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그래비티(무스포)2013.10.19 PM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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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호평이니 저는 호평은 안하겠습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영화입니다. 스토리도 없고 영화의 반이 조용하게 천천히 움직이고 있고요.

그러나 이 영화는 극과 극을 보여줍니다. 시끄러워지면 엄청나게 시끄러워지지만 조용할 때는 아무 소리도 안납니다.

정말 우주에 왔다는 느낌을 보여주죠.

사실 영화는 목요일에 봤는데 이제야 글을 남기네요. 용산 아맥에서 봤는데 사람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은근히 아맥에서는 개봉초반에 박수치는 분들 계시던데 다른 곳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옆에 앉은 고딩 놈들이 스포를 해대서 짜증났네요. 뭐 예고편 보면 예상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 넘어가긴 했다만 자꾸 그게 신경쓰여서 짜증났습니다.

더 짜증난 건 제가 실수로 한줄 뒤에 앉았었다는 거네요. 제 자리에 잘 갔으면 스포 안당했을 수도...


다른 건 모르겠고 이거 촬영 어떻게 한 걸까요. 자유낙하로 찍었다기에는 롱테이크가 말이 안되고 와이어도 아닌 것 같고 신기하네요. 나중에 메이킹 영상 나오면 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맨 오브 스틸, 퍼시픽림, 오블리비언 등 다른 작품도 괜찮았지만 너무 정리가 안되는 스토리에 뭔가 부족한 면들이 많았는데 이 영화는 깔끔합니다. 단순한 내용이라 오히려 완성도가 높아진 느낌입니다.

ps. 3D가 적은 듯하지만 후반부에는 엄청나네요. 특히 잔해들 휘날릴 때에 계속해서 놀랄 정도였습니다.

아쉬운 건 공포감이 오히려 예고편을 봐서인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예고편은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봤는데요.
댓글 : 6 개
  • Mr X
  • 2013/10/19 PM 10:17
이 영화는 진짜 예고편을 안보는게 더 좋은 영화였습니다.
레알 궁금해요
찰영 어케한건지ㄷㄷ
메이킹영상 나오면 꼭 봐두고싶네요
어떻게 그렇게 길게 찍은건지;;
시점이 인물을 가까이서, 멀리서, 1인칭, 3인칭, 인물 중심, 지구 중심으로 계속 바뀌는데 한번도 컷이 없던데;;;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촬영시 무중력 상황을 연출하기위해 배우에게 10개의 와이어를 연결하고 촬영했다고 합니다. 배우도 대단하고 와이어 컨트롤도 대단한거겟죠
초반에 약간 멀미나는거 빼곤 환상적이었음
솔직히 특수효과 때문에 연기가 묻힐줄 알았는데
산드라 블럭 연기가 킹왕짱임
아 진짜.. 올해 최고의 영화였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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