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가챠와 천장에 대한 단상2020.03.09 AM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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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해주세요

 

이 글에 앞서,

 

-기본적으로 가챠와 그 비용은 사회악임을 전제로 합니다.

-가챠겜 하는 유저들을 비난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가챠와 천장에 대한 것만을 다룹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가챠겜은, 즉 확률은, 이러나 저러나 될놈될 안될놈안될을 전제로 합니다.

-천장이 있는 게임, 없는 게임 두가지만을 예로 드는 것이고 어느 쪽이 더 낫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천장시스템에 대한 단상입니다

-옹호나 실드의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286 도스 컴퓨터 시절에 아가야 때부터 게임을 해오고 지금도 즐기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에 가챠겜은 이미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는 문제아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당연히 저는 물론 주변사람들, 수많은 외국인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시대의 흐름이랄까 시대를 잘 타고났다고 할까 증명하기 어려우나 어찌됐건 돈 되는 사업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일단 루리웹 메인의 화제의 에픽세븐 댓글을 쭉 보고서 쓰는 글인데,

 

저도 일본에 거주하며 숱한 일본산, 한국산, 중국산 가챠겜을 수 없이 거쳐온 고레벨 흑우로서 가챠게임은

애증의 관계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제 폰 속의 껌딱지 처럼 붙어 있습니다.

물론 헤비과금러도, 중과금러도 아닙니다. 소과금러에 가깝지요. 'ㅅ' 아무튼 맞음 

 

 

 

그리고 가챠겜에는 아주 중요한 천장시스템이 있습니다.

정확이 어떤 게임에서부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2년 정도 인생의 절반을 담보로 즐겨온 그랑블루 판타지가

당시 안치라 라는 12지신중 원숭이 캐릭으로 등장한 리밋캐릭이 약 80만엔의 가챠로도 나오지 않는 것이

실황중계 되어 화제가 되고, 그 뒤에 그랑블루 판타지에는 천장이 도입되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당사자는 후기로 트위터에 가챠보석으로 돌려받았다는 인증을 올렸었습니다. 근데 80만엔치인지는 가물가물하네요 'ㅅ';

 

즉 천장이란 일정 금액 이상을 쓴다면 반드시 뽑을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장치 같은 시스템입니다.

에픽세븐의 1320만원이던가요? 그게 한때 화제가 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신비가챠라는

대응이 나오긴 했으나 이건 엄밀히...아닙니다, 괜히 트집 잡힐라 여기까지.

 

 

 

근데 천장이라는게 분명 가챠겜 내에서는 반드시 얻게 해주겠다는 보장과 같지만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한 금액자체가 말도 안되는 수준이고 이미 뿌리깊게 자리잡은 탓인지

금액적인 문제보다는 가챠게임에서 천장이 있느냐 없느냐를 더 우선으로 하는 듯 합니다.

즉 우리들은 흑우로서 충분히 세뇌받았다는 방증이기도 하겠네요. 'ㅅ'

 

 

모두의 모두까끼이자 천장이 없고, 언제나 손가락질 받으며 욕먹는 대표 모바일게임으로서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있는데

제가 그랑블루 판타지의 상위 10프로 기공단 고전장이란 외양간에서 도망나와 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게임이 아닌가?)

그랑블루 판타지의 통상가챠 3%, 페스기간 6% 임을 비교하면 페그오의 가챠확률 1%는 창렬 of 창렬이라

할 수 있지만 막상 제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천장이 있는 그랑블루 판타지쪽이 훨씬 창렬합니다.

 

 

분명 숫자로만 보면 페스기간의 6퍼와 무조건 1퍼인 페그오는 비교거리도 안되는데 실제 가챠를 했을 경우

체감적으로 페그오쪽이 잘나오거든요.

그 이유는 픽업확률과 5성(혹은 SSR) 개별 확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랑블루 판타지의 경우 엄청나게 많은 SSR들이 무더기로 섞여있으며 제각각 0.005432% 뭐 이런식이고

픽업의 경우 0.008765% 이런식입니다. 어디까지나 숫자는 예시입니다. 한정캐릭인 리밋캐릭은 더 낮습니다.

 

 

즉 그랑블루 판타지는 흔히 표현하는 픽뚫이 굉장히 잦고 잡다한 SSR이 천장인 300연 내에서 굉장히 많이 등장하나

리밋캐릭은 별도의 더 낮은 확률을 가지고 있어서 원하는 픽업 캐릭을 얻기까지 실제로 천장에 닿아야 얻는 경우가 상당히 잦지요. 

그리고 천장은 약 9만엔으로 비싸기도 합니다. 또 리밋캐릭은 무기장판때문에 대부분 한번만 뽑아야 하는것이 아니라 여러번 얻어서

무기를 모아야하는데 거의 매번 천장까지 가야하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금액이 요구됩니다.

물론 그렇게까지 안해도 됩니다. 마치 페그오의 보구1에서 만족하느냐 2 이상을 하느냐와 비슷하다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가챠를 팔아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천장까지 가도록 유도하는것이 좋겠지요. 당연히 그렇게 할 거에요.

그러니 그랑블루가 백날천날 무료 룰렛 100연씩 뿌려봐야 그동안 모아둔 충분한 보정석이 없다면, 꼭 갖고싶은 일러스트 개쩌는 리밋캐가

탐난다면 결국엔 몇만엔씩 지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룰렛이벤트를 그렇게나 자주 하는 이유기도 하겠지요.

 

 

천장이 없는 페그오의 경우는 픽업캐릭 등장률과 아닌 등장률의 차이가 꽤 있어서 (사실 유사천장이 있는데 걍 패스합니다. 말장난이라)

저의 경우 어지간하면 픽업이 나오기도 하지만 300연까지 간 적도 없을 뿐더러 그랑블루보다 요구하는 5성(SSR)도 적어서 

컨텐츠를 즐기는 데에 있어서 시간, 비용 등 꽤나 큰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페그오는 컨텐츠가 소설읽기 말고는 없지만요.....

 

 

그럼에도 왜 압도적으로 페그오의 매출이 높으냐 하면 당연히 아무리 때려박아도 안나오는 분들과

1보구에 만족하지 않고 2보구 이상을 노리는 유저들 덕분이지요. 사실 보구2 부터는 만족감의 영역이라

단순히 매출만 보았을때 압도적인 페그오를 본다면 이겜 하는 사람들은 건물주만 있냐고 생각하기 쉬울거에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ㅅ' 그런데 그 이전에 이게임 하는 유저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도 인지해야합니다.

 

 

물론 반대로 페그오는 백천날 때려부어도 안나오고 그랑블루는 천장이 있어도 항상 10연-50연 내로 잘 나오더라

하는 분들도 당연히 있으실거고 극단적인 사례는 통계에서도 제외하므로 제외합시다요. ㅎ

 

 

아무튼 저는 물론 기본 전제로 가챠가 무조건 나쁘다. 천장이 없으면 더 나쁘다. 이긴 하지만

천장이 있다는 이유가 반드시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준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루리웹 메인에도 올라오지만 다양한 가챠게임들이 공정위 맞나요? 기관의 권유를 무시하고

확률 주작을 하는 실태속에서 천장까지 유도하도록 알고리즘을 짜두지 않을까요? 

 

 

지나가면서 본 거라, 자료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일본 트윗에서 본 것 중에 수많은 가챠게임중 하드함, 가챠유도성 등

나열해둔 것 중에 가챠유도와 부담감은 페그오보다 그랑블루쪽이 더 높다는 일본유저들의 의견도 저는 공감합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겁니다만 중국겜인 랑그릿사랑 붕괴3이 페그오보다 창렬하다고 생각함

랑그릿사는 반(半)컴플리트가챠가 있음)

 

즉 더 중요한것은 천장이 있으냐 없느냐 보다 우리가 원하는 픽업캐릭 혹은 (의미있는) 5성,SSR등장률

그 자체의 확률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유독 픽뚫이 잦은 게임들이 있어요. 천장까지 가능한 한 유도하려는것

그리고 천장도 확률인 게임도 많죠. 말장난 비슷한겁니다.)

그리고 또,

5성 이나 SSR이 있어야 진행이 되는게임과 아닌게임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크다고 생각도 합니다.

필수캐릭이라는건 정신적으로도 많이 아프잖아요 'ㅅ' 


 

 

장대하게 썼지만 정리하자면,

가챠겜에서 천장... 천장이 있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을까?

 

- 천장이 있지만 픽업 확률도 높아서 5성이나 SSR이 등장시, 원하는 픽업이 나오는 확률이 높다

- 천장이 있지만 픽업 확률과 큰 차이가 없는 온갖 함정 5성(SSR)이 잔뜩 나와서 결국 천장까지 가야한다.

천장이 있지만 픽업 확률과 큰 차이가 없는 온갖 함정 5성(SSR)이 잔뜩 나와서 결국 천장까지 가야한다. 근데 천장에서 또 1/n 이다

- 천장은 없지만 픽업 확률이 높아서 5성이 등장한다면 원하는 픽업일 가능성이 높다

- 천장도 없고 픽업 확률도 큰 차이가 없어서 픽뚫일 가능성이 높다. 

 

무엇이 가장 좋은지는 누가봐도 알지만

가챠파는 회사에서 그렇게 유도해줄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당장 키무라의 그랑블루 판타지는 절대로 아니거든요 'ㅅ' 감히 장담함 

 

 

 

 

 

 

별 시덥잖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격적이지 않는 댓글, 의견이 있다면 부탁드리며

즐거운 가챠겜 라이프 되세요 'ㅅ' 

 

 

블루 먼데이~~ 

 

 

 

 

 

 

댓글 : 6 개
소과금 기준이 얼마죠? ㅇㅅㅇ
제 기준에서 평균 한달에 5만원~10만원 이하 입니다 'ㅅ'
제 경험상으로도 페그오가 5성 확률 낮은거에 비해서 다른 게임보다 픽뚫 당하는 경험은 확실히 적은것 같아요.
대략 10만원 현질에 가챠 굴릴수 있는 횟수도 제가 하는 게임중에선 제일 많고..
보통 일본게임 기준으로 1만엔이면 30연~33연 정도인데
페그오는 1만엔에 55~60연으로 많은 편이기는 하지요 'ㅅ'

제가 알기로는 또 5성 등장률은 1프로지만 거기서 픽업캐가 나올 확률은 0.8 프로라서
아닐 확률인 0.2 보다 훨씬 높기에 픽뚫이 덜한 것 같습니다. 'ㅅ'

또 장점 아닌 장점이라면 딱히 함정이랄게 없는 5성들과 적은 라인업으로
원하는 것을 확실히 노릴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당.
궁극적으로 픽업 캐릭을 적정 비용으로 먹는게 중요하지만....일반적으로 일단 천장 없는거는 나쁜게 맞죠. 아무리 확룰이 높아도 천장 없으면 폭사해서 몇백 쓰고도 못 먹는 사람이 나오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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