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카메라에 바라는 펌웨어 업데이트
2025년 현재, 소니에게 바라는 펌웨어 업데이트.
첫째, 영상 개각도(開角度, Shutter Angle).
과거 회전식 셔터를 사용하는 촬영기에서 유래한 말이래. 1 프레임 당 열려 있는 회전식 셔터의 각도를 뜻하지. 이 각도에 따라 노출 시간을 달리 할 수 있고, 이로써 영상의 부드러움을 조절할 수 있어.
개각도에 따른 셔터 속도. (24프레임 기준)
물론 사용자가 수동으로 프레임에 따라 셔터 속도를 조절하면 돼. 하지만 수동 설정은 귀찮고, 시간이 걸리니까. ..참고로 니콘은 작년 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Z9과 Z8에 개각도 기능을 추가했어.
둘째, 초점 브래킷 (Focus Bracketing)
같은 장면에서 초점 위치를 단계별로 달리하여 여러 장 연속 촬영하는 기능. 접사 촬영을 하거나, 풍경 촬영을 할 때 유용해.
초점 브래킷을 지원하지 않는 카메라의 경우, 사용자가 수동으로 초점 위치를 미세하게 조절하거나, 또는 접사촬영을 돕는 기기를 활용해야 했어. 예를 들어 접사 레일(Macro Rail).
다행히 a7R5 이후 출시된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초점 브래킷을 탑재하고 있고, 그 전에 나온 a7S3, a1, a7M4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초점 브래킷을 확보했어.
문제는 a7S3 이전에 출시한 카메라. 대표적으로 a7R4, a7M3 에 대해서는 초점 브래킷을 지원하지 않아. 적어도 사진 특화 a7R4만큼은 초점 브래킷을 탑재하길 바라.
셋째, 사용자 정의 초점 영역.
초점 영역의 크기와 위치를 사용자 입맛대로 조절할 수 있어. 현재 이 기능을 쓸 수 있는 기종은 a9M3, a1M2.
넷째, 사전 캡쳐.
셔터 버튼을 누르기 전 짧은 기간(0.05초 ~ 1초) 동안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진을 임시 저장해 두었다가, 사용자가 셔터를 누르면 설정해 둔 시간 이전까지의 사진을 기록해 주는 기능. ...말로 표현하려니 어렵네요.
사전 캡쳐는 격렬한 움직임에서 결정적 순간을 포착할 때 유용해. 새가 이륙하는 장면이라든지, 야구 선수가 방망이에 공을 맞추는 순간이라든지, 모델이 번뜩이는 미소를 짓는 찰나라든지.
현재 사전 캡쳐를 지원하는 기기는 a9M3와 a1M2. 여기에 a1만큼은 반드시 펌웨어 업데이트로 사전 캡쳐 지원 기기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a1의 용도 및 기함 카메라로서 위용 때문에라도 말야.
안타깝게도 사전 캡쳐를 모든 카메라에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사전 캡쳐는 카메라 내부 임시 메모리를 활용하는 탓에 메모리 공간이 넉넉해야 하고, 메모리카드 또한 CFexpress를 써야 버퍼 회복 속도를 감내할 수 있어. 이를 만족하는 기기를 꼽으면 a1, a7S3, a7M4정도 되려나? a7R5는 고화소인 탓에 버퍼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
이상 내가 소니에게 바라는 펌웨어 업데이트. ..사실 소니가 펌웨어 업데이트에 워낙 인색한 터라, 이 중에 과연 몇 개나 현실화 될지 모르겠어. 정말 소니의 펌웨어 업데이트 정책은 한 숨이 나옵니다. 니콘은 펌업으로 Z9, Z8을 일취월장시키고 있는데, 소니는 뭐 해서!
..그래도 소니 파이팅. 펌웨어 업데이트로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주시오! 제발!
デジタルカメラ/ビデオカメラ 本体アップデート情報 | ソニー (소니 카메라 펌웨어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