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주절] 수고했어 오늘도2020.01.14 PM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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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화사한 햇살 속으로 옷깃을 여미고 추위를 피해 빨리 걷고 있는 사람들.

그 속에 섞이지 못하고 둥둥 떠있는 나.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가게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 하나.

가사의 슬픔과 따뜻함, 그리고 가수의 토닥여 주는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금새 눈시울은 뜨거워지고 눈물이 났다.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

혼술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집 앞 노래방에 갔다. 

예전에는 시간 단위로 노래방을 이용할 수 있어서 1시간 부르긴 부담스러웠는데 요즘은 코인노래방으로 다 바뀌는 추세라 혼자 접근하기 더 쉬워진 거 같다.

 

500원에 2곡.

 

현금이 없었기에 카드결제 안되면 나와야지 하고 들어갔다.

다행히도 계좌이체도 된다고 안내문에 적혀 있어서 폰을 꺼내 끄적끄적 이체를 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나오셔서 이체하실거냐고 물으셨다.

 

-500원이요..

 

약간은 이상한 시선을 느끼고 안내해준 방으로 들어갔다.

 

+3곡

 

불쌍해 보였나. 한 곡을 더 주셨다.

뭐 부를까 하다가 생각나는 곡 3개 불렀다.

 

1절을 부르고 간주를 듣다보니 또 감정이 울컥 거린다.

2절을 부를때는 또 울어버렸다.

 

요즘 왜 이러는지 진짜 모르겠다...............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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