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장] 한국인과 미국인과 토론하다 보면 개인적으로 느끼는점.2020.05.26 AM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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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하는건 아니고 그냥 대체적으로:

 

 

- 한국인은 상식과 지식은 풍부한데 논리력이 부족함. 감정적으로 나올때가 많고, 팩트를 제시했을 뿐인데 파벌 만들기, 프레임 씌우기에 바쁨.

 

- 미국인은 논리력은 좋은데 상식과 지식이 부족함. 예를 들면 경우의수/확률에 대한 수학적 지식이 없어서 통계적 확률이 무슨 의미를 나타내는지 이해를 못함. 그래서 말 같지도 않은 음모론을 정당화시킴 ㅋㅋㅋ


둘이 공통점: 해외 케이스를 예로 들어준답시고 해외는 어떻다고 자기만의 이미지에 끼워 맞춤.

 

 

 

그냥 대화다보니까 생각이 들더군요... 거만하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댓글 : 11 개
감정적으로 나올때가 많고 -> ㄴㄱㅁ 어쩌구 저쩌구
팩트를 제시했을 뿐인데 파벌 만들기 -> ㅇㅇㅇ 리폿좀 해주세요. ,
프레임 씌우기에 바쁨 -> 티모같은 쓰레기챔 하지마라
막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C3PO
  • 2020/05/26 AM 02:14
논리적 헛점이나 제시한 자료에 대한 해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발끈하죠.
정확한...평론이군...
토론을 하다보면 논쟁으로 변질되고 인신공격까지 하는 경우를 많이 봤기에 공감됨
한국사람은 프레임씌우기만 한다는 말에 진짜 공감합니다 ㅎㅎ 한국인은 논쟁과 의견교환을 하는게 아니라 편가르기 및 말싸움을 하더라구요. 들을 준비가 안되있고 논쟁의 의미가 뭔지 모름. 아무래도 인터넷의 특성상 그런것 같기도 한데 예를 들어 게이측 옹호하면 게이가 되고 민주당 정책에 반대하면 일베가 되고 착짱죽짱이라는 둥 극도의 인종차별할때 옹호발언하면 조선족 되고 ㅎㅎ
내 이야기인줄 ㄱ-
그러게요 건설적인 토론이면 다른 의견이 오고 가면서 개선점이나 더 좋은 방향이 제시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토론 내용이 이기고 지고의 이야기로 흐르는 경우를 많이 본 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감정싸움/편가르기로 번지기도 하고..
프레임 씌우기 겁나 잘하죠. 과거에 프레임 씌우기 당했던 인간들이 못된것만 배워서 이제는 프레임 씌우고 다니더라구요
저도 절대 일반화 하려는 게 아니라 대체적으로 그런 경향이 보인다고 의견보태고 싶습니다.

저도 안그랬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만 서양친구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보면 한번씩 진지하게 빠질때가 왕왕 있는데
의견교환에 있어서 매우 스무스하고 혹 자기가 주장하던게 틀렸더라면 수용하고 납득하려는 자세를 보기가 쉬워요. 다만 말씀하신 것 처럼 보통의 한국사람들보다 지식이나 상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틀린것이든 아니든)근거가 되는 자료 등을 제시하면 허물어질 그 벽이 상대적으로 얇다고 느낍니다.

다만 한국친구들과 대화하거나 서로 어떤 주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다 보면 알고 있던 것들이 틀렸다거나 혹은 자기의 생각과
다른 경우가 당연히 있는데 특히 논파를 위해 자료나 근거를 제시했을 때 본인이 예상하지 못했다면 화가난 듯한 태도나 보이거나
비꼬는 말투가 나오기도하고 극단적으로는 서로의 의견이나 주장에 대한 교환보다는 너만 다 맞냐는 둥의 비난으로 끝나는
상황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다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그냥 더 그런 경향이 있다...는 건데 여기서 또 뭐 케바케니 일반화니 또 했던말 또 하게 하고 너는 한국인 아니냐는 둥
어떻게 그렇게 확정짓냐는둥 말꼬리 붙잡고....

나와 다른 의견과 생각을 가졌다고 인성이 바뀌는 것은 아닌데 한번 열띤 토론에서
일부의 사람들은 편가르기가 되어버려 다음에 만나면 대하는 태도부터가 달라졌다는 걸
느끼기도 하지요 'ㅅ'
그래서 한국인 친구건 양인들이건 나와 잘 맞다. 이런 것 보다는 의견교환이 수월한 친구들과
더욱 자주보고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프레임 씌우기라고 하면 무슨 기술 같은 데, 그냥 멍청하지만 지기는 싫어서 아무말 하는 거임.
"일러라 일러 일본놈" 이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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