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부터 딸아이와 와이프가 친구들 만나러 간다길래
혼자 남겨진 저는 하루 종일 뭐할까 고민하다
서울 일러스트 페어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오픈런 했는데도
대기하느라 힘들었어요.
무엇보다 코엑스 복도가 너무 덥더라구요.
다닥다닥 붙어서 기다리는데 진이 다 빠졌네요.
행사 자체는 볼만했습니다.
멀리 해외에서 오신 작가분들이 꽤 많았어요.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저도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일본에서 하는 행사에도 참여해 보고 싶어졌네요.
그냥..여행 겸..ㅎ
규모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10시 반 쯤 들어가서 쉬지 않고 봤는데도
거의 2시 쯤 나온 듯.
아직까지도 다리가 아파요.ㅎ
가방에 주문 제작한 키링을 달고 갔는데
사람도 많고 해서 아무도 신경 안쓰고 못봤겠지만
아크릴이라 걸을 때 짤랑거리는 소리가 나면
누가 보는 건 아닌가..
괜히 혼자 신경쓰이고 긴장이 되더라구요.ㅋ
직접 부스에서 판매를 하게 되면 얼마나 떨릴까..
나같은 내향인이 버텨낼 수 있을까..
미리부터 겁을 먹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처음 참가하신 듯한 분들이 몇몇 보였는데
멀리서 봐도 긴장한 모습이 보였어요.
그래도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에
빨리 굿즈들 제작해서 참가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왔는데도 시간이 남길래
판타스틱 포를 보러 갔어요.
많이 걸어서 그랬는지
피곤함이 몰려와서 영화 중반부까지는
꾸벅꾸벅 졸면서 봤습니다.
그래서..영화가 어땠다!라고 평을 내릴 수가 없네요~ㅋ
쿠키는 2개인데
마지막 쿠키는 굳이 기다릴 필요까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