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야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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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임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겜덕후입니다.
트위치에서 라이브를 하며 유튜브도 간간히 업로드 중입니다.

게임 추천은 언제나 환영이라구!
[게임 리뷰] 머머리라는 죄로 카트에 태워지는 형벌을 받는 게임 (2) 2020/10/27 AM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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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은 항간에서 소위 똥겜이라 부르는 부류의 작품입니다. 똥겜의 타이틀을 부여받는 게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게임에 맥락이 없다는 것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카트 앞에 서있는 빡빡이 아저씨와 화면 아래에 조그마한 조작법이 전부입니다.


여러분들은 직감적으로 "아 이 카트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야하는구나, 그런데 왜...?" 라는 의문과 함게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남자는 카트를 타고 경사진 언덕 아래의 어떤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게임의 조작감과 난이도로 견주어볼 때, 아마 이 남자는 대머리라는 이유로 형벌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추론을 해보았습니다. 


장르: 민머리 카트 액션

플레이 타임: ?? (중도포기)



게임의 흐름은 상당히 간단하며 사실 제법 익숙한 구조입니다. 여러분들은 카트를 타고 하이라이트 된 목적지까지 도착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고, 이를 반복하면 되는 그런 부류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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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라던가 홈플러*에 가면 있을법한 매우 친숙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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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 타서 하이라이트 된 목적지에 도착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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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 타는 것도 거지같이 어려운데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은 가히 바늘 구멍 사이로 실을 던져서 넣는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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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챘는 지 모르겠지만 화면 상단에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 몇 번을 시도했는 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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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일탈이 필요할 때가 있다. 어쩌면 이 규격외의 게임이 여러분의 소소한 일탈이 되어줄 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것은 고사하고 카트에 올라타는 것조차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 백번의 시도를 거치다보면 어느새 이 게임의 거지같은 조작감에 익숙해져있는 내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게임을 처음에 소개할 때 맥락 없는 게임이라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아무 맥락 없이 황당한 도전을 하려는 이 남자처럼, 우리들도 한 번씩 맥락 없이 엉망진창으로 쉬어줘야 할 때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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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빨갱이    친구신청

졸라 ㅄ같은데 재밌어보이는!?

환야라디    친구신청

후후후후후후 천원밖에 안 합니다 나만 당할 수 없으니 얼른 다운 받으시죠....!
[게임 리뷰] 니가 살던 마을은 이 너굴맨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도넛카운티] (2) 2020/10/15 AM 09:06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어려운 난제를 해결했을 때, 경쟁전에서 승리하여 실력을 증명했을 때, 이유 없이 모든 것을 부수고 파괴할 때 등.


하지만 이 게임은 사뭇 다른 방식으로 유저들에게 상쾌함을 선사합니다. 바로 구멍 안에 모든 것을 넣는 방식으로 말이죠! 피지컬도 뇌지컬도 필요 없습니다. 마우스를 움직여 구멍의 크기를 불려나가기만 하면 끝입니다.


얼핏 보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듯한 이 게임, 플레이하다보면 실은 다 큰 어른들을 겨냥한 게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플레이 타임: 2시간 미만



도넛카운티에 사는 너구리 BK는 어느날 경적 소리가 시끄럽다는 미라의 불평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시끄러운 배달부는 이 너굴맨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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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배달부는 이 너굴맨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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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구멍에 빠진 마을 사람들은 지하에 모여 각자가 도넛 구멍에 빠지게 된 경위에대해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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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렇게 작은 구멍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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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구석구석 모든 사물과 주민들을 넣다보면 점점 그 몸집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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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엉뚱하지만 나름의 스토리 라인이 있어 엔딩까지 보는 내내 지루해지지 않는다.


스토리는 대단할 것도 없습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유치한 케릭터들의 대화 하지만 그 안에서 엿보이는 블랙코메디와 골 때리는 너구리들의 인성이 전부랄까요.


스트레스를 풀려고 시작한 수 많은 게임들, 어쩐지 끝내고 나면 피곤하고 지치는 당신을 위해


조금은 포근한 이 게임, 도넛 카운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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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des    친구신청

번역이 좀 그랬지만 아이랑 후딱 즐겼네요

환야라디    친구신청

오옹 맞아요 아이들이 하기도 좋은 게임인 것같아요 자극적인 장면도 거의 없고
게임 자체가 조금 난해해서 저도 이게 번역이 잘못된 건가 아님 게임 캐릭터들 대사가 이상한 건가 감이 안 오더라구요 ㅋㅋㅋ
[게임 리뷰] 클리어하고 환불까지 가능한 갓똥겜 [원드랍봇] (0) 2020/06/27 AM 11:02

보통 게임 리뷰를 하게 되면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게임을 선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OneDropBot은 인디 게임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게임이죠.


그럼에도 이 게임에대한 리뷰를 작성하게 된 계기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제가 이 게임을 선물 받아서 강제로(?) 플레이 당했다는 점이고 둘 째는 이 게임이 환불 가능한 시간 내에 클리어가 가능한 점이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굉장히 친숙한 방식의 3D 퍼즐 게임입니다. 다만 불친절한 인터페이스와 물에서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듯한 조작감 등은 의도된 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유저를 괴롭게 만듭니다. 2019년에 나온 게임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 게임의 불편한 조작감과 시점은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의도된 것이 아닌가싶습니다.


플레이 타임: 1시간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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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봤을 때는 그저 아기자기한 3D 퍼즐 플랫포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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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저들은 플레이를 하면서 점점 무언가 잘못됐음을 눈치 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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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종종 플레이어들에게 불가능해 보이는 과제를 던져준다. 하지만 힌트를 잘 따르다 보면 버그(?)를 이용한 클리어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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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에서 제작자의 멘트를 보면 이 게임이 의도적으로 불편하게 만든 인조 똥게임이었다는 느낌을 넌지시 받을 수 있다.



피지컬이 한참 모자른 저조차도 1시간 이내에 클리어가 가능했었습니다. 주변에서 환불하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그래도 이런 특별한 게임과 함께했다는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서였을까요. 저는 환불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클리어하고 난 후의 감상은... 여러분들이 직접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만약 3천원 가량으로 친구에게 정성스러운 엿을 선물해주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혹은 일반적인 게임들에 질려 자극적인 게임이 아니면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게이머들에게도 적극 권유해주고 싶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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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ㅁㄴㅇ (0) 2020/06/02 PM 12:19

본 글은 비공개 게시물이며, 본인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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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본격적인 관음 시뮬레이터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2) 2020/06/02 AM 11:43

이 게임은 '영장류 관찰 동호회'라는 기묘한 모임에 가입한 주인공의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동호회에는 여러 규칙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라는 경고입니다.

여기서 원숭이 혹은 영장류는 인간을 뜻하며 이들은 CCTV등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인간들을 관찰하고 사생활을 조사해내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관찰 대상들 역시 평범하지만은 않습니다. 조사 끝에 밝혀진 진실을 보면 이 영장류 관찰 동호회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모임인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죠.

여러분은 주인공이 되어 이 '원숭이'들과 교류를 할 기회를 여러번 갖게 됩니다. 동호회의 철칙에따라 일방적으로 관찰만 할 것인지, 아니면 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여 변화를 줄 것인지, 여러분들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메인 스토리 플레이타임: 3.5시간

메인 + 추가 요소: 5.5시간

완벽 업적 달성: 22.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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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수상쩍은 동의서와 함께 게임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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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이런 혼란스러운 장면들을 보며 자꾸만 사건에 개입하고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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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을 하며 정보가 모이면 플레이어는 이를 동호회에 팔 수도, 혹은 개인적인 '돈줄'로 엮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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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후반에는 수 많은 케이지(카메라)를 동시 다발적으로 관리하게 되어 심리적 압박을 받기 시작한다.


 

 

스토리가 있는 시뮬레이션 장르는 루즈해지기가 쉽상인데, 이 게임은 진행할 수록 속도감이 붙어서 플레이 타임 3~4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아주 좋은 타임 킬링 게임입니다. 왠만한 게임은 한 번만 엔딩을 보고 끝내는 저조차 이 게임은 두 번 플레이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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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개    친구신청

오... 색다른 게임이네요 ... 나중에 한 번 해보고싶어요

환야라디    친구신청

정말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했다! 하는 느낌이 든 게임이었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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