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운로드] 방금전 어떤 사진을 보니 이게 떠오르네요2014.04.24 PM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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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에 갇혀서 알만 낳는 닭들
독서실에 갇혀 성적만 낳는 아이들



불쌍하다...




댓글 : 16 개
저도 처음엔 답답하고 불쌍할 줄 알았는데, 생각을 달리 해 보면
별다른 특기나 능력이 없는 애들은 결국 공부해서 나온 성적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걸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진짜 불쌍한 애들은 자기가 뭘 하려고 하는지 모르고 뭐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채 그냥 공부만 하는 애들이죠.
목표가 뚜렷한 애들이 저렇게 공부하는데 뭐라 하는 게 더 이상할껄요?
그 특기 능력을 찾게 해줘야하는게 학굔데
그런거 없고 일단 공부
네.. 님 말씀대로 공부가 필요해서 하는 애들은 그것이 길이니 좋은 것이지만
공부가 길이 아닌 아이들에게까지 공부공부 강요하고 강제로 독서실에 가둬버리니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통은 그런 특기능력이 없으니까 저런거라도 하는게 맞아요
그림을 잘 그리는 재능이 있는데 공부
소설을 잘 쓰는 재능이 있는데 공부
운동을 잘 하는 재능이 있지만 공부
목표가 뚜렷한 애들이 목표에 정진하지 못하고 공부만 해야하는데요?
공부를 안해놓으면 나중에 원했던 목표에 불이익 당하구요
저는 오히려 이렇게 생각해요.

다른 것들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어렸을 때 여행도 가보고 만들어도 보고 들어도 보고 그래서 경험하고 느껴보고, 마음에 드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게 여러가지 세상을 느껴야 할 때 책상에만 앉히고 오로지 글공부만 시킨다는 느낌이에요..
목표가 뚜렷한 애들은 그 목표에 맞는거만 공부하면 되겠죠
아무런 목적도 목표도 없이 단순히 대학을 가기위해서 하는 공부가 무슨 도움이 될지 싶네요 본인이 선택할수 있는 기회를 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어보지 않은 아이가 사진가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만화를 그려보지 않은 아이가 만화가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소설을 써보지 않은 아이가 소설가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작곡을 해보지 않은 아이가 작곡가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게임을 해보지 않은 아이가 게임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산을 올라가보지 않은 아이가 등산가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국영수과사+알파인 예체능을 배움으로써 생각의 폭은 넓혀지지만
그것으로 아이들의 꿈의 기틀을 키우기는 힘들 거라고요.
애들한테 적성부터 찾게 도와줘야 하는데
그거 찾는 시간에 영어 단어나 하나 더 외우라니 저모양 저꼴이겠죠
그러게요 어차피 인생 긴데 정년을 늘리고 적성탐색기간을 30살까지로 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다만 그렇게되면 결혼이 문제
어차피 평균 결혼연령은 늦춰지고 있는거같던데요
불쌍하지 않음 .
저런 학창시절에서 이건 내 삶이 아닌거 같고 꿈을 찾아 내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수두룩합니다 ㅋ 용기의 문제인거 같네요
문제는 부모가 노발대발하면서 학생들의 독특한 꿈을 짓밟고 어떻게든 독서실에 앉히려 한다는거죠.

저희 부모님은 제 제멋대로의 행동을 받아들여주시고 그림공부를 허락해주시긴 했지만
그렇게 자식들의 꿈들을 인정해주고 지원해주는 부모는 한국에선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아요..
  • 2097
  • 2014/04/24 PM 11:16
그냥 능력되면 외국으로 가서 애들 기르는게 답일듯 하네요
한창 고등학교때 야자할 때였는데요.

근처 중학교애들도 야자하는 데 있다는 소리 듣고 겁나 불쌍했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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