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1층에서 시작해 최하층의 보스를 찾아 무찔러야 하는 액션 RPG.
전사, 도적, 마법사 등 플레이 가능한 6개의 직업은 개성이 뚜렷해 각각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한 번 사망하면 다시 살아날 수 없고 던전의 지도와 보물, 몬스터가 랜덤으로 생성되는 '로그라이크 시스템'을 채용했다.
마치 2D 버전의 디아블로를 하드코어 난이도로 플레이하는 느낌.
죽고 도전하고의 반복 플레이를 장르적 쾌감으로 승화시킨 건 절묘한 레벨 디자인이다.
긴 플레이 타임과 파고들 요소 등 깊이 있는 게임을 원하는 올드 게이머에게 어필할 요소가 많다.
단, 유저의 컨트롤이 크게 작용하는 게임성은 태생적인 조작감의 아쉬움을 야기한다.
다소 거친듯한 도트 그래픽도 호불호가 갈릴 듯. 취향만 맞는다면 그 어떤 게임보다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이다.
필자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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