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도 후반부터 20년 넘게 모은 콘솔 기기와 게임, 그리고 게임 서적, 그외 각종 콘서트 DVD 전부를 아버지께서 다 버린 사건이 있었음...
버린 이유가 이사 갈 때 짐 많다고 자기 물건 빼고 가족 물건 대부분 말도 없이 고물상한테 완전 똥값에 넘김...
어머님 짐 중 경매에 붙이면 천만원 넘는 고급 서적이랑 골동품들 있었는데... 진짜 가족 모두 경악한 사건이었음...
중학교때 아빠가 선물해준 마이마이카세트테이프.
저녁에 fm라디오듣는게 너무 좋았는데 어느날 들어오더니
공부 안한다고 던져서 부셔 버리셨음.
지금은 나이먹고 그것도 추억이다 생각하고 지냅니다. ㅎ
엄마는 엄마니깐요.
물론 엄마랑 사이는 매우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2001년 군대 가기 전에 PS1 정품 타이틀 모아둔 약 30장 파판 시리즈 철권 1 • 2 • 3 시리즈 캐슬바니아 비이오하자드 시리즈 메탈기어 솔리드 & Etc 악착같이 알바해서 모아서 내방에 박스에 두고 군대 갇다오니까 모두 친척 동생들에게 무상으로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다시 요즘 중고로 컬렉팅 하고 있음
지아이조 라는 군인 장난감 있음.
어렸을때 용돈받은거랑 세뱃돈 받은거 군대가기전에 알바까지 하면서 모아서
진짜 컬렉터분들께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수십개는 됐음.
군대가기전에 어머니께 부탁드림.
조카든 누가 오든 다른 장난감(프라모델)은 다 줘도 된다. 어차피 나는 조립이 재미있어서 그렇지 수집은 신경 안쓰니....
하지만 이 지아이조 만큼은 절대 안된다. 이거 빼면 내 만화책이든 레고든 프라든 조카들에게 아깝지 않다.
하지만 첫 휴가 나온날
지아이조 통째로 사라짐....
어머니는 친척애가 달라는걸 어떻게 하니... 라고 하심.
친하게 지내고 자주 보는 친척이었음 회수할 수 있었을테지만
그 친척은 십수년만에 한번 놀러왔고 외국으로 가버림
외국가기전에 친척들에게 인사드리러 온거였음.
연락처 안받았음.....
물어볼 사람도 없음.
당시엔 스마트폰 시대도 아니었고 몇다리 걸쳤는데
연락처 못 찾으면 그냥 땡이었던 시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