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문서] 아무리 옳은 말을 써도 설득력이 확 떨어지는 것2015.06.04 PM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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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이피 시류와는 동떨어지는 얘깁니다만...







제 인간성이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옳은 말을 써주셔도
맞춤법을 심각하게 틀리면 설득력이 확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뭐 맞춤법 자체가 의외로 고도로 복잡하고 실제로 저 역시 맞춤법검사에서 70%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맞춤법을 100% 맞춰야 한다는 건 아니구요....








오늘도 어떤 분이 마이피와 루리웹은 공공장소다 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제 마이피 이전 글에도 있듯, 그 분 말씀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의 공개적인 모든 공간은 공공장소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SNS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그런데 그분이 "~~내"를 쓰시더군요. 예를 들면 "그렇내" 같은 것 말이죠.


"퀄리티와 퀼리티"처럼 외국어에 알아보기 힘든 문자인 것도 아니고
"읍니다 습니다"나 "찌게와 찌개"처럼 맞춤법이 변경된 것도 아니고
"바람과 바램"처럼 일상적으로 통용되던 말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다르다는 것도 아닌


도저히 어떻게 이런 말이 나왔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뭐가 더 낳나요"보다 더 설득력 떨어져 보이는 "~하내".



이건 국민학교 초등학교때 나오는 부분이고
절대 헷갈릴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몇년 전에 이걸 처음 봤을 때는 키보드에서 "ㅔ"와 "ㅐ"가 가까이 붙어있어서 오타라고 이해했지만
문장조사, 어체로 쓰이는 "네"를 한 글자도 빠짐없이 "내"라고 쓰시는 분들을 보면
오타가 아니라 진심으로 "네"가 아니라 "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걸 틀리시는 분들의 말씀은
아무리 옳은 말이고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공감합니다" 라고 응원은 커녕 말을 섞기조차 싫을 정도....



흠...어렵네요..




댓글 : 21 개
임신공격하지마시졍
마자요 진짜 마춤법 틀이는 사람들 각금 보면 일부로 틀이는 걷 가틈 ㅠㅠ 그때마다 고처주고 싶어도 뭄뻡나치 이런 솔이 드를까봐 무서워서 고쳐주지도 몯하겠고 ㅠㅠ 어쨋든 저부터라도 아푸로는 마춤법 잘쓸수잇개 노력하겟슴니다 ㅠㅠ
맞아요.
진짜 맞춤법 틀리는 사람들 가끔 보면 일부러 틀리는 것 같음 ㅠㅠ
그 때마다 고쳐주고 싶어도 문법나치 이런 소리 들을까봐 무서워서 고쳐주지도 못하겠고 ㅠㅠ
어쨌든 저부터라도 앞으로는 맞춤법 잘 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ㅋㅋ
이분 앞에서 마춤법을 잘못쓰면 안되! ( 도망 )
저 같은경우는 인터넷에서 언어파괴된 글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이제 무덤덤해졌네요.
뜻만 통하면 되지 란 생각으로 ㅎㅎ
물론 제 자신은 맞춤법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건 다 괜찮아요 제발 "~내"만 쓰지 말아요 ㅠㅠ
그렇군요.

저는 의견이 조금다른데요

저는 인터넷에 쓰는 글들 대부분이 별쓰잘떼기없는 글들인데
이런글에서조차 하나하나 신경쓰며

글의 본문이나 글쓴이가 이야기하자는 주제보다는
맞춤법틀린거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하는게
어찌보면 조금 거시기해요

저는 방송일을 하면서 방송이나 뭐 자막, 혹은 회사 서류에 나가는 글은
맞춤법에 당연 신경쓰고 헷갈리는건 국립국어원에 참고하고 그러는데

인터넷에 리플이나 뭐 마이피에 글이라든지
조금 정신줄놓고 대충쓰다보면 많이 틀리는경우가 많습니다
(핸드폰으로 작성할때는 정말 개판수준)
지금 이리플에도 있겠죠

논문이나 뭐 굉장히 중요한 글도아닌데
내용보다는 맞춤법지적으로 글이 엉망이 되는경우 또한
조금 그리 마음에 드는 모습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양한 생각들이 있겠죠

누군가를 쉴드치려는게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조금다르지만 저도 가끔 영어발음 틀리는 사람들 발음에 대해 태클을 걸고싶기도...

중요한건 맞춤법이 틀린거 하나로 그 글이 말하는 주체에서 벗어난 강압적인 비난도 문제겠죠
네.. 제가 보기에도 제 스스로가 유난히 "~내"에 대해서 좀 신경질적...이라고 해야 하나..
좀 과민반응을 하는 것 같아요..

"이것만큼은 양보 못한다" 그런거죠 ㅋㅋㅋ;; 좀 편하게 생각하면 좋은데 ㅠㅠ
의미가 좋다고 해도 '좋은 글'이란 분명 문법이 잘 맞아야하고, 맞춤법이 틀리지 않아야 하며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한 내용들이 들어가야하죠 (이 외에도 더 조건은 많겠지만).

그래서 좋은 글을 쓰기도 힘들고.. 의도에 맞는 글쓰기도 어렵네요.

최근 인상적인 마이피 글은 내가 잘못했는데 니들도 나빠!!! or 너희들의 태클은 인정할 생각은 없지만 태클은 고소닷!

정작 오늘 난리난 글들은 모두 블럭해놓은 상태라 안보여서 상쾌~
비슷한 얘기인데, 문체도 쓰는 내용과 어울려야 설득력이 있죠.
전에 어떤 마이피 글이었는데, 자신도 이제 어른인데 나이먹은 꼰대들이 자꾸 간섭하는게 어이없다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문체가 중2병 스타일이어서 설득력이 확 떨어지더군요. 간섭할만 한데? 이런 생각만 들고 말이죠.
내용과 형식이 일치해야 설득력이 높아진다는 걸 잘 모르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내, 저도 글 쓰는 데 있어 맞춤법 최대한 맞게 쓰려고 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글의 진정성을 담아 보이려 노력하는 것이랄까.

오늘도 글을 쓰면서 '내 자신의 어휘력을 더 늘려보고 싶내?!' 하는 생각을 합니다.

p.s. 일부러 틀려 쓴거 아시죠?! ㅎㅎ~
ㅋㅋㅋㅋㅋㅋ
<<여우할아버지의 암세포(이)가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도 한 6~7년 전쯤엔 맞춤법이나 맞는 단어를 신경을 많이 쓰고 쓸때도 잘 보고 쓰는편인데
나이 먹고 나니까.... 뭐랄까....

쓰다보면 종종 틀리는 경우가 생겨도 굳이 고쳐쓰려고 하지않는다는점?

귀찮아서 인지 내가 틀린걸 인지못해서인지 그냥 갖고있던 생각이 바뀐건지
예전과는 달라진걸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여러분들처럼 좀 편하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참 그게 안되네요...

사실 그거 맞춘다거나 틀린다고 의미가 변하는 게 아닌 부분인데 되게 집착처럼 신경쓰는 모습이 스스로가 좀 마음에 안들어요..

고쳐나가고 싶습니다 ㅠㅠ
  • .RYL.
  • 2015/06/04 PM 02:08
내 알겠읗니다 압프론 잘 적겠슿니다. 그런대 요즘 날씨덥내염.
도대체 ㅎ받침은 뭐죠 ㅋㅋㅋㅋㅋ 읗니다 슿니다는 첨보네 ㅋㅋㅋ
  • SFGFG
  • 2015/06/04 PM 02:09
저는 개인적으로 철자법도 그렇지만,

일단 말투나 진정성이 결여된 표현을 남발하는 부류들이 참... 그렇습니다.

게다가 이런 부류들은 거의 대부분이 맞춤법 오류도 동반을 하지요...
맞힘법얘기 않하면 않돼나요... 제 맞힘법실력 들어나면 큰일나는뎅...
생각의 차이겠지만 갠적으론 문법이 그 사람이 생각하는 알맹이의 수준을 대변한다고 보지 않으므로 국어의 문제성보다는 뭘 말하고자 하는것에 더 집중합니다
알아듣기 힘들정도의 국어를 구사한다면 그것도 문제지만요
언어라는것이 워낙 유동적인것이라서 맞춤법 하나하나 따지고 있기엔 워낙 방언도 많고 종류도 많고 언제 또 변할지 모르는것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이건 꼭 제 생각이 옳다기 보다는 제 허무주의적 & 의욕없음 성향에 따라 그리 생각이 되는것일수도 있습니다 고로 님처럼 맞춤법 하나하나 따지는 사람은 또 이런 문법적인 문제 외에 더 나아가서 크게 보면 삶의 방식에도 의욕이 있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으니 나쁘다고만 하기도 뭐하군요) 뭐 갠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이지만요
외않됀데?

크 내가 썼지만 부셔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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