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케가 사는 이야기] 아이때부터 운빨을 가르치나?2015.06.13 PM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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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마트에 갈까 싶어 지나가는데

문구점 앞에 아이들이 5명정도 모여있었다.

그 아이들은 한명 당 하나씩 박스를 개봉하며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5명 모두 기대하던 "무언가"는 나오지 않은 듯 했고,

곧 박스를 버리고 가버렸다.



그것이 무엇인가 싶어서 쓰레기통에 가보니, 사진의 물건이 가득 쌓여있다.

보아하니 내용물은 포켓몬 딱지인데,

그 중 운 좋게 좋은 딱지가 "나올 수 도 있는" 상품인 듯 했다.

이름만 다를 뿐 한창 논란이 많은, 한국형 온라인 게임의 "그" 랜덤 박스가 아닌가.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랜덤 박스는 많이 있었다.

어릴적 치X스 에 한봉지 더 행운권 부터,

한때 많은 아이들과 어른이들이 즐겼던 유희왕 카드팩도 그렇다.

위에도 언급한 온라인 게임의 랜덤 박스도 마찬가지다.


어릴때 부터 이런 가벼운 도박이 주는 쾌감을 맛보게 되어

도박에 대한 도덕적인(??) 리미트가 사라지고, 결국 무거운 도박에 이르는건 아닐까 싶어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댓글 : 9 개
치토스야 뭐 주목적은 과자이고 한봉지 더는 어쩌다 운 좋으면 얻을수 있는거니깐요.

그런데 랜덤 박스는 까여야 함.
예전에도 항상 있어왔죠. 어렸을때 프리즘카드가 가지고 싶어서 스트리트파이터 카드 100원만 생기면 가서 샀던 기억 ㅋ
저 어릴때도 있었습니다. 저런 거.
예를 들자면 NBA 선수 카드. (이것도 유명선수는 비쌌던 걸로 기억)
KOF 캐릭터 카드(빤짝이 카드 나옴)
이건 예전부터 있었죠. 카드개봉 ㅎㅎ
포켓몬빵 사서 스티커만 꺼내고 빵은 버리는 애들이 부지기수였죠
예전과 지금이 다른게 있다면
확률이 그지같다는거죠

돈지랄 아무리 해봐야 안나올건 안나오는...
  • J.j.J
  • 2015/06/13 PM 02:52
오히려 사전교육이 될지도.. 어른되고나서 도박에 맛들리면 ㅎㄷㄷ
도박~~
저 어렸을 적에도 드래곤볼 프리즘 카드, 따조 등등...

사행성을 부추기는 아이템들이 있었죠. 심지어는 게임기를 미끼로 야바위질 하는 인간들도 있었으니....

예나 지금이나 본질은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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