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Love wins all 이라는 노래에서
옷들이 산더미를 이룬 장면입니다.
마치 저희 집 빨래 바구니를 보는 느낌이거든요.
빨래 하자마자 3일 정도 지나면 그 정도 쌓여요.
어제는 와이프와 아이가 친구들 만나러 아침부터 나갔습니다.
백수인 저는 매일이 노는 날이지만
그래도 주말에 혼자 남겨지는 경우는 흔치 않기에
괜히 뭐할까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집에만 있다가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서
우선은 무작정 옷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벼운 지갑을 열어보니
언젠가 받았던 만원짜리 이마트 상품권이 한 장 있길래
옆동네의 이마트 에브리데이까지 걸어갔습니다.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에요.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도 안내리고 선선해서
걷기 딱 좋았네요.
4,900원짜리 초저가 와인 두병과 교환 후
무거워진 가방을 메고 이번엔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 보니
어느 새 발걸음은 집 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보기 어플로 모은 포인트를
싸이버거 세트 한 개와 교환한 후 집으로 다시 왔습니다.
세탁기를 돌리고 햄버거에 와인을 마시며
체인소맨을 봤어요.
불행한 주인공이 나오긴 하는데..
감정 이입은 어려웠네요.
그래도 영상미가 훌륭해서 끝까지 다 봤습니다.
다음 주엔 화제의 레제편을 보러 극장에 가려구요.
덴지..부러운 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