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딸기 100%2016.06.17 PM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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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니세코이라 쓰고 발암코이라 읽는 만화로 인해
딸기100%가 생각나 만화방에가서 3일동안
엄청 즐겁게 읽었고 여운이 남은 지금 글을 쓰게 되네요.

한권한권 발매하는 그때당시 중학생때에는
그저 메인히로인이 아야가 많이 나오니까 아야엔딩갈것 같았는데
마지막으로 가면서 아야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는
'주인공과는 안될거 같은'전개를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지금에와서 다시읽어보는데 츠카사의 시점으로 보니까
'아니 이렇게 개연성 있는 스토리라니?'느낌을 받았습니다.

인기투표로 인해 엔딩히로인이 결정되는게 안타깝다고 느꼈지만
동시에 진짜 '명작'만화라고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댓글 : 9 개
츠카사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마지막에 작가가 독자 투표로
뽑힌 진히로인이 츠카사라 츠카사 엔딩이 된거에요 ㅋ_ㅋ
개연성 따지면 당연히 아야랑 맺어졌어야 했고 이건 작가도 인정한 부분

축제때인가 남녀 하나씩 번호뽑는거에서 주인공과 아야가 놀라운 확률로
같은 번호를 뽑죠.. 결국 츠카사와 맺어졌지만 아야와 주인공이 천생연분이었다는 걸 그린 장면..

주인공 대사로도 나오지만 만약 주인공이 아야의 마음을 알았다면
츠카사가 아닌 아야와 사귀었을 겁니다

근데 진짜 딸기 100%는 밉상인 여캐가 없단게 신기하네요
저는 담임선생님이랑 미스즈가 제일 좋았습니다.
전 아직도 증오합니다 ㅂㄷㅂㄷ
  • unin
  • 2016/06/18 AM 12:36
현실을 잘 반영한 엔딩이라고 봅니다.
아야랑 주인공이랑 천생연분일 수도 있죠.아야가 자신의 마음을 츠카사보다 먼저 내비췄다면 아야랑 엔딩이 되었겠지만 현실은 안그랬죠.
하늘이 맺어준 천생연분이라도 상황에 따라서 안맺어 질 수도 있다는걸 말한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 먼저 용기를 내서 자신의 마음을 말한 츠카사와 연결 된것도 하늘이 맺어준 천생연분이라도 용기를 가지고 사랑을 쟁취하려는 마음이 없다면 이뤄질 수 없다는걸 뜻하는 걸 수도 있죠ㅎ
전 친구들이랑 누구랑 이어질지 내기도 했었죠.
거의 아야랑 이어질거라고 했는데 전 츠카사에 한표 던졌죠ㅎ
ㄴ 작가가 님 얘기랑 거의 똑같이 얘기했습니다
근데 현실은 인기투표했더니 츠카사가 높네
츠카사 엔딩 ㄱㄱ 입니다.

이 엔딩을 싫어했던 사람들은 아야가 아닌 츠카사가 최종 히로인이 된 것보다
인기투표로 정했다는걸 싫어했던거죠.. 츠카사가 최종 히로인이 되게 된 과정도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하긴 했는데 원래 아야였던걸 츠카사로 바꾼걸 깠던겁니다

저야 지고지순한 아야도 좋고 야무진 츠카사도 좋아서 그려러니 했습니다만
이 만화는 특이하게 남자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는 사람보다 일편담심 아야에게 감정이입한 남자팬들이 꽤 됐죠.. ㅋㅋ
전 주인공이 싫었습니다.
딸백 재밌었죠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남성로망물
전 아야랑 되는게 더 맘에 안들어서
(너무 전형적인 왕도 히로인 루트 걷는게 별로여서)
오히려 츠카사 쪽이 생기있고 이어지길 원했는데
나쁘지 않은 개연성으로 잘 마무리되서 아직도 내겐 갓만화중 하나임니다 ㅋ
작가가 실제로도 마지막까지 둘중 누구로 정할지 굉장히 고민했다죠
뭐 결국 독자 인기순으로 히로인을 결정했지만
작가가 단행본 완결 후기에 끝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라는 식의 언급을 해서
의미없는 아야 응원을 하기도 했죠;

개인적으로 딸백은 등장인물의 꿈을 잘 다뤄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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