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북북니케 2011/12/23 PM 01:52
저도 추천하신 책 좀 읽어봐야겠네요 ㅎㅎ
꼬라박지호 2011/12/23 PM 04:49
afaiNthope 2011/12/22 AM 08:49
꼬라박지호 2011/12/22 PM 07:39
Annoying귤나무 2011/12/21 AM 11:51
꼬라박지호 2011/12/21 PM 12:25
도미놈피자 2011/12/21 AM 11:43
꼬라박지호 2011/12/21 PM 12:26
darknightw 2011/12/20 AM 10:11
책소개 해주시는거보고 친구신청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소개 많이 부탁드립니다
꼬라박지호 2011/12/20 AM 10:58
whathe? 2011/12/11 PM 08:41
우연찮게 돌아다니다가 들어왔는데
책 소개해주신 거보고 친구신청하고 갑니다~~ㅎㅎ
자주와서 독서일기 재밌게 보도록 할게요~ㅎ
꼬라박지호 2011/12/11 PM 10:49
♣ 스타드림♣ 2011/12/10 AM 01:55
어제 여러번 떠올라서 이제서야,.
꼬라박지호 2011/12/10 AM 11:25
♣ 스타드림♣ 2011/12/17 AM 11:51
정답게 맞아주셔서 감사하오며 레벨은 숫자,.
덕분에 행복한 주말 되었고 되고 있습니다~!
Destinycs_July 2011/12/07 PM 12:48
꼬라박지호 2011/12/08 AM 09:20
보톡스님 2011/12/07 AM 11:07
꼬라박지호 2011/12/07 AM 11:15
demeanour 2011/12/03 AM 08:59
책을 안 살지 몰라도 가서 좀 책에 둘러 쌓여봐야 겠어요;;
비오고 춥고 그렇지만..
demeanour 2011/12/03 AM 09:00
꼬라님은 책 찾다가 모르는 어휘 있으면 넘겼다가 문맥으로 파악하고 나중에 사전으로 찾아보는 타입이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여태까지 살면서 사전 찾아본 적이 없고 (부끄럽게도 영어사전은 많이 뒤적거리면서 모국어에는 신경을... 국어사전을 찾아본 적이)
오직 문맥에만 의존했거든요. 문맥에만 의존했더니 지금 이꼴 된 것 같아요.
뭐랄까 단어에 대해 올바른 개념을 갖고 있을 리가 없다랄까요.
꼬라박지호 2011/12/03 AM 09:55
그리고 진짜 천재이지 않는 이상 어휘는 어디까지나 채집입니다. 누가 봐도 작가라고 인정받는 이외수나 이문열씨도 자신들 만의 어휘 사전을 따로 만들어 놓아요. 이문열씨가 습작할 때 한가지 단어에 대해 스무가지 표현법을 만든 일화는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재떨이'라는 단어를 '상념을 터는 그릇'으로 표현한다든가 라는 식으로요. 이외수씨는 한발 더 나가셔서 감성사전이라고 출판까지 하셨죠. 이게 중복 표현을 피하고자 함인데, 작가도 이럴지인데, 일반인들에게는 글에 패턴이 더 선명하죠. 저같은 경우에는 단정적인 단어보다 '일단, 사실, 대개, 범주, 총체적' 같은 상대적으로 두리뭉실한 단어를 주로 씁니다. 왜냐면 어디까지나 저는 아마추어라서 제가 쓴 거에 제가 확신이 없기 때문에;;;
물론, 사람마다 이해의 용이에 개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어 뿐만 아니라 주석에서도 왈가왈부가 있어요. ‘교양-사람이 알아야 되는 모든 것’의 저자인 디트리히 슈바니츠는 주석에 대해, 주석은 독자의 입장에서 ‘초여름 대낮 느슨한 바깥 분위기에 한껏 달뜬 남녀가 교접을 하려는 찰나 야멸치게 들려오는 집배원의 초인종 소리’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했습니다. 또한 움베르트 에코도 그의 저서 ‘장미의 이름’를 읽는 독자들에게 ‘주석은 일단 무시하고 읽어라.’라는 조언을 한 적도 있습니다. 즉, 주석은 본문을 읽고 있는 중에서는 귀찮은 곁가지라는 의미이죠. 주석마저 이럴진데, 단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래도 저라면, 귀찮더라도 꼭 찾아 보는 걸 권해드리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는 아마추어 독서가니까요. 덤으로 하나 붙인다면, 책을 구매하실 때, 주석과 참고문헌 그리고 색인이 부록으로 명확히 기재되어 있는 걸 찾는 게 좋습니다. 위 사안에 해당되는 책들은 편집에 있어 독자의 편의를 고려한 책들이예요. 수고를 훨씬 덜어줍니다.
흠.. 쓰다보니 너무 길게 쓴 듯. 행복한 주말 되세요~~.
demeanour 2011/12/03 PM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