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주절] [스포만땅] 더 보이 솔직후기 2019.05.27 PM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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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구나 똑같은 반응일거임. 생각보다 완전 잔인함. 등급이 비하면. 본국에선 성인등급이던데 울나라 등급방식 참 요상함... '애들 데리고 보러가진 마시길'

 

2. 일단 개인적인 평가로는 100점만점에 70점짜리 영화. 

 

3. 참고로 나한테는 아쿠아맨은 60점. 이 영화와 비슷한 플롯의 '크로니클'도 70점. 

 

4. 이 영화는 슈퍼히어로물에 '편승하려는 심보'도 틀린건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장르 자체가 호러 그 자체라서인지 완전 색다른느낌임. 제작비 문제도 잇어서엿겟지만 어설프게 히어로물 따라가려고 굳이 애를 쓰는게 보엿다면 오히려 더 감점요인이 됫을거임.

 

5. 위 항목대로 이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단순한 플롯만 우리가 흔히 알고잇는 히어로영화에서 가져왓을뿐 실질적으로 속을 들여다보면 그냥 '오멘'정도의 순수 호러라는게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 적용됨. 

 

6. 슈퍼맨 설정을 반전시킨 DC코믹스에 '울트라맨' 캐릭과 거의 비슷하긴 하다만 사실 히어로 하면 누구나 가면,비행,망토,눈에서빔 정도는 떠오르니 굳이 비교할 필요는 없다봄. 게다가 울트라맨 설정이야 양부모 자체가 사이코패스 살인마여서 글캐 됫다는 설정이지만, 이영화에서의 부모는 특히 엄마는 정말 지독하다면 지독할정도로 아들바보임.

때문에 오히려 울트라맨 플롯 그대로 따라갓다면 흔해빠진 양부모의 학대나 트라우마 등등따위 섞인 뻔한 이야기가 나왓겟지만 이영화는 전혀 그런 노선이 아닌 순수악, 퓨어이블을 다루는영화고 오히려 그 악의 능력이 우리가 흔히 아는 히어로와 비슷하다는걸로 약간 시선을 바꿔서 감상하길바람.

 

7. 솔직히 요즘쯤이면 이 히어로라는게 너무 남발되잇는 상황이기도 하기에 자아성찰이 아직 덜 되잇어도 애초에 태생자체가 상위포식종인 이 초딩빌런이 행하는짓들이 너무 잔혹하고 소름끼치며 와 진짜 저런 초능력을 가진게 선이 아니라 악이라면 어떨까하는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영화인지라 생각보다 훨씬 몰입감잇슴. 

 

8. 마블영화에서 가장 아쉬운것들이 바로 빌런들이 너무 순하고 착하고 과거,신념등등잇는게 불만이엿는데 이 영화가 그런 갈증을 분명 해소하게 될거임.

 

9.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초딩빌런이 행하는 모든것들은 흔해빠진 지구멸망계획이나 멍청하게 히어로와 대립한답시고 말많고 어리숙한 빌런따위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블영화처럼 굳이 타당성 및 캐릭성을 주려고 과거네 뭐네 신념이네 뭐네 하는것없이 진짜 깔끔하게 순수악 그 자체인점이 여지끔 나온 빌런들과는 정말 다르다고 느껴질거임. 굳이 따지자면 사이코패스일순 잇으나 애초에 얘는 인류가 아닌 다른종족이니... 

 

10. 그렇기에 솔직히 그저 깜놀장면 투성이인 흔해빠진 호러물일수도 잇지만, 반대로 저놈의 히어로영화가 한두개가 아닌 지금 시대라서 더더욱 체감되는 이 히어로의 아치에너미스러움이 진짜 무섭게 다가옴. 

 

11. 개인적으로 영화내 가장 발암은 엄마엿슴. 너무 오냐오냐하니 저러는게 문제. 특히 이부분에서 굳이 요즘 남녀갈등을 거론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현실적인 부분을 깨우치고 인정하는 아빠와 맹목적으로 우리 아들은 아니야 라고 감싸는 엄마의 대립도 나름 볼거리중에 하나.  


12. 깜놀, 점프스퀘어로만 구성된 호러신들이 좀 아쉽긴 하다만 원채 이놈이 저지르는것들이 진짜 적나라하게 고어씬을 보여주기에 부족한부분을 충분히 메꾼다고보면됨. 물론 이건 히어로영화를 보는 시선이 아니라 호러영화를 보는 시선으로.

 

13. 사실 영화좀 본 짬밥으로 기본적인 흐름정도는 충분히 예상할수잇는 영화기도 하기에 사실 이영화 스포를 피하면서 제일 궁금햇던점은 마지막 엔딩이엿슴. 스토리가 어캐 흘러갈진 얼추 감은 당연히 오기에 흥미롭기만 할순 없는데, 다행이건 이걸 호러영화로 버무려놔서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음. 과연 어떻게 끝날까... 라는점이 가장 궁금햇는데 배드엔딩을 좋아하는 나에겐 굉장히 만족스럽게 봣엇슴. 

 

14. 히어로물 클리세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사실 위에도 썻듯히 이영화는 히어로물 클리세는 그냥 진짜 슈퍼맨 기본설정 우주선타고옴,괴력,비행,눈에서빔,망토 정도를 따온것일뿐, 하는짓을 보면 클리세 따라가는건 크지않다고 봐도 됨. 난 무슨 슈퍼히어로 랜딩포즈로 사람 머리를 뿌시거나 배때지에 구멍이라도 내는줄 알앗엇는데 거기까진 내 상상력이 너무 갓엇고 조드장군이 눈에서빔을 일반인에서 맞췃엇다면 어캐됫으려나 라거나 슈퍼맨이 그 괴력으로 사람을 내동댕이치면 어떤장면이 나올까 하는정도의 장면들은 죄다 들어잇다고 보면됨. 

 

15. 남자애가 어디서봣나 어디서봣나 햇엇는데 찾아보니 엔드게임에 어린 앤트맨이엿슴...

 

16. 개인적으로 난 이 영화가 꼭 흥행하길 바라지만 단순 매력적인 빌런이야기나 히어로물 패러디를 기대하고 본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서 아쉬움. 하긴 나도 보기전까진 그런줄 알앗고;; 

 

17. 엔딩타이틀이후에 바로 나오는 쿠키영상을 보면 뭔가 크라임신디게이트를 연상시키게.. 아니 정확히 그게 맞는게 아쿠아맨,원더우먼을 비튼애들에 대한 떡밥도 던져놔있는데 보고싶긴하다만 과연 후속작이 나올수있을진... 근데 정말 보고싶긴함. 장르 안바뀌고 호러 그대로.

 

18.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샤잠같은 영화보다 이 영화가 100배는 낫다고 봄. 위에도 언급햇지만 슈퍼히어로영화의 클리세 비트는 영화가 아니라 슈퍼히어로물의 장르 자체를 비트는 영화고 그 비트는 방향이 호러이기에 두 장르 다 좋아하는 나한테는 꽤 좋은 느낌이엿슴. 

댓글 : 9 개
웬지 편집된 장면이 많을 것 같은 느낌이라 나중에 무삭제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ㅋㅋㅋ
꼭 보고싶네요 저도 ㅋㅋ
더이상 할 이야기가 없기때문에 후속작은 안나올듯.
마지막에 언급되는 아쿠아맨과 원더우먼 비틀기는 그냥 재미로 넣은것같음
아예 장르 노선을 히어로물로 갈아타면 가능할지도 샤말란처럼

그리고 등급 관련해서 다른분의 댓글을 인용하자면 모방범죄의 위험이 적은게 크게작용한듯
초능력을 따라할순 없으니까요 ㅎㅎ

마지막까지 보고나면 큰 불쾌감이 몰려오는데 목적은 달성한 영화


전지전능함+소년의 순수성(+반항기?사춘기?)을 가진 싸이코패스 이보다 무서운 돌아이가 어디있을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흥행만 한다면 또다른 후속작이 나오지 않을까요?

번뜩 떠오른 것이 보통 히어로물은 주변 정의로운 동려들이 하나둘
생겨 나는데 이 영화는 쿠키 처럼 또다른 악당들이 서로 연대 해서
악행들을 저지르면 어떨까 싶네요

인간들이 이 힘에 겨우겨우 대응하는 기술을 같추지만
결국 패하는..... 이런 다크히어로물 나왔으면 하네요
그럼 재난영화 혹은 코스믹호러로 장르변경을 ㅎㅎ
잼잇게 봐서 후속작 나오면 좋겟는데
그럴 껀덕지가 없다는게 문제... 브랜든에 대항하는 히어로가 나오면 그냥 히어로물이 되니..
뭐 그래도 선역 히어로 나와서 선역이 브랜든 안 죽이게 힘 조절하는 거에 비해 처절하게 개털리는것도 보고싶긴 하네요
마크나 우주선을 오히려 안넣으면 오히려 더 무서웠을것 같은데 아쉽더군요 (걍 부서져서 사라진걸로)

후반은 공포영화의 느낌도 사라졌고 마지막 괴물들은 장난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후속이 나오진 않을 느낌이에요
슈퍼맨의 S마크처럼 BB마크도 그렇고 우주선도 모티브인 슈퍼맨이 타고온후 헛간에 짱박혀잇는 크립토인의 우주선 겸, 슈퍼맨의 약점인 크립토나이트 두가지 설정을 따온부분이라 빼기 뭐햇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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