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짜 날씨가 죽이네요. 볕도 너무 좋고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일하기에도 좋은 날씨네요. 열심히 일하라고 닝겐~~~
치킨집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비가 오면 주문이 늘어나고
공휴일때도 늘어나고 어제는 그 두가지가 크로스를 해서인지
정말 낮부터 정신없이 일했던거 같습니다. 와이프가 카레랑 밥을 싸줬는데
가게 끝날때까지 먹지도 못했고 하루종일 암것도 먹지 못하고 일만하다가
일이 끝날때쯤 너무 허기져서 방울토마토를 씻지도 못하고 ㅜㅜ
흡입하고 가게 정리하고 24시 설렁탕집가서 밥 먹고 집에가니 새벽2시반
진짜 겨우 씻고 뻗어서 자고 일어나서 출근 물건 들어온거 정리하고
오늘은 어유로워서 밥도 먹고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요즘 진짜 배민하고 쿠팡 얘네 때문에 도를 닦고 있습니다.
어제 배민 주문취소 5건 쿠팡 2건 모두 배송지연
쿠팡이 왜 적냐면 쿠팡은 무료배달을 안하고 있어서 주문이 많지
않아서입니다. 사실 주문취소고 나발이고 다 상관없는데 가장 열받는것은
바쁜시간대에는 고객센터 연결 자체가 안된다는겁니다.
당연히 배송지연되는 고객님들은 화가 나는게 당연한건데 플랫폼이 전화연결이
안되면....가게는 정말 마비가 됩니다. 뭐 고객님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우리쪽에서
뭔가 액션이라도 취하는데 우리는 예상 조리시간을 누르고 조리가 완료되면 조리완료
를 누를수 밖에 없는 구조라 참으로 화가 납니다. 정말 수수료 배달료 다 뜯어가면서
문제가 생기면 다 가게로 전가시키면서 회피하려고만 하는 플랫폼들
가게에서 직배달 기사도 고용 못하게 고객정보 하나 주지도 않고 조리만 하라고 하면서
플랫폼에 더 기댈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고 있는 이런 상황이 참 안타깝네요.
어제 취소된 건 중 하나는 제대로 접수가 안됐는지 찾아서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보상접수까지 신청했네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자기들이 취소시켜놓고 보상은 접수
안하고 ㅎㅎ 그나마 이 고객님이랑 전화했던 내역이 있어서 겨우 찾아서 보상신청하고
(포스에서 취소건은 찾아보기 힘든구조입니다.)
후...그래도 글을 쓰니 좀 울분이 풀어지네요.^^
이제 슬슬 일하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