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마카세를 경험해봤어요.
야키토리묵이란 곳인데 흑백요리사로 유명한 곳입니다.
미슐랭 5년 연속에
블루리본, 레드리본까지 많은 곳에서 인정받은 맛집입니다.
가격은 일반 가성비 술집보다는 비싸지만
(사케 한 잔에 만원대)
아예 엄두도 못낼 정도는 아닌 수준.
성인 남성 2명에 14만원 좀 안나왔어요.
천천히 한꼬치씩 배급을 받았는데
처음엔 이걸로 배가 차려나 싶었지만
먹다보니 나중에는 숨쉬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소식하는 편이긴 합니다.)
만족스레 식사를 마치고 밤 늦게까지 홍대 일대를 누볐습니다.
2차로 술집도 가고 라이브 클럽도 가고 다트도 하고..
40대 중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체력을 과시하며(?)
지하철 막차시간까지 신나게 놀다 왔네요.
근데 예전에 알던 홍대와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주말치고는 메인 거리가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
요즘엔 금요일에 많이 안노는 걸지도 모르겠으나
젊은이들로 바글바글하던 예전 모습이 그립기도 했어요.
화려했던 청춘의 한 페이지가 빛 바래져 가는듯한 느낌이랄까..
이젠 다들 성수로 놀러가나봐요.
아직 술기운이 살짝 남아있는데
딸아이 데리고 나갔다 와야 하네요. 휴..
다들 소비쿠폰으로 맛난 거 드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아침부터 날씨가 심상치가 않네요
해장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