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넋두리] 소전 코믹스 여성 지휘관 설정이 싫다고 하는 것이 그리 대역죄인지 몰랐네요.2019.02.24 AM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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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소전 커뮤니티 루리웹이든 네이버 공카든 디씨든 기웃거리며 눈팅만 하는데

기가막히기도 하고 해서 몇자 적어보네요.

 

이번 여성지휘관이 등장한 것을 보고 설왕설래 하더군요. 평소에는 눈팅만 할텐데 어쩌다가 코믹스 설정이 싫다고 하는 댓글을 썻나 싶습니다.

아마도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것 같아서 충동적으로 달게 된 것 같네요. 

근데 그렇게 그것이 그렇게 대역죄인가 싶네요. 찐따라느니 과몰입이라느니... 아주 사문난적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그쪽 상황만 보자면 과몰입하는 쪽은 부정적 반응 쪽보단 긍정적 반응쪽인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은 것 같은데 긍정쪽에서 '성역에 일말의 훼손이라도 하는 것을 가만 둘 수 없다!' 라는 것 마냥 몰아세우는것 같더군요.

 

싫으면 싫다고 하는 것이 그리 잘못된 것인가 싶습니다.

이런 설정이 나왔으니 미카팀 망해라 그런 것도 아니고 소전 접는다 그런 것 아니고 그냥 싫다고 한 것인데 무엇이 그리 문제인가 

싶습니다. 긍정하는 쪽이 저리 과민하니 정말 별 생각이 다듭니다. 

 

또 생각해보면 예전 일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어떤 소설 사이트에서 어떤 특정 장르가 싫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아주 득달처럼 달려들며 반박하고 몰아세우더군요. 그 때 이후 역시 커뮤니티 활동은 안하고 눈팅만해야 겠다 했는데 이번에 그냥 충동적으로 댓글을 단 것이 후회스럽네요.

 


댓글 : 14 개
원래 오타쿠들이 존중을 쥐뿔도 모르면서 자기 것들은 존중받길 바라는 족속이에요(소근)
여자가 2~30만원짜리 백만 들고 다녀도 돈아까운 미친 짓이라고 손가락질을 하죠
정작 자기들은 수십 많게는 수백만원짜리 쓸데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취미생활에 돈쏟아부으면서 말이에요
그곳이 그런 곳일 거라 생각은 했는데 막상 그런 반응을 받으니 당황스럽더군요. 그냥 자유로이 아무말이나
막하면서 저리 몰아가니 참 이곳이 조선의 후예(?)는 후예인가 보다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개인적으론 게임내에서는 신사적이고 반지랑 서약도 하는데 여성인건 그냥 좀 뜬금없긴 하더군요
다만 게임 타겟유저가 남성향이라 남성 지휘관이면 유저들의 자리를 뺏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서 코믹스판이 여성으로 맞춘거라면 이해가 가긴하죠.

다만 단순히 그냥 자기랑 안맞는다고 그런 얘기를 심하게 들으셨으면 애도를 표합니다 ㅠㅠ
ㅠㅠ 그런 일(?)을 겪으니 정말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개인적으론 말씀하신 것처럼 인게임 따로 코믹스 따로
될 것 같긴한데 별생각이 들다보니 미카팀이 혹시 의외로 남캐 주인공 혐오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암튼 커뮤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일이었던 같습니다.
싫다라고 날카롭게 댓글을 다셨으면
그에 대한 피드백은 각오하셨어야죠...
긍정적이라고 하는 쪽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반대의견을 개진하려면 적절한 논거가 뒷받침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리있는 말씀이지만 그것이 과몰입이다 찐따스럽다라는 인신공격성 말을 들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전 그냥 싫다고 하는 제 정서적 표현을 한 것입니다. 어떤 호응을 얻고자 한 것도 아니고 그냥 " 나는 별로인 것 같아"라고 한 것이죠. 그런 말조차 할 수없다면 애초에 그 커뮤니티가 표방하는 자유스러움과는 배치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송구하지만 '나는 싫은 것 같아' '별로인 것 같아'라는 단편적인 생각이 그렇게 날카로운 것인지 떠한 모르겠습니다. 특히 온갖 막말이 난무하는 인터넷 커뮤니티판에서 말이죠. 제 생각이지만 도리어 그런 단편적 정서표현조차 용납못하고 처음부터 찐따다 뭐다 하며 과민하게 몰아가는 것이 더 문제인 것같습니다.
저도 장공님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인간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물어뜯을 빌미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밑밥을 깔아두면
적어도 나는 이러해서 이렇게 얘기했는데 너는 왝그러냐며 반박이 가능하거든요
하데쓰님 다소 제가 과하게 말한 것 같습니다. 혹 과한 부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말씀 하신대로 그래야 하나 논거를 되었어도 인신공격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솦갤이라서요..
생각해보면 그런 논거까지 달면 정말 대역죄인이 되었을 것 같네요. ^^;;
사람과 사회라는게 여론에 조종되는 동물이죠.
좋다는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는 글을 굳이 클릭해 혼자서 싫다고 말하면 당연 공공의 적이 됩니다.
가열찬 분위기에 기름 뿌린게 될지도 모르니 생각해보고 이야기 하는게 좋았을 법도 하네요.
물론 루리웹 특유의 오타크 조리돌림은 개극혐이지만...
말씀대로 그냥 눈팅만 하면 좀더 생각해볼 것인데 그랬습니다. 도리어 꽤 자유로운 분위기처럼 보이던 곳이라
제가 방심(?)을 했나 봅니다. 한편으로 그냥 단순하고 짧막한 댓글조차 저리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참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싫으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피하는게 인터넷에서는 가장 좋죠
맞는 말씀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 짧게 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어찌되었든 그런 짥만한 댓글도 용납못함이 참 황당하고 어이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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