은점은 역시나 브리라슨 관련이야기. 난 얘가 페미건 꼴통이던 크게 상관없는데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외모가 진짜 별로긴함. 연기만 잘하면됫지 뭐가 문제냐 하겟지만 

   이 영화와 이 역할은 후술할 세대교체의 시작점이자 주역이기 땜시 솔직하게 좀더 신경썻으면 어땟을까 싶음.

그놈의 턱이 참... 

  

 

2. 개인적인 마블영화중에서의 만족도는 100점만점에 60점줌. 영화가 아주 재미잇진 않지만 그렇다고 망작수준(내기준에 캡아1,토르1)

   은 아니긴함. 블팬이나... 앤트맨2 정도 느낌? 

 

   

3. 개연성이 부족해서 짧은시간안에 너무 많은걸 건너뛰고 바로 쥔공무쌍으로 넘어가려고 한 흔적이 눈에 너무 띔.

   사실 솔직하게 이만큼 기대없이 본 마블영화도 처음인거 같음. 애초부터 자잘한 사건사고들이 개봉전부터 있던점도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순 없엇고, 무엇보다 이영화가 추구하는건 여지끔 나왔던 반강제 파워밸런스가 

   이 영화부터 깨지긴하는구나 라는걸 관객들에게 납득시키려고 한다는게 절실히 느껴짐.

   캡아에서 캡마로 세대교체후 마블영화들에게서 이뤄질 좀더 현란하고 파워풀한 히어로의 등장과 액션을 암시한다고 보여짐.

    

4. 올드한 느낌으로 애초에 갈거라면 좀더 올드한 그 당시의 배경설정이였으면 좋앗을듯. 딱 엑스맨데오퓨처럼?

영화가 시대배경이 꽤 예전을 다루면서 사실 이게 현대인지 과거인지 크게 느껴지는 장면이 거의 없음. 뭐 비디오가게라는것도 

요즘세상엔 없는건 맞지만서도... 너무 이런쪽으로는 영화가 관심이 없어보이고 캐릭터의 강함을 보여주기에 급급한 느낌.
마치 강제적으로 들이대면서 "어때? 개쩔지?" 라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조급함.

   

5. 내용은 진짜 뭐랄까... 과거 이야기라서 더더욱 그렇겟지만 그냥 감흥이 안감. 

이게 참 웃긴게 뭐냐면 아이언맨1을 보고 두근거림과

   최근작중 시빌워를 보며 토니와 캡틴 두 파벌에 동시에 공감이 가듯한 완성도가 

부족한 갑툭튀 끼워넣기 히어로라서 그런지 전혀없음.

   진짜 보는내내 크게 건질만한 명장면도 없고 명대사도 없엇슴. 

브리라슨은 뭐랄까... 존나 자기가 굉장히 시크하면서도 능력있는 

   일명 어썸하고 쿨한 히어로를 표방하는게 느껴지는데 이게 진짜 연기력문제인지 

각본,연출문제인지 전혀 어썸하긴 켜녕 어썸해보이려고 

   연기하는게 너무 작위적이라 티가 팍팍남;; 

마치 우리나라 아이돌 남자애들이 빠순이들 비명지르게 하려고 

   나름 치명적인 표정 짖는거랑 비슷하게 오그리토그리....

게다가 차라리 이렇게 과거를 다룰거면 현대랑 좀 맞물림 있는 장면들을 넣어주면 좋을것을

오히려 테서렉트 관련은 설정오류라고 할수도 있을듯. 뭐 퓨리가 일부러 위장한거고 때우면 할말없지만...

 

 

6. 뭐 고양이가 씬스틸러네 등등 말이 많은데 사실 그냥 그루트 갭모에 재탕이라 그다지 감흥도 안가고 오히려 귀여웠던건 탈로스인듯.

 

7. 주드로 연기는 마지막장면 제외하곤 브리라슨과 반대로 너무 진지를 빨아서인지 뭔가 혼자 자꾸 겉도는 느낌.

초반에 가오갤1편에도 나왔던 크리족 전사 흑인배우가 드립치는건 그나마 조금 나앗는데 주드로가 원채 무거운연기 전문이라 그런지...

 

8. 위에도 썻지만 이 영화부터 시작해서 마블쪽이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거같음. 

캡아,토니등등이 하차할부분도 예상되는것도 글코

무엇보다 캡틴 이라는 이름을 캡마가 계승하게 되는게 뻔할건데, 

나름 초인이지만 그래도 인간적이던 캡아에서 캡마로 선장이 바뀐다면

그에 맞게 나머지 히어로들도 분명 파워밸런스상 좀 더 파워풀할거라 예상함. 

 

9. 마찬가지로 위에도 썻지만 그래서인지 이영화는 정말 갑자기 끼어들어서 

어썸하고 개쩌는척 오지게 하는게 티가 팍팍나는게 문제.

뭐 캡틴이라는 칭호대로 다른팀 이끌어가려면 쎄야하는게 당연지사긴 하지만 

아마 이 이후부터는 마블영화 올드팬과 신규팬이 살짝 나뉠거같다고도 생각됨. 

 

10. 콜슨 올만에 보니 방가움. 사무엘도 CG덕이겠지만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젊은모습.

사실 이 과거의 인물들과 배경,테크놀로지등등 덕에 어떤의미로 구시대 첩보물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역시 외계인 나오고 비행기 나오고 부터는 시대배경 체감이 또 저너머로 가버림...

 

11. 그나저나 원작 세계관에선 몇몇 크리족도 그렇지만 스크럴도 분명 악역일텐데...? 

로난 배우가 가오갤1편 그배우 그대론거 보고 놀랏슴.

영화보는동안은 그배우는 아니겟네 햇는데 역시 이것도 CG의 힘인지 먼지... 

 

12. 마지막으로 난 솔직히 아쿠아맨이 더 잼낫슴.

      

댓글 : 2 개
극장 입니다. 엔딩 스크롤 올라가고 있구요. 12번 극공감 입니다. ㅋ
방금 보고 나오는길입니다.
대부분 공감하고요. 캡마의 나 쩔지 느낌입니다. 제일 재밌던건 쿠키 첫번째 영상이구요.
같이 본 친구도 아쿠아맨이 더 잼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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