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형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다들 연휴라 가족들이랑 전 부치고 맛있는 거 드시고 계신가요?
저는 방구석에서 고전 게임 '시체를 닦다' 3일 차 번역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고소한 기름 냄새 맡는데, 저는 모니터 보면서 포르말린 냄새 상상하고 있네요 ㅋㅋ
(이게 진짜 연휴인지, 야근인지 원...)
[전개: 3일 차의 실수 - 피가 없는 공포]
지난번엔 그나마 할만했는데, 오늘 3일 차 되니까 업무량이 2배(2구)로 늘었습니다.
사람이 지치니까 집중력 떨어져서 결국 대형 사고 쳤습니다.
시체 배에 있는 수술 자국을... 실수로 문질러서 8cm 정도 벌려버렸습니다.
근데 정말 소름 돋는 건, 산 사람이면 피가 철철 나야 하는데
"마치 씻은 것처럼 깔끔한 상처"가 쩍 벌어지는데 피 한 방울 안 나네요.
오히려 피가 안 나니까 현실 감각이 사라지고 더 기괴합니다. ㄷㄷ
[절정: 부원장의 광기 - 웃음 뒤의 강박]
멘탈 나간 상태로 건강검진 받으러 갔는데, 부원장(치구사) 이 여자가 진짜 이상합니다.
진료할 때는 세상 친절하고 요염하게 굴더니...
진료 끝나고 우연히 봤는데, 진료실 뒤편에서 아무 말 없이
하얀 가운이 다 젖을 정도로 미친 듯이 손을 씻고 있는 뒷모습을 봐버렸습니다.
방금 전까지 웃던 사람이 갑자기 저러니까 더 소름 돋네요. (결벽증? 강박증?)
[결말: 의문 + 영상 링크]
이 병원... 사수는 시체를 물건 취급하고, 부원장은 이중인격 같고...
정상인이 한 명도 없는 것 같습니다.
형님들이라면
300만 원이고 뭐고 당장 짐 싸서 도망친다.
미녀(?) 부원장이 있으니까 일단 참고 버틴다.
솔직히 저는 부원장 손 씻는 뒷모습 보고 등골 오싹해서 도망치고 싶어졌습니다 ;;
점점 조여오는 공포, 3일 차 영상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남은 연휴 푹 쉬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