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와라온이(고양이)] [고양이] 새봄님의 은돌이가 냥이별로 먼저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2024.02.21 AM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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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고양이 둘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공감도 되고 슬프다..무겁고..초조하다 ㅠㅠ


난 지금도 애 하나가 아픈 기색만 보여도 가슴이 뛰고 토할것같이 공황장애 와서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정도로 철렁한데 아이 잃은분은 어떨까..ㅠㅠ


우리 애들도 짧으면 3년...길면 7년 가까이 남았을텐데(살아온만큼만ㅈ더 살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서 아기때부터 돌본 애들이라 가급적이면 임종까지도 지켜볼수있으면 좋겠어....

일하고있을때 가버리면 어쩌나 그게 제일 두렵다...

그래도 은돌이는 엄마가 보는곳에서 잠들었을까..


너무 괴로워하면 안락사도 생각해봐야겠지만 병원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애들을 낯선곳에서 고통과 더불어 공포까지 느끼며 가게하고싶지않기에 가급적이면 접에서 보내주고싶기도하고.


은돌이 먼저 간거 보니 별생각 다 들면서 마음이 무겁고 나도 초조해지네...고맙게도 아직은 건강해보이는 아이들이지만...노묘를 키운다는건 행복과 초조함이 늘 공존하는것같다.



















































































그래도 행복한 만큼 더 슬픈것이고...

슬픔 이전에 10년 이상..내 인생의 상당부분을 행복한 시간으로 체워주었고 나 역시 아이들 묘생 전부를 행복하게 해주었다고 장담하기에 키운것에 절대 후회는 없어.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잘한 선택이 이 애들을 선택한것이니깐.

너무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

그만큼 초조하고...


은돌이도 그만큼 사랑받고 엄마와 

그들을 보는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주었겠지.


그게 반려동물,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삶 아닐까 싶다

 

우리 사랑이와 라온이도 이름 그대로의 삶을 살았기를


댓글 : 4 개
저도 10년정도 키운 친구를 보냈는데, 혼자 타지에서 일하고 있어서 잘 이겨냈습니다. 1달에 1번 본가에 가면 빈자리가 느껴져서 괴롭더군요.

그런데 시청자와 소통하며 돈버는 스트리머는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그내요. 수많은 은돌아 행복해 라는 도네이션을 계속 받아야할테고, 그러면서 계속 상기될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렇죠ㅜㅜ 심지어 복귀후에도 웃는 얼굴을 보일수밖에 없는것도 힘들꺼고...너무 힘들것같아요
힘내세욤!
아니 은돌이가....ㅜ

반려동물이 이제는 단순히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 되었죠.

씁쓸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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