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담입니다.
저는 지역구 케이블을 사용하는데요, 얼마전 핸드폰 통신사를 바꾸면서 이참에 가족상품으로 묶어버릴까 생각하다가 이미 계약 만기로 훨씬 지난 지역구 케이블을 해지하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나 : 이번에 같은 핸드폰 통신사로 상품 싹 바꾸려고 생각해서 해지 부탁합니다.
상담원 : .... 잠시만요....
그대로 사용하시면 같은 상품을 7천원싸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나 : XX으로 옮기면 25만원 주고 월 1.5만원이면 사용가능하다는데요? (지역케이블은 할인해서 2.3만원)
상담원 : .... 잠시만요...
그러시면 상품권 12만원을 더 드리겠습니다.
나 : 그러면 지금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왜 그때 진작 이야기 해주지 않으셨나요?
상품권 받고 할인 받아도 통신사 바꾸는게 훨씬 이득인것처럼 보이는데요?
상담원 : ....잠시만요... (이때부터 저는 속으로 웃고 있었습니다. 뭔가 점점 더 나오는 느낌)
그러시면 해당 상품중에 인터넷이 현재 100메가를 사용중이신지 160메가로 변경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연동카드를 사용하시면 한달에 5천원 추가 할인해드려요.
나 : (속으로 생각해보니 한달에 3천원 더 비싸고 통신속도 비슷하고 1년이면 약 3.6만원 더 비싼거니 귀찮게 해지하고 다시 설치안하고 써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ok 콜 그렇게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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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이 지났는데, 상품권이 안오고 속도도 변경이 안되어 있더라구요.
인터넷은 그냥 전산상으로 신호만 바꾸면 바로 적용되어서 따로 재설치하거나 세팅할 것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나 : 상품권 안오고 속도 변경도 안되었는데요?
상담원 : ...잠시만요...
확인해 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이게 토요일이 었어요. 월요일날 연락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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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월요일인데 연락이 오지 않아서 다시 전화
나 : 왜 연락 안하나요? 그리고 아직도 안바꼈는데 왜 그러는건가요...
상담원: ...잠시만요...
속도 바꼈고 상품권은 조만간 발송될 겁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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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모뎀과 공유기 전원 껐다가 다시 켜보고 속도 체크
속도 : 320 MB
나 : ????!!!???
아무래도 속도가 변경 안되었다고 컴플레인 넣었더니 케이블 측에서 착각해서 한단계 더 속도 업글을 해준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의문의 1승
머 쓰기도 나쁘지 않고 이래저래 뭔가 본의아니게 케이블을 잘 낚은 것 같습니다.