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딜을 당하셔 머리가 지끈하실 것 같습니다.
이럴땐 그저 위로가 최고이고, 털어내시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함께 고민해보기로 했어요.. ㅋㅋ
1. 윗사람이 언짢아진 이유가 뭘까요?
- 그건 아마도 사이트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쩌면 자기가 곤란해져서, 그 문제가 신속히 해결되기를 바랄 수 있겠습니다.
- 그렇다면, 윗사람이 잘못 안 것이길 속으로는 빌지만, 일단 인정하고 빠른 해결을 보고 드리는 방법을 택할 수 있겠습니다. (분명 작업하셨는데 오해 받으면 많이 속상하긴하죠...)
2. 기존 표현이 상대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
- 모든 사람이 다르므로, 제 의견은 가급적 곡해 가능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본 것으로 봐주세요.
- 적용된 것 같습니다. = 윗사람이 이해하는 상황과 모순 즉 해결책이 안됨.
(저는 적용했습니다라는 뜻일텐데, 사회는 결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도 하죠.)
- 어디에 적용이 안되어있나요? =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알면 큰 도움이 되는 정보임) 그런데 만약 윗사람이 어디서 주워들은 것이면 어디가 문제인지 모를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을 시키는데 익숙한 사람 입장에서 일을 부탁 받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는 BP와 일할 당시, 문제점을 스크린샷으로 남겨 전달하지만, 누군가가 만약 제 주장을 증명하라고 하면 짜증 날 순 있겠습니다. 님이 그런 의도는 아니셨겠지만요~)
- "제가 지금 이부분이랑 저부분하고 다른곳도 보고 있습니다만" (국어 성적이 안좋았던 저라 맞는 해석인지는 자신없습니다만.. ㅋㅋ) ~만, 이라는 이야기는 제 입장에서 그 다음에 이야기가 남은 느낌입니다. 카톡이라면 말 보다 느린데, 답답할 수도 있겠죠? 더 억울할 수 있는 해석으로 ~만 하면 "저는 당신의 상황이나 생각에 동의를 하지 않는데 어쩔까요?"라는 식으로까지 무의식적으로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순을 바꾸신 글을 보니, 하고 계신 활동과, 도움 요청을 보다 우아하게 표현하신 것 같아요.
님 사례를 접하며, 저도 동료와 카톡시 좀더 신경을 쓰고 보내야겠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글로 쓸 정도로 생각을 가다듬고 나서 전화를 드려, 현 상황을 통감하고 있음을 목소리의 떨림으로 전하자라고 마음먹었답니다.
단지 상사가 피곤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거기서 끝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업무나 대인관계에 있어서 좀 더 매끄러운 대화가 되도록
어투를 바꾸면 확실히 주변 분위기가 본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무언가 질책이나 언질을 하는 어투보다는, 양해를 구하는 식의 대화법이나
업무에 있어서는 진행중 인것과 완료된 것에 대한 명확한 구분과 표현이
이루어 지면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장을 보면 상사가 이미 잘못을 캐치하고 부끄러운 상황에서 부하직원인 데빌스크라이님이 추궁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뭐 인격적인 상사라면 나중에 대면한 상황에서 기분나쁘지 않게 넌지시 한 마디 던지겠습니다만 SNS로 바로 혼내는 걸 보니 그렇게 생각 있는 상사는 아닌 듯하네요.
남을 훈계할 때는 어디까지나 얼굴을 마주보고 해야 하는 법입니다.
하이퍼랭귀지라고, 이야기를 할 때 분위기나 몸짓, 얼굴표정, 말투 등이 더 많은 진실을 전하기 때문에 '내가 생각보다 더 화났다'라거나 혹은 '너를 훈계하지만 널 미워해서 그런 건 아니니 다음부터 잘하면 된다'등의 뜻을 수월하고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거든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상사가 하라는대로 다해줬었네요.
출근시간이 09:00 였는데 항상 30분전에 나와서 일할준비도하고 일도시작하고
했었는데...하라는대로 했던계기가 점심식사 시간이 12시30분 부터 1시30분 까지
인데....형식적인 1시간 실제 근로계약서에는 12시부터 1시간동안 입니다.
상사랑 일관련해서 얘기하다가 10분이 오바되서 12시40분에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가 1시간후인 1시40분에 자리로 돌아왔더니 인상을쓰면서 OO주임! 시간맞춰다녀!
이일이후로 저는 출근, 점심, 퇴근 모두 시간을 맞춰서 다녔네요.
9시 정각출근 12시30분에 무조건 밥 6시에 퇴근 그리고나서 1년 채우자 마자 바로
사직서 근무환경이 거지같으면 상사라도 좋아야하는데 둘다 거지같으면 노답이네요.
추가로 상사나 클라이언트 보고시 현재 확인한 페이지, 미확인 페이지에 대해서만 정리해서 보고해도 상대방입장에서는 진행상황을 인지할수습니다. 확인한 페이지에서 문제가 재발생시에는 상대방이 재요청을 할테고 미확인 페이지 중에서 상대방이 확인한경우도 상대방이 먼저 말을 해줄수도있죠
'a,b,c 페이지의 경우 적용후 이상없음을 확인했고, d,e페이지 경우 문제 확인중입니다. d,e페이지 확인 후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에 '이상이 있는 페이지가 다시 발견될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정도만 추가 하는건 어땟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