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문서] 어머니께서 일본에 오고싶다고 하시네요2015.10.18 AM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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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일본 보내고 딸 호주 보내고 몇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직장에서도 노인 취급 받는다고 마음에 상처도 받으시고 적적하신가 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 와서 저랑 같이 살고 싶으시다고,
같이는 못살더라도 아들내미라도 자주 볼 수 있는 곳에서 살고 싶으시다고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굉장히 사교성이 좋으시고 영(young)하신 분이셔서
아줌마들 상대로 한국어 학원 강사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일본어의 ㅇ자도 모르시는데 일본에 오시게 하는 게 나을 지
무리하지 않는 대신 지금처럼 계시게 하는 게 좋을지....



자식된 도리로서 어머니를 응원해드리고 싶지만

쉽게 결정내릴 수 있는 일이 아니네요 ㅠㅠ


댓글 : 6 개
아예 눌러앉으시는 것보다는 1년에 몇개월 정도 머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나이드셔서 새로운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닌 말이죠
보통 어르신들은 고향에서 이웃 친척들하고 가까이 계시는게 좋아요
게다가 외국에 말도 안통하는데 자식들 출근하면 우울증 걸림...
고향에 아버님 안계시고 어머님 혼자계신건가요??
사시는 곳은 촌인가요 도시인가요
일단 한 두세달정도 한국서 활기차게 일본어를 배우시고!
적게는 일주일 길게는 1~3개월정도 머물러보시면서 일본내 분위기나 문화를 접해 보시게하고 결정하시라고 하는 건 어떨까요?
음..많은 고민이 필요하네요. 일단 근본적으로 외로움에 포커스를 맞추는게 좋아보입니다.
호주 추천
보통 일년정도 지내보면, 한국말하는게 그리워서 돌아가시려고 하더군요..

바로오시기보다는 짧게 여행을 몇번 오셔보시고 결정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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