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상] 제가 잘못한 부분이 어떤게 있을까요?2024.05.01 PM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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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랑 삼촌 친구분들이 제주도에 내려와서 제가 가이드 해드렸습니다.

 

그분들은 4,50대고 저는 20대라 철없거나 예의없는 모습 안보이려고

 

최대한 사적이거나 저돌적인 멘트는 배제하고 물어보시는거에만 따박따박

 

답변해드리고 먼저 말을 꺼내는 경우고 없었고, 술자리가 있으면

 

최대한 정중하게 먼저 고기도 굽고, 술도 비우신분 있으면 바로 눈치보면서

 

따라드리고 했습니다..어른들 특유의 "막내는 돈내지마, 삼촌들이 사줄게"

 

하는 상황에서도 나중에 카카오페이로나마 더치페이를 했구요.

 

그리곤 마지막날 술자리에서 좀 말이 트여가지고 삼촌내외분들이랑

 

이야기를 했는데 조카랑 가까워지고 싶었는데 너무 행동이 수비적이라고

 

다음에 만났을땐 더 솔직해도 괜찮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제가 아저씨들한테 폐를 끼친걸까요..? 그래도 잘해줬다고 용돈은

 

받았는데 제가 낯선사람들한테 너무 경직된 자세로 있었던걸까요..

댓글 : 14 개
ㅇㅇ 완전히 남을 대하듯이 한듯요.
딱 봐도 '나는 당신을과 친해지기 싫어요.' 하고 딱 선긋고 남남 대하듯이 행동했네요.
4,50대 남자가 봤을때는 여행내도록 불편하고 돌아가서도 계속 고민되고 생각날듯.
삼촌도 지금 아마 자기 친구들한테 미안해 죽을거 같아요.

쥔장님이 잘못했다 아니다 그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딱 4,50대 남자라면 느낄만한걸 얘기해드리는거니 오해마세요.
삼촌한테 죄송하다고 깊이 사과드려야겠네요.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거리감과 그거에 대한 조절 부분인데... 원래 정답은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번에 비슷한 기회가 있고 다시 한번 만나신다면 조금 더 가깝게 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이런 문제에 있어서 저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제가 어른들이었다면, 더치 페이하는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잘못한 거고, 사과까지 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건 뭐 케바케긴한데 상대에따라서 달라질수있었던거고 ..
지금은 첫대면이였으니 선지킬려고 그런거였다고 나중에 말씀드리면 되죠뭐 ㅎㅎ 나중에 좀더 이야기할때는 친해졌다고 막 개드립안치고 드립도 1차까지 혹은 분위기봐서 딱2차까지만 치고 조심히 빠지는것도 나쁘진않은거같아요. 살갑게한답시고 말많이하다보면 오히려 안하니만 못할때가 많았어서..

그리고 추가해서 더치페이정도..? 말고는 뭐 딱히 이상할것도 없어보입니다.
더치페이도 뭐 .. 다음에 사주시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고 커피정도 사는게 오히려 더 낫겠네요 ㅎㅎ
먼저 막내는 돈내지마, 삼촌들이 사줄게 이러실 때 더치가 아니라 그냥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하시면 좋아하셨을 거예요. 그 부분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 우리가 남이가? 이런 식의 친분 쌓기 같은 인간관계의 윤활유 같은 느낌일테니까요. 상대가 호의를 베풀면 그냥 고맙다고 받는 부분도 생각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잘못 하셨다는 게 아니라 보니까 말씀하신대로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이신거 같아요.

그러니까 상대가 먼저 해주겠다면 그건 폐를 끼치는 게 아니라 감사하다는 태도로 응해주시면 될 겁니다.
저도 예전에 이런 거 생각 못하고 제 몫은 제가 알아서 냈는데 좀 분위기가 미묘하더라고요.
물론 상대가 생각도 없고 말도 안 하는데 안 해주시나요? 이러면 이상한 거고요.
삼촌이시면 너무 예의 안치셔도 될같아요

[최대한 정중하게 먼저 고기도 굽고, 술도 비우신분 있으면 바로 눈치보면서]

이 멘트만 봐도 직장 임원 대한듯 대하신게 아닌가 하네요

님이 잘못한게 아니라 삼촌께서 인간적으로 다가가라고 했으니 다음 부터 좀더 친한 가족처럼 대하셔도 될같네요
소극적으로 자신감 어렵고 조심스러운 관계라 예의를 차린다 볼 수 있는데 더치페이는 아닙니다. 저 분들이 돈이 아쉬우실 입장은 아니잖아요. 체면이 손상되었다 느낄 소지가 다분해요.
예..그게 맞는것 같네요.
그....받는걸 너무 빚으로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는 뭔가 받으면 꼭 갚아야 된다는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이게 진짜 상대방이 호의가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독이 되더라구요.

게다가 완전 쌩판도 아니고 친척분이신데 그걸 더치페이 하는건 좀 오버하신 느낌이....
예, 친척분들이랑 더치페이 하는건 너무 오버였던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나이도 그분들이 더 위인데 제가 너무 지나쳤네요.
감사합니다!
다음엔 좀 편하게 대해주세요.
큰 실수는 안하신듯.
호의를 잘 접해보지 않아 어색하게 행동 하신 거 같네요.
저는 친척이 고기 사준다고 하면 고기 추가로 시키고 너무 맛있다고 물냉, 비냉 둘다 먹고 했습니다.
너무 예의갖춰서 딱딱하게 구셔서 그런듯
삼촌분은 그냥 편하게 잡담이나 하면서 같이 어울려 노는 분위기를 원한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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