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태화강 라이딩2024.04.28 PM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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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나 가볍게 풀겸 아무 생각없이 나섰다가 갑자기 꽂혀서 태화강에 다녀왔습니다.

다음날 출근인지라 타고 왕복하기엔 좀 부담이 있을 거 같아서 가는길엔 동해선의 힘을 빌렸습니다.


















울산 자도 좋다는 소리는 종종 들었는데 이렇게 좋을줄은 몰랐습니다.

좀 일찍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길목 편의점에서 만난 어르신들.

그래블이 신기하셨는지 이것저것 물어보고 가셨습니다.

경주 가는 길인데 같이 가자고 하시는 걸 웃으며 보내드렸네요.














마침 복귀 코스에 있어서 전부터 가볼까 생각만 했던 평산책방도 들렀습니다.

이것도 갑자기 생각나서 휙 들렀는데 잘 다녀온 거 같습니다.






콧등을 스치는 온천천의 그윽한 똥내에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방금 전까지 태화강 타고 있었는데 어찌 이런 현실이 있단 말인가.






마실 다녀올 생각으로 대-충 걸치고 나왔다가 낮 기온이 치솟아서 불편한 라이딩이었습니다.

다시 빕숏의 계절이 왔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낀 하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걍 집에서 밀린 겜이나 할 걸.




댓글 : 8 개
세상에 자전거타고 부산까지 간다고요 ㄷㄷ
슬금슬금 다니는 중입니다. 🥳
고생하셧습니당!!
감사합니당!!
예전에는 '자도' 하면 창원이었는데, 이제 많이 평준화 되었죠.

사실 아직 울산 내에 자도는 부족하죠. 일단 도시계획 단계에서 길이 너무 좁게 설계되어 이른바 '신작로'가 아닌 다른 곳들은 자전거까지 운행하기에는 자동차와 자전거간에 간섭이 심해요.

그래도 곳곳에 공원들이 생김으로서 그쪽으로는 조금 여유가 생기긴 했습니다만, 전국적으로 인도를 비롯해서 한강공원 같은 수변공원이 아닌 이상은 보행자가 우선이 되기에 앞으로 공원이 아닌 다른 자도를 계획할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수고하셨어요. 너무 더워지기 전에 자전거 실컷 타두는 게 좋겠죠 ^^
창원 자도가 정말 잘 깔려있지요.
자전거로 이동하는 데 있어서는 창원만한 곳이 없는 거 같습니다.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
와 그래도 뭔가 풍경 좋아서? 재미있었을것 같은.... ㄷㄷ
그 맛에 타는 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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