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이 1.6리터 터보엔진으로 넘어온 이후 배기음에 대한 불만이
많은 팬들 그리고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제기 되어왔습니다.
그동안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아이디어가 제기 됐었습니다.
먼저 배기 출구를 메가폰 모양으로 만드는 안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소리를 증폭 시킨다는 생각이었죠.
보기도 안좋습니다만, 소리도 별로 커지지 않았는지 금방 사라져 버렸죠. 테스트 결과가 별로였나 봅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거쳐 위의 사진과 같은 배기 출구 옆에 새끼 배기 출구를 붙여 주는 선에서 타협이 됐죠.
하지만, 이것을 장착했다고 소리가 커졌다거나 좋아 졌다는 얘기는 못 들어 본 것 같습니다.
당시에 규정을 바꿀 때는 20% 정도 사운드가 커질것이라고 했던것 같기도 합니다만.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배기구에 세라믹 마이크를 장착해서 순정 증폭?(원문은 true amplification of sound)을 한다고 합니다.ㅎㅎ
독일 제조사를 통해서 연구/개발이 진행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적용 까지 이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부정확한 기억에는 이 번 터보 엔진 초기 때 비슷한 아이디어가 있었던 같기도 한데요. 과연, 이것을 통해
TV 중계에서 듣는 배기 사운드가 많이 바뀌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F1 터보 엔진음을 실제로 들어 본적도 없는데
마이크를 장착해서 방송 사운드가 어떻게 될 지는 상상도 안되네요.ㅋㅋ 일단 테스트 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현재 2021년 엔진 규정 목표를 '더 싸고, 더 심플하고, 더 시끄러운' 것으로 삼고 있는데
과연 실현 될지 모르겠습니다. 회전수만 올려도 배기음 키우기는 가능하것 아니냐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깔끔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사운드에 효과가 있다면 저는 찬성쪽 입니다.
눈에 보이는것도 아니고, 딱히 속임수랄도 없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