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아 읽게 된 책.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인 줄 알았는데 읽어 보니 기행문이었다.
다자이 오사무가 자신의 고향인 쓰가루를 여행하면서 쓴 기행문인데, 작가가 작가인지라 상당히 재미있고, 분위기도 유머러스 하다. 작품 전체에 술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재미와는 별개로 곧잘 들어간 긴 인용문은 작가의 말인지, 인용문인지 헷갈리게 만들어 읽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었다.
여행의 마지막에 다다라, 자신의 어릴적 보모 타케를 만나는 장면은 이 책의 백미이자 기행문이 마치 소설처럼 변하는 멋진 순간이다. 이 마지막을 위해 이책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멋진 순간이다.
쓰가루는 내게
기행문으로 시작해서 소설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